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39장 ‘저 뵈는 본향 집’ 해설 및 묵상
찬송가 239장 '저 뵈는 본향 집'은 삶의 여정 속에서 영원한 안식처를 소망하는 모든 이에게 깊은 위로와 확신을 전하는 곡입니다. 이 찬송가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우리가 걷는 순례의 길 끝에 약속된 영원한 집, 즉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노래합니다. 가사 한 절 한 절에 담긴 천국 소망과 주님과의 재회에 대한 간절함은, 이 땅에서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믿음으로 전진할 힘을 부여합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은 '저 뵈는 본향 집'의 깊은 의미를 탐구하며, 지친 영혼에 새 힘을 얻고, 영원한 본향을 향한 소망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 항목 | 내용 |
|---|---|
| 장/제목 | 239장 / 저 뵈는 본향 집 |
| 영문 제목 | My Home Awaiting / Yonder Stands My Home |
| 작사 | Johnson Oatman Jr. (1856-1922) |
| 작곡 | William J. Kirkpatrick (1838-1921) |
| 관련 핵심 성구 | 빌립보서 3:20, 히브리서 11:13-16, 요한복음 14:1-3, 요한계시록 21:1-4 |
'저 뵈는 본향 집' 가사
1절
저 뵈는 본향 집 날마다 가까와
영원한 복락 누리리
사랑의 주님 날 기다려 계시니
십자가 공로 의지해
(후렴)
본향 집을 향해 가세
영원한 복락 누리세
사랑의 주님 계신 그 곳에
우리 영원히 살리라
2절
세상 영광 영화 다 헛될지라도
영원한 복락 누리리
믿음의 눈 들어 주님을 뵈오니
새 힘과 용기 얻으리
(후렴)
본향 집을 향해 가세
영원한 복락 누리세
사랑의 주님 계신 그 곳에
우리 영원히 살리라
3절
사랑하는 주님 계신 곳이라
영원한 복락 누리리
슬픔 고통 근심 전혀 없으니
기쁨과 즐거움 가득해
(후렴)
본향 집을 향해 가세
영원한 복락 누리세
사랑의 주님 계신 그 곳에
우리 영원히 살리라
4절
그 곳에는 슬픔 고통 없으니
영원한 복락 누리리
성도들 함께 찬송하며 살리니
영원히 주님과 함께해
(후렴)
본향 집을 향해 가세
영원한 복락 누리세
사랑의 주님 계신 그 곳에
우리 영원히 살리라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찬송가 239장 '저 뵈는 본향 집'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 찬송가 황금기를 이끌었던 두 거장, 작사가 존슨 오트만 주니어(Johnson Oatman Jr.)와 작곡가 윌리엄 J. 커크패트릭(William J. Kirkpatrick)의 아름다운 합작품입니다. 이 곡은 그들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개인적인 신앙 여정 속에서 영원한 본향에 대한 깊은 소망이 어떻게 피어났는지 잘 보여줍니다.
세상의 영광을 뒤로하고 찬송가에 헌신한 작사가, 존슨 오트만 주니어
찬송가 '저 뵈는 본향 집'의 가사를 쓴 존슨 오트만 주니어는 1856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지만, 평생 찬송가 작사만을 업으로 삼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때는 사업가로서 성공을 꿈꾸며 보험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고, 금융업에도 종사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열정은 복음을 전하는 찬송가를 쓰는 데 있었습니다. 그는 "세상의 영광은 헛되다"는 가사처럼, 지상의 부와 명예보다는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오트만 주니어는 비록 직업적인 목회자는 아니었지만, 평생 3,000편이 넘는 찬송시를 남기며 복음 전파에 헌신했습니다. 그의 찬송가는 주로 구원의 기쁨, 영원한 소망, 그리스도의 사랑 등 기독교 신앙의 핵심 주제를 다루었으며, 단순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가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등 우리가 잘 아는 수많은 찬송가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저 뵈는 본향 집' 역시 그의 깊은 내세관과 천국 소망이 응축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음성가의 거장이자 협력의 아이콘, 윌리엄 J. 커크패트릭
이 아름다운 가사에 곡을 붙인 윌리엄 J. 커크패트릭은 1838년 아일랜드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는 10대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파이프 오르간과 첼로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필라델피아에서 음악 교사로 일했습니다. 이후 그는 복음성가 작곡에 전념하며 미국 남북전쟁 이후 부흥 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 수많은 찬송가를 작곡하고 편집했습니다.
