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깨우다, 기도의 사람 – 이언 바운즈
몇 해 전, 지독히도 기도가 되지 않던 시기가 있었다. 머리는 주님을 알고 있는데 마음은 먼 곳을 향하곤 했고, "하나님은 정말 들으시는 걸까?" 하는 의심이 마음을 파고들었다. 그 시절, 나는 매일같이 기도 자리로 나오지만 정작 입술은 말라 있었고, 영혼은 메말라 있었다. 아무리 입을 열어도 기도는 허공을 치고 돌아오는 듯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기도 자체가 형식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무딘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누군가 내 손에 한 권의 책을 건넸다.
“이 책, 꼭 네가 읽어야 할 것 같아.”
표지에는 ‘이언 바운즈’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사실 처음엔 기대보다 의심이 앞섰다. 또 하나의 신앙서적일 뿐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겨가며 나는 무너졌고, 다시 일어서게 되었다. 이언 바운즈의 문장 하나하나는 죽어버린 나의 기도 언어를 다시 깨워주었고, 메마른 내 심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은 책은 바로, 깊은 기도의 자리로 우리를 초대하는 영적 고전, 『영혼을 깨우다, 기도의 사람 – 이언 바운즈』입니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영혼을 깨우다, 기도의 사람』(원제: Power Through Prayer)은 19세기 미국 감리교 목회자이자 기도 사역자로 유명한 **이언 바운즈(E.M. Bounds)**가 집필한 책으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우리 삶 속에 임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어판은 다양한 기독교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영성과 기도에 대한 깊은 갈증을 가진 신자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이 책의 출간 목적은 단순한 기도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인의 근본적 태도와 중심이 ‘기도’에 있어야 함을 일깨우기 위함입니다. 바운즈는 기도 없는 삶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하며, 기도는 단순한 의무나 형식이 아닌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영적 교류의 통로임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유용합니다:
- 믿음은 있지만 기도의 힘을 체험하지 못하는 성도
- 신앙의 침체기로 기도 자리를 자주 비우는 이들
- 사역자, 리더, 목회자 등 영적 영향력을 감당하는 자들
바운즈는 책을 통해 우리가 기도할 수 없음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으려는 마음의 게으름을 죄로 진단합니다. 기도를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모든 사역과 삶의 진원지로 보는 눈을 갖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 소개와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
저자 소개
이언 바운즈는 1835년 미국 미주리에서 태어나, 평생을 감리교 목사이자 군목으로 섬기며 기도의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입니다.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목사로 복무했으며, 이후 45세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새벽 4시에 일어나 최소 세 시간 이상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오로지 기도와 말씀에 힘쓴 삶으로 후대 신앙인들에게 깊은 영적 유산을 남겼습니다.
바운즈가 남긴 책의 대부분은 기도와 영성에 관한 주제로, 각각의 책이 한결같이 기도의 필요성과 깊이를 강조합니다. 특히 그는 행동보다 존재, 프로그램보다 성령, 기술보다 기도가 먼저라는 신념을 책 속에 녹여냈습니다.
그가 말한 기도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역자와 신자의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특히 『기도의 사람』에서는 기도를 하나님과의 교제 이상의 것으로 바라보며, 역사를 움직이는 힘, 그리고 영혼을 일깨우는 능력으로 제시합니다.
책 속에서 가장 강력하게 다가온 문장들
이언 바운즈의 문장은 마치 영혼을 두드리는 하늘의 망치와도 같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몇 구절은 내 삶에 깊은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세상이 기도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해도,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통해 세상을 바꾸신다.”
이 구절은 나에게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주목받지 못해도, 나의 기도가 헛되지 않다는 사실이 큰 위로였기 때문입니다.
“기도에 지름길은 없다. 인내와 고통을 통과한 자만이 능력을 본다.”
처음 기도할 때 쉽게 응답되지 않던 순간들이 떠올랐고, 그 이유를 되짚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림은 하나님의 전략이자 우리 신앙의 증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설교의 힘은 설교자의 기도에 있다. 기도 없는 설교는 생명 없는 소리일 뿐이다.”
이 구절은 사역자뿐 아니라 말씀을 읽고 나누는 모든 신자에게 해당됩니다. 진정한 능력은 깊은 기도에서 흘러나온다는 바운즈의 통찰이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 인용문 | 느낌 | 적용 팁 |
|---|---|---|
|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당긴다.” |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권세를 느끼게 해줌 | 매일 기도 시간을 정해 ‘습관’을 만들 것 |
| “기도는 사역에 앞선 사역이다.” | 기도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함을 각인 | 매주 사역 전 공동 기도회 참석 시도 |
| “기도 없는 일상은 하나님 없는 일상이다.” | 나의 일상에 하나님을 초청하는 방법은 기도뿐 | 하루의 시작과 끝, 5분 기도 실천하기 |
이 책을 통해 신앙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기도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전까지 나는 기도를 응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보았지만, 바운즈는 기도를 하나님과의 깊은 연합의 장소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관점 변화는 나의 일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먼저, 큐티 시간이 기도의 연장선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발전했습니다. 또 공동체에서 기도 모임을 주도하게 되었고, 그 속에서 누군가의 삶에 직접적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독서 후 100일 기도 프로젝트를 실천해보았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30분간 기도한 후 말씀을 읽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점차 내 영혼이 깨어나는 것이 느껴졌고, 어느 순간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바운즈가 선포한 대로 기도는 정말 영혼을 깨우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영혼을 깨우다, 기도의 사람』은 모든 신앙인이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책입니다. 하지만 특히 아래의 분들에게는 더 절실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 초신자: 기도의 기초부터 배울 수 있으며, 기도가 신자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음.
- 신앙이 침체된 신자: 기도가 막혔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음.
- 사역자 및 목회자: 바운즈의 통찰은 사역자 개인의 영성과 공동체 사역의 방향성을 점검하게 함.
- 기도모임 리더, 큐티 인도자: 깊은 영적 자원으로 활용 가능하며, 기도 제목을 구성하고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줌.
책의 분량은 200페이지 내외로 비교적 읽기 쉬운 분량입니다. 문장은 고전의 묵직함은 있으나 번역이 매끄러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하루 20~30분씩 10일 정도 계획하면 충분히 완독 가능합니다.
| 독자유형 | 이유 | 읽기 팁 |
|---|---|---|
| 신앙 초보자 | 기도의 정체성과 의미를 새롭게 인식 | 인용문을 메모하며 읽을 것 |
| 침체기 신자 | 기도에 대한 열정을 다시 회복 | 기도문 쓰기 병행 추천 |
| 사역자 및 목회자 | 사역의 시작과 끝이 기도임을 깨닫게 함 | 설교 전 이 책 구절 묵상하기 |
결론
『영혼을 깨우다, 기도의 사람』은 단지 기도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 아니라, 기도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살아 있는 문장들은 독자의 영혼을 흔들고, 무너졌던 기도의 자리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신앙의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 지금, 이 책 한 권은 여러분을 다시 영적 정상으로 이끌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지금,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과 다시 깊이 연결되기 위함입니다.
지금 바로 이언 바운즈의 『영혼을 깨우다, 기도의 사람』을 구입해 보세요.
가능하다면 주변과 함께 독서 모임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거나, 짧은 독후기를 SNS에 남겨 누군가에게 이 책을 전하는 통로가 되어보는 건 어떠세요?
영혼이 깨어나는 기도의 여정, 지금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