거룩한 낭비 – 마이클 슬로터, 믿음의 열정을 깨우다

거룩한 낭비 – 마이클 슬로터, 믿음의 열정을 깨우다

몇 해 전, 저는 믿음의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QT 노트를 펼쳐도 말씀이 하나도 가슴에 들어오지 않았고, 예배 시간을 채우던 찬양조차 형식적으로 느껴지는 지경이었죠. ‘도대체 내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 걸까? 하나님은 내가 뭘 하길 원하시는 걸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도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지역 기독교 서점에서 발견한 책 한 권이 제 인생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바로 마이클 슬로터 목사님의 《거룩한 낭비(Holy Waste)》였습니다.

책의 표지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거룩한’이라는 단어와 ‘낭비’라는 단어의 조합은 제 머릿속에 강한 물음을 던졌고, 호기심 가득한 상태로 첫 장을 펼친 순간, 저는 도저히 책을 덮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내 삶의 전부를 드리지 못했던 저의 신앙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었죠.

오늘 소개할 책은 마이클 슬로터의 《거룩한 낭비 – 믿음의 열정을 깨우다》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고 있는지, 그리고 ‘진짜 신앙’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마이클 슬로터(Michael Slaughter)의 《거룩한 낭비 – 믿음의 열정을 깨우다》(원제: “The Christian Wallet”, 두란노, 한국어판 출간)는 단순한 신앙 에세이 그 이상입니다. 이 책은 기독교인이 돈과 시간, 재능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떻게 ‘낭비’할 수 있는지를 강력하게 도전합니다. 여기서 ‘낭비’는 세상이 보기에는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거룩한 투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물질적 성공에 익숙해져버린 현대 교회와 신자들이 다시금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이끕니다. 차갑게 식어버린 열정을 다시 불태우고 싶은 신자, 성경 속 이야기와 자신의 삶 사이의 간격을 메우고 싶은 교인들에게 적절한 나침반과도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전개됩니다. 첫째,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의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둘째, 개인의 신앙을 어떻게 공동체와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가. 셋째, 우리가 사역자나 목회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성도’로서 할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입니다.

거룩한 낭비 책 표지

마이클 슬로터 목사는 본인의 교회 사역을 통해 실제적인 변화와 열매를 보여주며 이 책의 메시지를 뒷받침합니다. 특히 웨스트오라이드 처치(Westwood United Methodist Church)를 변화시킨 그의 리더십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간증이 됩니다.

저자 소개와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

‘저자 소개’를 넘어, 우리는 마이클 슬로터라는 인물을 통해 '신앙의 실천'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웨스트오라이드 연합감리교회의 리드 목사로 수십 년간 사역하면서, 먼저 자신부터 거룩한 낭비를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교회는 단순한 목회가 아니라 삶의 모든 분야를 하나님께 드리는 '청지기 훈련 센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의 신학 배경은 해방신학과 실천신학에 기초를 두면서도 복음주의적 가치를 뚜렷이 드러냅니다. 슬로터 목사는 ‘신앙은 나와 하나님 사이의 이야기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선교, 청지기 정신, 공동체의 회복이라는 세 가지 큰 기둥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슬로터 목사는 단순히 교회 운영자나 말 잘하는 설교자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것을 삶으로 보여주는 목회자입니다. 실제로 그는 수입의 대부분을 자선단체와 선교기관에 기부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라는 문장은 그의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는 대목이죠.

이 책은 단지 신앙적 원리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저자의 삶 전체가 녹아든 목회일기이자 영적 각성 프로젝트입니다. 우리에게 신앙이 관념이나 문화가 아니라 ‘움직이는 말씀’임을 확신하게 만들죠.

책 속에서 가장 강력하게 다가온 문장들

책장을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을 뜨겁게 하는 문장들이 쏟아졌습니다. 그중에서도 다음의 문장들은 제 마음을 오랫동안 붙들었습니다.

  1. “예수님은 우리에게 인생을 잘 관리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인생을 거룩하게 낭비하라고 부르셨다.”
  2. “당신이 가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위해 당신에게 보내신 자원이다.”
  3. “당신이 예수님의 제자라면, 당신의 예산표는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
  4. “믿음은 말이 아니라 땀이다. 기도는 손발을 묶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나의 첫걸음이다.”
책 속 감동 구절 요약표
인용문
“예수님은 우리에게 인생을 잘 관리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인생을 거룩하게 낭비하라고 부르셨다.”
“당신이 가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믿음은 말이 아니라 땀이다.”

이 문장들은 단지 이론적인 문장이 아니라, 오늘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신앙의 촉진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저는 ‘믿음은 땀이다’라는 문장을 읽고 난 뒤, 묵고 있던 공동체 봉사 프로젝트에 다시 금요일 저녁 시간을 내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신앙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거룩한 낭비》를 완독한 후, 저는 신앙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보다 ‘내가 가진 것을 어떻게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큐티 생활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말씀을 읽고 느낌만 적었다면, 이제는 ‘이 말씀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하루의 행동 계획으로 연결시킵니다. 또한 매 월 마지막 주일에는 나와 가족의 재정 지출을 돌아보며 얼마나 하나님 나라에 투자했는지를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기도 생활에서도 ‘하나님, 저에게 이것을 해주세요’가 아닌 ‘하나님, 이것을 통해 당신께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요?’로 기도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변화는 작지만, 방향이 하나님 중심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묵상하는 모습 이미지

공동체 활동에서도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람쥐 챗바퀴처럼 반복되던 리더 모임이 이젠 ‘작은 순명’의 기회로 여겨졌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사는 삶은, 이전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가볍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1. 신앙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분들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은 도전이 있는 책입니다. 조용히 읽다 보면 다시 은혜의 불이 타올라요.

  2. 초신자 혹은 신앙 입문자
    감정적인 신앙이 아닌 실제적인 제자로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소개합니다. 작은 결단들을 도와줍니다.

  3. 사역자 및 목회자들
    교회 프로그램 중심의 사역에 지치셨다면,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 줄 책입니다.

추천 대상별 읽기 가이드
독자유형
신앙 침체기 교인
초신자 또는 새신자
교회 리더/사역자

이 책은 두껍지 않으며, 각 장마다 실천 포인트가 있어 하루에 한 챕터씩만 읽어도 충분히 깊은 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지금, 당신의 신앙을 다시 불지필 시간입니다

《거룩한 낭비》는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가 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날카롭지만 따뜻하게 깨우쳐주는 책입니다. 신앙이 무뎌질 때, 기도가 막힐 때, 사역이 무겁게 느껴질 때 이 책은 하나님의 시선을 다시 우리로 향하게 만들어줍니다.

지금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우리 안에 다시 뜨거운 불이 지펴지기 위해서입니다.

📚 지금 서점이나 온라인에서 《거룩한 낭비》를 찾아보세요.
📝 독서 후 나만의 느낀 점을 블로그나 SNS에 공유하거나, 교회 독서모임을 만들어 함께 읽고 나누어 보세요.
🙏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말고, 매주 한 구절을 가지고 기도하며 실천해보는 ‘한 구절 실천 묵상’도 추천합니다.

당신의 작은 결단이, 하나님 나라엔 큰 불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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