커크패트릭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찬송가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그가 작곡하거나 편집한 곡은 1,000곡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특히 존 로버트 스위니(John R. Sweney)와 같은 동료 작곡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많은 인기 찬송가를 발표했으며, 그의 곡들은 부흥 집회와 주일학교에서 널리 불렸습니다. '예수 나를 위하여',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등 익숙한 찬송가들이 그의 작품입니다.
'저 뵈는 본향 집'은 이 두 거장이 천국 소망이라는 공동의 신앙 고백 아래 협력하여 탄생시킨 결과물입니다. 오트만 주니어의 시적인 가사와 커크패트릭의 서정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멜로디가 만나,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 많은 성도들에게 영원한 본향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찬송가 239장 '저 뵈는 본향 집'은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소망인 천국, 즉 '영원한 본향'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며,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재정립하게 돕습니다. 가사 하나하나에 담긴 신학적 의미와 성경적 연결점을 깊이 있게 해설합니다.
1절: “저 뵈는 본향 집 날마다 가까와 영원한 복락 누리리”
저 뵈는 본향 집 날마다 가까와 영원한 복락 누리리
사랑의 주님 날 기다려 계시니 십자가 공로 의지해
첫 절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곧 영원한 본향을 향한 순례의 여정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가까와"라는 표현은 종말론적 관점에서 우리의 죽음이 아닌, 그리스도의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가 점진적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죽음 이후의 세계를 넘어,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이루실 온전한 나라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영원한 복락 누리리"는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행복과 평안을 말하며, 이는 세상의 일시적인 쾌락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본질적인 기쁨을 의미합니다. 이 복락은 오직 "사랑의 주님 날 기다려 계시니"라는 고백처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 의지해" 주어지는 은혜임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공로가 아닌, 오직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통한 구속이 이 영원한 본향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는 히브리서 10:19-2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는 말씀과 맥을 같이합니다.
후렴: “본향 집을 향해 가세 영원한 복락 누리세”
본향 집을 향해 가세 영원한 복락 누리세
사랑의 주님 계신 그 곳에 우리 영원히 살리라
후렴은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본향 집을 향해 가세"는 수동적인 기다림이 아닌, 능동적인 믿음의 여정을 촉구하는 명령이자 초청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히브리서 11:13)로서 잠시 머무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마음을 다해 영원한 본향을 갈망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영원한 복락 누리세"는 천국의 실제적인 축복을 강조하며, 이는 고통과 슬픔이 없는 완전한 안식과 기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복락의 궁극적인 근원은 "사랑의 주님 계신 그 곳에" 있습니다. 천국이 천국인 이유는 아름다운 금 거리나 보석으로 된 성벽 때문이 아니라, 사랑의 주님, 즉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거하기 때문입니다(요한복음 14:3, 요한계시록 21:3). 주님과의 영원한 연합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누릴 최고의 복락입니다.
2절: “세상 영광 영화 다 헛될지라도 새 힘과 용기 얻으리”
세상 영광 영화 다 헛될지라도 영원한 복락 누리리
믿음의 눈 들어 주님을 뵈오니 새 힘과 용기 얻으리
이 절은 세상의 가치와 영원한 가치를 대조시킵니다. "세상 영광 영화 다 헛될지라도"라는 고백은 전도서 1:2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와 1요한 2: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는 말씀처럼, 이 세상의 모든 영광과 영화는 일시적이고 허무하다는 진리를 상기시킵니다. 재물, 명예, 권력 등 세상이 추구하는 모든 것이 결국 사라질 것임을 깨닫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허무함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복락 누리리"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이 확신은 "믿음의 눈 들어 주님을 뵈오니"에서 나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믿음의 눈으로, 현재의 고난을 넘어 영원한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이 땅에서의 어려움을 이겨낼 "새 힘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고린도후서 4:18).
