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19장 ‘옛날 임금 다윗성에’ 해설 및 묵상
찬송가 119장 '옛날 임금 다윗성에'는 우리를 겸손한 말구유로 이끌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묵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성탄 찬송입니다. 이 찬송가는 단순한 멜로디와 함께 깊이 있는 신학적 진리를 담아내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특히 아일랜드의 찬송가 작가 세실 프랜시스 알렉산더 여사가 어린이들을 위해 쓴 이 가사는,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그의 생애, 그리고 다시 오실 영광스러운 재림의 소망까지를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옛날 임금 다윗성에' 담긴 성경적 의미와 그 깊은 영적 메시지를 탐구하며, 겸손히 오신 아기 예수를 통해 우리 삶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 항목 | 내용 |
|---|---|
| 장/제목 | 119장 옛날 임금 다윗성에 |
| 영문 제목 | Once in Royal David's City |
| 작사 | Cecil Frances Alexander (세실 프랜시스 알렉산더) |
| 작곡 | Henry John Gauntlett (헨리 존 건틀릿) |
| 관련 핵심 성구 | 누가복음 2:1-7, 빌립보서 2:6-8, 요한복음 1:14 |
'옛날 임금 다윗성에' 가사
-
옛날 임금 다윗성에
구유에 아기 나셨네
그의 어머니 마리아
귀하신 몸 이셨네 -
죄 없으신 주님께서
우리 같이 사시며
어린 아이로 자라사
성장하게 되셨네 -
주님은 우리에게 참 좋은 본이 되사
착한 말씀 언제나 배우고 사랑하며
온유하고 겸손해 -
우리 위해 괴롬 당해
십자가에 죽으사
하늘로 오르사
우리 위해 비시네 -
다시 오실 그날에는
영광 중에 오시어
모든 성도 친히 모아
주님을 뵙겠네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찬송가 119장 '옛날 임금 다윗성에'는 성탄절에 가장 많이 불리는 찬송가 중 하나로, 그 탄생 배경에는 작사가 세실 프랜시스 알렉산더(Cecil Frances Alexander, 1818-1895) 여사의 깊은 신앙과 교육적 소명 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그녀는 아일랜드 교회의 사제였던 남편 윌리엄 알렉산더 주교의 부인이었으며, 평생을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쉽고 명확한 찬송가를 쓰는 데 헌신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신학 교육
세실 알렉산더는 1848년 자신의 찬송가집 『주일에 부르는 찬송가』(Hymns for Little Children)를 출간했습니다. 이 찬송가집은 어린이들에게 기독교 교리의 핵심을 쉽고 아름다운 시로 가르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옛날 임금 다윗성에'는 바로 이 책에 수록된 곡으로, 세실 알렉산더는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의 탄생과 성육신의 의미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 찬송시를 지었습니다. 그녀는 당시 아일랜드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교육에 힘썼는데, 이 찬송가 역시 그녀의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성탄의 메시지를 담은 멜로디
이 찬송가에 붙여진 멜로디는 헨리 존 건틀릿(Henry John Gauntlett, 1805-1876)이 작곡한 '어비(Irby)'라는 곡입니다. 건틀릿은 영국의 저명한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수백 곡의 찬송가 곡을 남겼습니다. 그는 알렉산더의 가사를 받아 아이들이 부르기 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멜로디를 붙였습니다. '어비' 곡조는 처음부터 알렉산더의 가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이 두 작품의 조화는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어우러져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아름다운 찬송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1880년에 편찬된 『성탄절 찬송가 모음집』(Carols for Use in Church)에 처음으로 수록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전 세계 교회의 성탄 예배에서 사랑받는 곡이 되었습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옛날 임금 다윗성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재림에 이르는 구속 역사의 핵심을 간결하게 담아낸 수작입니다. 각 절에 담긴 깊은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1절: 겸손한 성육신, 다윗의 자손
옛날 임금 다윗성에
구유에 아기 나셨네
그의 어머니 마리아
귀하신 몸 이셨네
첫 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장소인 '옛날 임금 다윗성', 즉 베들레헴을 언급합니다. 미가서 5장 2절은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고 예언하여 메시아가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을 예고했습니다. "구유에 아기 나셨네"는 하나님의 아들이 가장 비천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성육신(Incarnation)'의 신비를 강조합니다. 이는 빌립보서 2장 6-8절의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는 말씀과 깊이 연결됩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완전한 인성을 나타내며, 그가 참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참 인간이심을 증거합니다.
