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와 성장 – 쟝 바니에, 함께 살아내는 기적

공동체와 성장 – 쟝 바니에, 함께 살아내는 기적

지난겨울, 끝이 보이지 않던 영적 침체 속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벽에 부딪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새벽예배에서도, 조용한 묵상 시간에도 마음이 텅 빈 채 머물렀습니다. ‘공동체’란 단어도, ‘주님의 사랑’이란 표현도 그저 이론처럼 들리던 때였죠. 그러던 중 신앙서적 코너에서 우연히 한 권의 책을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공동체와 성장 – 쟝 바니에, 함께 살아내는 기적.” 책 제목부터 제 안의 갈라진 틈에 스며드는 따뜻한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 한 권이 제 영혼을 다시 일으켜 세우리라곤 그 순간까지는 미처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속 깊은 외로움과 신앙의 갈증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공동체와 성장 – 쟝 바니에, 함께 살아내는 기적”입니다. 외로운 신앙 여정 속에서도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작은 기적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공동체와 성장 – 쟝 바니에, 함께 살아내는 기적”은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하던 이들과 함께하며 살아온 한 사람의 진심이 담긴 책입니다. 이 책은 쟝 바니에(Jean Vanier)가 저술했으며, 국내에서는 포이에마 출판사를 통해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원서는 프랑스어로 쓰였고, 원제는 ‘Community and Growth’입니다. 바니에는 전 세계적으로 ‘라르쉬 공동체(L’Arche)’를 통해 사랑과 돌봄의 실천을 삶으로 살아낸 인물이죠.

공동체와 성장 책 표지

이 책은 단순히 공동체론을 설명하는 철학서가 아닙니다. 삶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공동체가 어떻게 서로를 치유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말해주는 실제적 안내서입니다. 특히 정신지체 및 발달 장애인을 위한 공동체를 세우고 이끌어 온 저자의 경험은 성경적 관점에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도, 실제 삶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지침들을 전해줍니다.

신앙의 외로움, 소속감의 부재, 공동체 내 상처를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단순히 이론이 아니라, 땅 위에서 살아가는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신학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저자 소개와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

저자 소개: 쟝 바니에

쟝 바니에는 군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세상의 무기와 권력을 내려놓고 가장 약한 자들을 섬기는 길을 택합니다. 그는 철학자이자 카톨릭 사제이며, 평생을 지적·발달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며 ‘라르쉬 공동체’를 설립한 인물입니다. 쟝 바니에는 단순히 그들을 도운 것이 아니라, 이들과 ‘함께 살아감’으로 진정한 인간됨과 공동체됨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신앙의 거인입니다.

그의 신학은 고통과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고, 거기서부터 진짜 사랑과 공동체의 희망을 경험하길 권면합니다. 이 책에는 “공동체는 타인의 연약함을 수용함으로써 성장한다”는 바니에 특유의 영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공 중심의 교회문화, 성취지향적인 신앙생활과는 정반대의 메시지죠.

저자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

쟝 바니에는 공동체가 ‘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 아니라, 서로의 연약함을 받아들이며 사랑으로 돌보고 살아가는 ‘치유의 공간’임을 강조합니다. 이 책에서는 분명히 말합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온전해질 수 없다. 우리는 서로 안에서 성장한다.” 하나님 안에서 서로 어깨를 기대는 삶, 그것이 진정한 영적 성장이며, 치유의 시작임을 저자는 자신의 평생을 통해 증명합니다.

책 속에서 가장 강력하게 다가온 문장들

이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지 않을 수 없었던 순간들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마음을 강하게 울렸던 대표 구절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공동체는 완벽한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상처와 어두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

이 문장은 공동체에 대한 이상적인 환상을 무너뜨리고, 현실 속 공동체에 필요한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어 줍니다.

“사랑은 서로를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받아들이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너무 자주 우리는 상대를 설득하거나 바꾸려 애쓰며 지칩니다. 하지만 이 문장은 곁에 있는 사람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가장 약한 사람과 함께할 때, 우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을 경험한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제 마음에 울컥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세상은 힘 있는 자를 높이지만, 하나님은 가장 작은 자 안에 기쁨의 비밀을 숨겨두셨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책 속 감동 구절 요약표
인용문
“공동체는 완벽한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변화시키려 하지 않는다.”
“가장 약한 사람과 함께할 때 기쁨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신앙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처음 이 책을 읽고난 후 제 삶에서 달라진 가장 큰 부분은 ‘공동체를 대하는 시선’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교회 공동체를 하나의 기대와 평가의 장소로 보았습니다. ‘나를 얼마나 배려해 주나’, ‘내가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가’라는 셀프 중심의 질문 속에서요.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공동체란 내가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하나님 나라의 놀이터’라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묵상 중인 독서 장면

매일 아침 한 문단씩 읽고 그 구절을 가지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습관을 형성하게 되었고, 주일 예배에서 만나는 이들을 더욱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회 셀모임에서 갈등이 생겼던 한 지체와의 관계 회복도 이 책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를 판단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려는 태도가 생기면서 대화의 중심 축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신앙의 단계와 영적 성장 곡선은 누구에게나 다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추천드릴 때는 각 독자들에게 맞는 접근법도 함께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추천 대상별 읽기 가이드
독자유형
초신자
신앙 침체기
사역자/리더

특히 사역자분들께는 리더십 훈련 자료로 적극 추천합니다. 이 책은 사람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걷는 법’을 배우게 해주기 때문이죠.

결론: 오늘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공동체와 성장 – 쟝 바니에, 함께 살아내는 기적”은 단순한 책 한 권이 아닙니다. 삶과 공동체, 그리고 신앙을 다시 바라보게 해주는 거울이자, 고통 속에 빛나는 치유의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진정한 ‘함께함’의 의미를 이 책은 조용히 담담하게 그러나 깊이 있게 전해줍니다.

당신 마음 한편에 외로움이 있다면, 지금 공동체 안에서 상처받고 있다면, 혹은 ‘나는 누구와 함께 걷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방황하고 있다면, 오늘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이 바로, 당신의 공동체 여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 될 수 있습니다.

📚 지금 바로 읽어보세요. 이 책은 당신의 신앙에 다시 숨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 함께 읽고 나눌 독서모임도 환영합니다.
📝 독후감 작성도 잊지 마세요. 회복은 기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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