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11장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해설 및 묵상

찬송가 211장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해설 및 묵상

찬송가 211장,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은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귀한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닦아드린 성경 속 감동적인 이야기를 노래합니다. 이 찬송가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재현을 넘어, 우리 안에 있는 가장 값지고 귀한 것을 주님께 아낌없이 드리는 진정한 헌신과 사랑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이 찬송가의 아름다운 가사와 그 안에 담긴 성경적, 신학적 메시지를 면밀히 해설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진정한 예배와 헌신이 무엇인지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은 이 글을 통해 주님을 향한 더욱 깊은 사랑과 헌신을 다짐하게 될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항목 내용
장/제목 211장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영문 제목 A Costly Oil Presented to the Lord
작사 김상돈
작곡 이영숙
관련 핵심 성구 마태복음 26:6-13, 마가복음 14:3-9, 요한복음 12:1-8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가사

1절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마리아의 지극한 정성처럼
새롭게 태어난 우리의 영을
주님께 아낌없이 드립니다

후렴
값비싼 향유보다 귀한 사랑
주님께 드릴 나의 생명되리
세상이 주지 못할 나의 기쁨
주님께 바쳐 영광돌립니다

2절
나의 모든 보화 주께 드려
세상 영광 끊으며 살게 하옵소서
겸손하게 당신의 뜻 따르며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리

후렴
값비싼 향유보다 귀한 사랑
주님께 드릴 나의 생명되리
세상이 주지 못할 나의 기쁨
주님께 바쳐 영광돌립니다

3절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빛과 소금되어 살게 하옵소서
주님 품에 안길 그 때까지
복음 들고 힘써 싸우리

후렴
값비싼 향유보다 귀한 사랑
주님께 드릴 나의 생명되리
세상이 주지 못할 나의 기쁨
주님께 바쳐 영광돌립니다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찬송가 211장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은 한국 찬송가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창작 찬송가입니다. 이 곡은 작사가 김상돈 목사님과 작곡가 이영숙 사모님의 합작으로 탄생했습니다. 서구 찬송가의 번역곡이 주를 이루던 한국 교회 찬송가 역사 속에서, 한국인의 정서와 신앙을 담아낸 귀한 창작 찬송가들이 꾸준히 만들어졌는데, 이 곡 역시 그 중요한 흐름 속에 있습니다.

한국적 신앙과 헌신의 고백

김상돈 목사님은 한국 교회에 깊은 영향을 미친 목회자이자 찬송가 작사가로 활동하셨습니다. 그의 가사는 성경적 깊이와 함께 한국인 특유의 서정성, 그리고 깊은 영적 울림을 담고 있습니다. 이 찬송가 역시 요한복음에 나오는 마리아의 헌신적인 섬김을 모티브로 하여, 물질적인 가치를 넘어선 전적인 사랑과 헌신을 노래합니다. 당시 한국 교회가 겪던 어려움 속에서도 성도들이 주님께 드리는 순전한 마음을 담아내고자 했던 작사가의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멜로디에 담긴 경건과 기쁨

이영숙 사모님은 섬세하면서도 은혜로운 멜로디로 많은 성도들의 심금을 울려온 작곡가입니다. 이 곡의 멜로디는 마리아가 향유를 붓는 장면의 경건함과 그 행위로 인해 주님께 드려지는 영광과 기쁨을 동시에 표현합니다. 잔잔하면서도 웅장하게 고조되는 후렴구는 '값비싼 향유보다 귀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하며,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헌신을 소망하게 합니다. 이 찬송가는 물질적 가치를 넘어선 영적 헌신과 기쁨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멜로디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이 찬송가는 복음서에 기록된 마리아의 향유 사건(마태복음 26:6-13, 마가복음 14:3-9, 요한복음 12:1-8)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사랑과 예배의 본질을 깊이 있게 해설합니다.

1절: 아낌없는 헌신의 시작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마리아의 지극한 정성처럼
새롭게 태어난 우리의 영을
주님께 아낌없이 드립니다

1절은 마리아의 행위를 통해 우리가 본받아야 할 헌신의 자세를 제시합니다. '값비싼 향유'는 당시 노동자의 일년치 품삯에 해당하는 가치로, 마리아가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렸음을 상징합니다. 이는 계산적이거나 조건적인 사랑이 아닌, 순전하고 지극한 정성에서 우러나온 사랑임을 보여줍니다. 찬송가는 여기서 '새롭게 태어난 우리의 영'을 주님께 드리는 것을 마리아의 향유와 동일선상에 놓으며, 구원받은 성도의 삶 자체가 주님께 드려질 온전한 헌신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 그 자체가 하나님께 바쳐져야 할 살아있는 예배임을 고백합니다.