2절: 죄 없으신 주님의 인간 경험
죄 없으신 주님께서
우리 같이 사시며
어린 아이로 자라사
성장하게 되셨네
이 절은 예수님의 무죄성과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선포합니다. "죄 없으신 주님께서"는 히브리서 4장 15절의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는 말씀을 반영합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면서도 "우리 같이 사시며" 우리의 모든 희로애락과 유혹을 경험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로 자라사 성장하게 되셨네'는 예수님께서 갑자기 완전한 성인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성장 과정을 거치시며 인간의 삶을 온전히 체휼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겸손과 피조물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냅니다.
3절: 우리에게 모범이 되신 그리스도
주님은 우리에게 참 좋은 본이 되사
착한 말씀 언제나 배우고 사랑하며
온유하고 겸손해
이 절은 예수님의 삶이 우리에게 완벽한 모범이 됨을 찬양합니다. 요한복음 13장 15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발을 씻기신 후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과 사랑으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온유하고 겸손해"라는 구절은 마태복음 11장 29절의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라는 예수님 자신의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통해 사랑과 겸손, 순종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4절: 대속적 죽음과 중보 사역
우리 위해 괴롬 당해
십자가에 죽으사
하늘로 오르사
우리 위해 비시네
이 절은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과 승천, 그리고 현재의 중보 사역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위해 괴롬 당해 십자가에 죽으사"는 이사야 53장 5절의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라는 예언처럼,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고난이었음을 명확히 합니다. 그리고 "하늘로 오르사"는 예수님의 승천을 의미하며, 이는 그분의 사역이 완성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위해 비시네"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지금도 기도하시고 중보하시는 대제사장적 역할을 감당하고 계심을 나타냅니다(로마서 8:34, 히브리서 7:25).
5절: 재림의 소망과 영원한 나라
다시 오실 그날에는
영광 중에 오시어
모든 성도 친히 모아
주님을 뵙겠네
찬송가는 예수님의 초림뿐만 아니라 그의 '다시 오실 그날' 즉, 재림의 소망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는 성경 전체가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에 대한 약속입니다(요한계시록 22:12). 예수님은 초림 때처럼 겸손한 모습이 아니라 "영광 중에 오시어" 모든 성도를 모으고 심판하시며 영원한 통치를 시작하실 것입니다. 그때 성도들은 "주님을 뵙겠네" 즉, 그분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직접 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슬픔과 고통이 없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의 완전한 연합을 의미하며,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묵상과 기도
'옛날 임금 다윗성에' 찬송가는 하나님의 놀라운 겸손과 사랑을 우리에게 깊이 새겨줍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말구유에 아기로 오셔서 우리와 같은 인간의 삶을 사시고, 죄 없으신 몸으로 우리 죄를 대속하셨으며, 이제는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고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찬송가를 묵상하며, 우리는 다음을 삶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 겸손의 본을 따르라: 예수님께서 스스로 낮아지신 것처럼, 우리도 삶 속에서 겸손한 태도를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라: 그분은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구세주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모범이십니다. 예수님의 온유함과 사랑, 순종을 본받아 살아가기를 결단합
- 재림의 소망을 품고 살라: 예수님의 다시 오심은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입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옛날 임금 다윗성에 비천한 모습으로 오셔서 우리에게 생명의 빛이 되어주신 아기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겸손과 사랑을 본받아 저희도 낮은 자리에 임하신 주님처럼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님의 삶을 묵상하며 따르게 하시고,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 찬송가가 특히 크리스마스에 많이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이 찬송가는 예수님의 탄생 배경(다윗성, 구유)과 성육신의 신비, 그리고 그분의 생애와 구속 사역 전체를 간결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 이해하기 쉬워 성탄절의 의미를 전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Q2: 찬송가에 언급된 '다윗성'은 어디를 의미하나요?
A2: '다윗성'은 유대 땅 베들레헴을 의미합니다. 베들레헴은 구약 시대 다윗 왕의 고향이며, 미가 선지자의 예언(미가 5:2)처럼 메시아가 탄생할 곳으로 지목된 도시입니다. 예수님은 요셉과 마리아가 호적 등록을 위해 베들레헴으로 갔을 때 그곳에서 탄생하셨습니다.
Q3: '옛날 임금 다윗성에'는 어린이 찬송으로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이 찬송가의 작사가 세실 프랜시스 알렉산더 여사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기독교 교리의 핵심을 쉽고 아름다운 시로 가르치고자 이 찬송시를 썼습니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성장, 그리고 구속 사역과 재림의 소망까지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진리들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