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은 영원한 질문인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은 영원한 질문인가?”

어느 날, 삶의 무게에 짓눌려 기도조차 버거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마치 텅 빈 운동장처럼, 메아리조차 없는 침묵 속에서 홀로 서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신앙은 한때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었지만, 어느새 희미한 연기만 남은 잿더미처럼 느껴졌습니다. 왜 이런 시련이 닥치는 걸까, 나는 과연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걸까. 수많은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지만, 그 어떤 답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절망과 회의감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던 어느 날, 우연히 서점에서 한 권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낡은 표지, 고풍스러운 제목,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깊이를 알 수 없는 지혜의 향기가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마치 오랜 친구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처럼, 그 책은 내 지친 영혼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바로 이 책 한 권이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 입니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하나님의 도성' (De Civitate Dei contra Paganos), 즉 '이교도들에 맞선 하나님의 도성'은 4세기 후반, 서로마 제국이 쇠퇴하고 로마가 고트족에게 함락당하는 혼란스러운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413년부터 426년까지 무려 13년에 걸쳐 집필한 이 방대한 작품은, 로마 제국의 몰락을 기독교 신앙의 탓으로 돌리는 이교도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자,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역사철학 및 정치철학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당시 로마인들은 로마의 전통 신들을 버리고 기독교를 받아들인 것이 로마 제국의 몰락을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러한 비난에 맞서, 진정한 번영과 영원한 평화는 지상의 도성, 즉 인간의 욕망과 권력 다툼으로 가득 찬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로 이루어진 영원한 도성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변론서가 아닙니다. 인간 역사의 의미, 선과 악의 기원, 자유 의지와 신의 섭리,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국가, 정의, 평화, 사랑,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통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하나님의 도성'은 혼란스럽고 불안한 시대에,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기독교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과 깨달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별히,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고, 신앙의 의미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받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지혜는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성 표지 이미지

저자 소개와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

성 아우구스티누스(354-430)는 북아프리카의 타가스테(현재의 알제리 수크아라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 모니카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하며 마니교에 심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밀라노에서 암브로시우스 주교의 설교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아 32세에 극적으로 회심하고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회심 후 아우구스티누스는 고향으로 돌아가 수도원을 설립하고 은둔 생활을 시작했지만, 힙포 레기우스의 주교로 임명되어 사역하며 많은 저술을 남겼습니다. 그의 저서들은 기독교 신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고백록'과 '하나님의 도성'은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힙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도성'을 통해 인간의 역사를 '지상의 도성'과 '하나님의 도성'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지상의 도성'은 인간의 욕망과 자기애를 추구하며 권력과 물질에 집착하는 세상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도성'은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며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는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지상의 도성이 아무리 번성하고 강력해 보인다 할지라도, 결국에는 멸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합니다. 진정한 행복과 영원한 평화는 오직 하나님의 도성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도성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즉, 정의롭고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 소개

키워드 내용
회심 방탕한 젊은 시절을 보내다 극적으로 회심, 기독교 신앙 수용
신학 기독교 신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 특히 인간의 역사와 신의 섭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도성 '지상의 도성'과 '하나님의 도성'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인간 역사 해석
메시지 진정한 행복과 영원한 평화는 오직 하나님의 도성에서만 찾을 수 있음

책 속에서 가장 강력하게 다가온 문장들

'하나님의 도성'에는 마음을 울리는 깊은 통찰과 지혜가 담긴 문장들이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몇 구절을 소개하고, 그 의미와 적용점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정의가 사라진 국가란 무엇인가? 거대한 강도떼와 다를 바 없다." (IV권 4장)

    이 구절은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의 존재 이유를 되묻습니다. 정의가 없는 국가는 폭력과 억압으로 유지되는 강도떼와 다를 바 없다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날카로운 비판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불의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2.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 (요한일서 주해 7:8)

    이 유명한 구절은 흔히 오해되기도 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진정한 사랑에서 비롯되는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모든 것은 선하며, 그 안에는 진정한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행동의 동기가 되어야 하며, 사랑이 없는 행동은 결국 자기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3.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을 찾을 때까지는 평안할 수 없습니다." (고백록 1:1)

    이 구절은 인간의 근원적인 갈망, 즉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표현합니다.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채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고 그분과의 관계를 깊게 해야 합니다.

  4. "희망은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다. 믿음은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다." (설교 43)

    이 구절은 믿음과 희망의 관계를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믿음은 이미 드러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고, 희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희망의 기초가 되며, 희망은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합니다.

인용문 느낌 적용 팁
"정의가 사라진 국가란 무엇인가? 거대한 강도떼와 다를 바 없다."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갈망, 불의에 대한 분노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의로운 행동을 실천한다.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 사랑의 중요성, 진정한 자유의 의미 모든 행동의 동기를 사랑으로 삼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간다.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을 찾을 때까지는 평안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갈망, 세상적인 것으로 채울 수 없는 공허함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그분 안에서 안식을 누린다.
"희망은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다. 믿음은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다." 믿음과 희망의 관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용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희망을 잃지 않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이 책을 통해 신앙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하나님의 도성'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우리의 신앙과 삶에 깊은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성공, 명예, 권력과 같은 세상적인 가치에 매달렸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큐티를 할 때도, 기도를 할 때도, '하나님의 도성'의 내용을 묵상하며 세상적인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도성'은 공동체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전에는 교회 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참여했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려는 마음으로 참여합니다.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신자들 또한 '하나님의 도성'을 읽고 나서 신앙이 깊어졌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독서 묵상 이미지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하나님의 도성'은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신앙이 흔들리고 있는 분: 세상의 가치관에 혼란을 느끼고, 신앙의 의미를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받는 분들에게 아우구스티누스의 지혜는 등불이 되어줄 것입니다.
  •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분: 진정한 행복과 영원한 평화를 갈망하며,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깊은 영감과 깨달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 기독교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분: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신학적인 지식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 '하나님의 도성'은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 사역자: 목회자, 선교사, 교사 등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도성'은 사역의 방향을 제시하고, 영적인 힘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성'은 방대한 분량 때문에 읽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천천히 곱씹으며 읽으면 그 깊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페이지씩이라도 꾸준히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독서 모임에 참여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독자 유형 이유 읽기 팁
초신자 신앙의 기초를 다지고,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쉬운 해설서와 함께 읽거나, 독서 모임에 참여하여 도움을 받는다.
침체기 신앙의 동기를 회복하고, 삶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감명 깊은 구절을 묵상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본다.
사역자 사역의 방향을 점검하고, 영적인 힘을 얻기 위해 설교나 강의에 활용하고, 공동체와 함께 나눈다.

결론

'하나님의 도성'은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도록 이끄는 지혜의 보고입니다.

당신이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아우구스티누스의 통찰이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지금 바로 '하나님의 도성'을 읽고,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세요.

  • 구매 링크: (예시) 알라딘
  • 독서 모임 참여: (예시) 온라인 독서 모임
  • 독후감 작성: (예시) 당신의 블로그나 SNS에 '하나님의 도성' 독후감을 작성하고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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