후렴: 향유보다 귀한 사랑과 생명

값비싼 향유보다 귀한 사랑
주님께 드릴 나의 생명되리
세상이 주지 못할 나의 기쁨
주님께 바쳐 영광돌립니다

후렴은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육적인 '향유'의 가치를 넘어, 주님을 향한 '사랑'이 가장 귀한 것임을 선언합니다. 이 사랑은 우리의 '생명'을 온전히 드리는 수준의 헌신으로 이어집니다. 마리아의 행위가 물질을 드린 것이라면,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생명 자체를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헌신을 통해 얻는 '세상이 주지 못할 나의 기쁨'은 세상적인 만족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깊은 만족과 평안을 의미합니다. 이 기쁨이 곧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이 됩니다.

2절: 세상을 끊고 주님을 따르는 삶

나의 모든 보화 주께 드려
세상 영광 끊으며 살게 하옵소서
겸손하게 당신의 뜻 따르며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리

2절은 마리아의 헌신이 우리의 구체적인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나의 모든 보화'는 단순히 재물을 넘어 우리의 시간, 재능, 명예 등 주님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것을 주께 드림으로써 '세상 영광 끊으며 살게' 해달라는 기도는, 세상의 가치관과 유혹에서 벗어나 오직 주님만을 추구하겠다는 결단입니다. '겸손하게 당신의 뜻 따르며'는 순종의 자세를,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살아가는 삶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이는 마리아가 비난받을 것을 개의치 않고 오직 주님께만 집중했던 겸손과 믿음을 상기시킵니다.

3절: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빛과 소금되어 살게 하옵소서
주님 품에 안길 그 때까지
복음 들고 힘써 싸우리

마지막 3절은 종말론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헌신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계속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세상의 빛'과 '땅의 소금'으로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영향력을 나타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는 마리아의 행위가 예수님께서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마태복음 26:13)고 말씀하신 것처럼, 영원히 기억될 헌신이 된 것과 연결됩니다. 마지막으로 '복음 들고 힘써 싸우리'라는 고백은 우리의 헌신이 복음을 전파하고 영적 싸움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삶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마리아의 행위가 단순히 감성적인 것이 아니라, 복음의 역사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건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묵상과 기도

이 찬송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헌신이 무엇인지 깊이 질문하게 합니다.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아낌없이 부었듯이, 우리는 주님께 무엇을 드리고 있습니까? 혹시 주님께 드리는 것에 대해 계산적이거나, 세상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마리아는 사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오직 주님께만 집중하며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드렸습니다. 이는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 그리고 우리의 삶 자체가 주님께 기꺼이 드려질 '값비싼 향유'가 될 때,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기쁨과 영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마리아의 헌신을 본받아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며 복음의 증인으로 힘써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문:
사랑과 헌신의 주님,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주님께 아낌없이 드렸듯이, 저희도 주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과 헌신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저희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리며 세상의 시선과 유혹을 이겨내고, 오직 주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저희의 삶이 주님께 드려지는 산 제물이 되어,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역사하며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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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찬송가 211장은 어떤 성경적 배경을 가지고 있나요?
A1: 이 찬송가는 마태복음 26장, 마가복음 14장, 요한복음 12장에 기록된 '마리아의 향유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매우 값비싼 향유를 부어 자신의 지극한 사랑과 헌신을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Q2: '값비싼 향유'가 상징하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2: '값비싼 향유'는 물질적인 가치를 넘어선 최고의 사랑, 아낌없는 헌신, 그리고 진정한 예배를 상징합니다. 단순히 재물을 드리는 것을 넘어, 우리의 가장 귀한 것, 즉 우리의 생명과 존재 자체를 주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Q3: 이 찬송가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주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3: 이 찬송가는 주님을 향한 전적인 사랑과 아낌없는 헌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세상의 가치와 비난에 굴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 집중하는 믿음, 그리고 우리의 헌신이 복음 전파와 세상 속 빛과 소금의 삶으로 이어져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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