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2장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해설 및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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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12장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는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 온 마음과 뜻을 다해 나아가 경배할 것을 초청하는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이 찬송가는 깊은 울림을 지닌 멜로디와 함께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위엄과 사랑을 노래하게 합니다. 본 글을 통해 이 찬송가의 깊은 배경 이야기와 가사 속 신학적 의미를 탐구하며,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진정한 예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 항목 | 내용 |
|---|---|
| 장/제목 | 12장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
| 영문 제목 | O Worship the King / All Together Let Us Worship |
| 작사 | 한국 찬송가 공회 (1962년 편찬) |
| 작곡 | 시실리 민요 (Sicilian Melody) |
| 관련 핵심 성구 | 시편 95:6 |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가사
1절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참 기쁨을 다 주시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서 참 기쁨을 얻으리
2절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만백성 모여 찬송 부르세
주님의 크신 능력과 사랑 찬송을 다 부르세
3절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구원해 주신 주 찬양
십자가 위에 흘린 피로써 죄 씻어 주셨도다
후렴
주 예수 찬양 주 예수 찬양
영원히 찬양 영원히 찬양
주 예수 찬양 주 예수 찬양
영원히 찬양 영원히 찬양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의 멜로디는 '시실리 민요(Sicilian Melody)'로 알려진 고대 유럽의 전통 선율에서 유래합니다. 이 멜로디는 수백 년 전부터 유럽 전역에서 불리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다양한 종교 음악과 대중가요에 활용될 만큼 대중적으로 사랑받았습니다. 그 단순하면서도 웅장한 아름다움은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로 이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유구한 멜로디의 영적 변모
이 멜로디가 찬송가로 자리 잡게 된 것은 19세기 영국에서 찬송가 작가들이 이 선율에 영적인 가사를 붙이면서부터입니다. 여러 버전의 가사가 있었지만, 공통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한 경배와 찬양, 그리고 구원의 기쁨을 노래했습니다. 한국에서는 1962년 '개편 찬송가'에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라는 제목으로 수록되면서 한국 교회의 중요한 예배곡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작사자가 '한국 찬송가 공회'로 되어 있는 것은, 이 곡이 특정 개인의 창작이라기보다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멜로디에 한국 교회의 신앙고백을 담아 새롭게 번역하고 편찬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배경은 이 찬송가가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성도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보편적인 예배곡임을 더욱 분명히 보여줍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온전한 예배의 자세와 그 안에 담긴 깊은 신학적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각 절에 담긴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절: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참 기쁨을 다 주시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서 참 기쁨을 얻으리”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참 기쁨을 다 주시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서 참 기쁨을 얻으리
이 첫 구절은 찬송가 전체의 핵심 메시지인 '공동체적 경배'를 강력하게 선포합니다. "다 함께"라는 표현은 예배가 개인적인 행위를 넘어 공동체, 즉 교회가 한 몸 되어 드리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성경에서 예배는 종종 회중이 함께 모여 드리는 형태로 나타납니다(시 34:3, 롬 15:6). '경배'는 히브리어 '샤하'(שחה)에서 유래하며 '엎드려 절하다', '절하다'는 뜻으로, 단순히 머리를 숙이는 것을 넘어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 앞에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는 전적인 복종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참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무릎을 꿇고 그분을 경배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이는 세상의 헛된 기쁨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원하고 참된 기쁨을 약속하는 구절입니다.
2절: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만백성 모여 찬송 부르세 주님의 크신 능력과 사랑 찬송을 다 부르세”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만백성 모여 찬송 부르세
주님의 크신 능력과 사랑 찬송을 다 부르세
두 번째 절은 경배의 대상을 확장하여 '만백성'이 함께 찬송해야 함을 역설합니다. 이는 복음이 모든 민족과 나라에 전파되어 온 세상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라는 성경적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계 7:9-10). 우리가 찬송해야 할 이유는 바로 주님의 '크신 능력과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시며(능력), 동시에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무한한 사랑을 지니신 분이십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속성, 즉 전능하심과 사랑을 찬양의 이유로 제시하며, 그분을 향한 우리의 마땅한 반응이 찬송임을 깨닫게 합니다.
3절: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구원해 주신 주 찬양 십자가 위에 흘린 피로써 죄 씻어 주셨도다”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 구원해 주신 주 찬양
십자가 위에 흘린 피로써 죄 씻어 주셨도다
세 번째 절은 경배의 궁극적인 이유가 바로 '구원'에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특히 '십자가 위에 흘린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그로 인한 죄 사함의 은혜를 직접적으로 언급합니다. 신학적으로 '피'는 생명을 상징하며, 구약 시대에는 속죄 제물의 피가 죄를 덮는 역할을 했습니다. 신약에 이르러 예수님의 피는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 우리의 죄를 완전히 씻어내는 유일한 길이 되었습니다(히 9:22, 벧전 1:18-19). 이 절은 우리가 주님을 경배하는 이유가 단지 그분의 위대하심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그분의 사랑과 은혜 때문임을 고백하게 합니다.
후렴: “주 예수 찬양 주 예수 찬양 영원히 찬양 영원히 찬양”
주 예수 찬양 주 예수 찬양
영원히 찬양 영원히 찬양
이 반복되는 후렴은 찬양의 대상을 '예수'로 명확히 지목하며, 그 찬양이 '영원히' 계속될 것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자 동시에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찬양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며, 성경은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높이는 것을 끊임없이 명령합니다(빌 2:9-11). '영원히'라는 표현은 우리의 찬양이 이 땅에서의 삶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서까지 이어질 것임을 암시하며, 주님을 향한 변치 않는 헌신과 사랑을 다짐하는 고백입니다.
묵상과 기도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는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주님을 경배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찬송가는 예배의 본질이 우리의 자세와 마음에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단순히 주일에 교회에 나와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무릎 꿇고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며 겸손히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경배입니다.
우리는 이 찬송가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을 누리고, 그분의 능력과 사랑에 감사하며, 무엇보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은혜를 기억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의 찬양이 단순히 입술의 고백에 그치지 않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을 높이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진정한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만백성이 함께 주님을 경배하는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을 찬양합시다.
기도문: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찬송가 12장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의 아름다운 선율과 가사를 통해 저희를 주님께 경배하도록 초청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의 모든 삶이 주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어 참된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만백성과 함께 주님의 크신 능력과 사랑, 그리고 십자가의 구원을 영원히 찬양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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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 찬송가의 멜로디는 어디서 유래했나요?
A1: 이 찬송가의 멜로디는 '시실리 민요(Sicilian Melody)'로 알려진 고대 유럽의 전통 선율에서 유래했습니다. 수백 년간 구전되어 오면서 다양한 형태의 곡에 사용되었으며,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찬송가로도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Q2: '경배'의 신학적 의미는 무엇인가요?
A2: '경배'는 히브리어 '샤하'(שחה)에서 유래한 말로, '엎드려 절하다', '절하다'는 뜻을 지닙니다. 이는 단순히 몸을 굽히는 행위를 넘어,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께 전적으로 순종하며 자신을 낮추는 영적 자세를 의미합니다.
Q3: 이 찬송가가 한국교회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3: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공동체적인 예배의 중요성과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찬양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합니다. 오랜 역사와 보편성을 지닌 멜로디에 한국적 신앙 고백을 담아, 세대를 초월하여 모든 성도가 한마음으로 주님을 경배하고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