3절: “슬픔 고통 근심 전혀 없으니 기쁨과 즐거움 가득해”
사랑하는 주님 계신 곳이라 영원한 복락 누리리
슬픔 고통 근심 전혀 없으니 기쁨과 즐거움 가득해
이 절은 천국의 실질적인 모습을 묘사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계신 곳이라"는 다시 한번 천국의 본질이 주님의 임재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주님과의 연합이 곧 천국입니다.
그리고 천국은 이 땅의 삶과는 달리 "슬픔 고통 근심 전혀 없으니" 완전한 안식과 평화가 있는 곳입니다. 요한계시록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고, 사망과 애통, 고통이 없는 영원한 기쁨의 상태를 약속하십니다. 이 구절은 고통과 시련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강력한 위로와 소망을 제공합니다.
4절: “성도들 함께 찬송하며 살리니 영원히 주님과 함께해”
그 곳에는 슬픔 고통 없으니 영원한 복락 누리리
성도들 함께 찬송하며 살리니 영원히 주님과 함께해
마지막 절은 천국의 공동체성과 영원성을 노래합니다. "그 곳에는 슬픔 고통 없으니 영원한 복락 누리리"는 다시 한번 천국의 완전한 상태를 확인시켜 줍니다.
그리고 천국은 혼자 거하는 곳이 아니라, "성도들 함께 찬송하며 살리니"라는 말씀처럼, 모든 믿는 자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는 지상 교회의 연장선이자 완성된 형태이며, 온전한 사랑과 화합 속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영원한 예배의 장입니다(요한계시록 7:9-10). 궁극적으로 우리는 "영원히 주님과 함께해"라는 약속 속에서 완전한 임마누엘을 경험하며, 주님과의 끊임없는 교제 속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비전이자 소망입니다.
묵상과 기도
찬송가 239장 '저 뵈는 본향 집'은 우리에게 영원한 천국 소망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아무리 고되고 힘들지라도, 우리의 진정한 본향은 하늘에 있음을 기억할 때 우리는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헛된 영광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주님 계신 그 영원한 본향을 향해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묵상해 봅시다. 우리가 날마다 주님과의 교제를 깊이 하고, 성경 말씀을 통해 천국의 약속을 되새길 때, 이 찬송가의 가사처럼 슬픔과 고통이 없는 영원한 기쁨의 세계를 미리 맛볼 수 있습니다.
묵상 포인트:
- 나는 오늘 나의 삶 속에서 영원한 본향을 얼마나 의식하며 살고 있는가?
- 세상의 헛된 가치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은가?
- 힘들고 어려울 때, '저 뵈는 본향 집'의 가사처럼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위로를 얻고 있는가?
- 주님이 계신 천국을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기도문:
사랑과 은혜의 주님, 오늘 찬송가 239장 '저 뵈는 본향 집'을 통해 영원한 본향에 대한 소망을 다시금 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비록 고난과 시험으로 가득할지라도, 주님께서 예비하신 완전한 안식과 기쁨이 있는 천국을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헛된 영광에 눈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슬픔과 고통 없는 그곳에서 영원히 주님을 찬양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하오니, 저의 삶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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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 찬송가가 주는 주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1: 찬송가 239장 '저 뵈는 본향 집'의 주요 메시지는 그리스도인의 영원한 천국 소망과 이 땅에서의 삶이 잠시 머무는 순례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의지하여 얻게 될 천국의 영원한 복락을 바라보며, 세상의 고통과 유혹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소망으로 살아가라는 위로와 권면을 담고 있습니다.
Q2: 찬송가 239장과 관련된 성경 구절은 무엇인가요?
A2: 이 찬송가는 천국 소망과 관련된 여러 성경 구절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빌립보서 3:20("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히브리서 11:13-16("그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요한복음 14:1-3("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요한계시록 21:4("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등이 찬송가의 메시지를 잘 뒷받침해 줍니다.
Q3: 이 찬송가는 언제 부르면 좋을까요?
A3: 찬송가 239장은 삶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위로와 용기가 필요할 때, 혹은 세상의 유혹 속에서 영적인 분별력을 잃지 않고 본향을 바라보고자 할 때 부르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장례 예배나 천국 환송 예배에서도 고인을 향한 천국 소망과 위로를 전하는 곡으로 자주 불리며, 매일의 삶 속에서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고 천국을 소망하는 신앙을 다짐할 때도 은혜롭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