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49장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해설 및 묵상
찬송가 249장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는 주님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구원에 대한 감격이 온 마음을 가득 채우는 은혜로운 찬송가입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이 찬송가를 통해 주님을 향한 뜨거운 찬양과 기쁨을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묵상해왔습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이 찬송가의 아름다운 선율과 가사 속에 담긴 성경적 의미를 탐구하고, 그 메시지가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떤 영적인 울림을 주는지 함께 발견하며, 주님을 향한 더욱 깊은 찬양과 감사의 고백을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 항목 | 내용 |
|---|---|
| 장/제목 | 249장 /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
| 영문 제목 | When All the Loving Ones Praise |
| 작사 | 미상 (개사) |
| 작곡 | William A. Ogden (윌리엄 A. 오그던, 1841-1897) |
| 관련 핵심 성구 | 시편 103:1-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가사
1절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그 보좌 앞에 둘러서 영광 돌리네
후렴
내 맘에 기쁨이 넘치네
오 할렐루야 주 찬양
2절
내 주 예수 나 위해 죽으셨으니
그 크신 사랑 다 갚을 길이 없네
3절
세상 소망 다 끊어질 그 때에도
내 주 예수만 영원히 참 소망 되네
4절
주여 주님의 크신 사랑 나타내사
영광의 빛이 온 땅에 충만하네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이 찬송가는 19세기 후반 미국의 부흥운동 시기에 큰 인기를 얻었던 찬송가 작곡가 윌리엄 A. 오그던(William A. Ogden)의 멜로디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오그던은 찬송가 편집자이자 음악 출판인으로, 대중적이고 부르기 쉬운 멜로디를 많이 작곡하여 수많은 교인들의 찬양을 이끌었습니다.
부흥의 시대, 단순한 멜로디의 힘
윌리엄 A. 오그던은 1841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나, 음악 교육에 깊이 관여하며 많은 찬송가를 작곡하고 편집했습니다. 특히 그는 1870년대 미국 전역에서 활발히 일어났던 대각성 운동과 부흥회에서 불릴 찬송가 작곡에 주력했습니다. 당시 부흥회에서는 전문적인 음악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 대중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멜로디와 분명한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그던의 곡들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의 멜로디는 그의 다른 유명한 곡들처럼, 간단하면서도 힘 있는 리듬과 반복되는 후렴구를 통해 예배자들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찬양을 통한 공동체적 감격
이 찬송가의 멜로디는 원래 다른 가사("O When Shall I See Jesus?")와 함께 불리기도 했지만, 한국 찬송가에서는 지금의 가사와 결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사는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자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며 얻는 기쁨과,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 그리고 세상 어떤 소망도 끊어질지라도 오직 주님만이 영원한 참 소망이 되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그던의 멜로디는 이러한 진리들이 공동체의 찬양을 통해 더욱 강력하게 전달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의 곡조는 깊은 신학적 지식 없이도 누구나 참여하여 영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여, 부흥회 현장에서 성도들이 하나 되어 주님을 찬양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이 찬송가는 단순히 멜로디와 가사의 조합을 넘어, 찬양을 통해 주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공동체적 일치를 경험하게 하는 19세기 부흥운동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는 주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그분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는 신앙고백이 담긴 곡입니다. 각 절의 가사를 통해 그 의미를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절: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그 보좌 앞에 둘러서 영광 돌리네”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그 보좌 앞에 둘러서 영광 돌리네
첫 절은 찬양의 주체와 장소, 그리고 목적을 분명히 제시합니다. '주 사랑하는 자'는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마태복음 22:37)을 의미합니다. 이들이 '다 찬송할 때에'는 개인적인 찬양을 넘어 공동체적인 연합된 찬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히브리서 12:22-24에 묘사된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과 무수한 천사들의 총회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의 모임처럼, 성도들은 지금 여기서도 영적으로 주님의 보좌 앞에 둘러서서 그분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존재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는 시편 150편이 선포하는 대로, 모든 호흡이 있는 자들이 찬양해야 할 이유이자 성도의 본분입니다.
후렴: “내 맘에 기쁨이 넘치네 오 할렐루야 주 찬양”
내 맘에 기쁨이 넘치네 오 할렐루야 주 찬양
후렴은 찬양의 결과로 나타나는 내면의 변화, 즉 '기쁨'을 노래합니다. 세상적인 만족이나 쾌락에서 오는 기쁨이 아니라, 주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영광을 바라볼 때 경험하는 영적인 기쁨입니다. 이는 갈라디아서 5:22의 성령의 열매 중 하나인 '희락'과 일맥상통하며, 빌립보서 4:4의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는 명령에 대한 응답이기도 합니다. '할렐루야'는 히브리어로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으로, 가장 완전하고 궁극적인 찬양의 외침입니다. 찬양이 단지 의무가 아니라, 존재의 기쁨과 감사의 표현임을 나타냅니다.
2절: “내 주 예수 나 위해 죽으셨으니 그 크신 사랑 다 갚을 길이 없네”
내 주 예수 나 위해 죽으셨으니 그 크신 사랑 다 갚을 길이 없네
이 절은 찬양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이자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건을 고백합니다. 로마서 5:8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나 위해 죽으셨으니'는 개인적인 구원의 감격과 죄에 대한 속죄의 은혜를 상기시킵니다. 이 사랑은 너무나 커서 인간의 어떤 노력으로도 '다 갚을 길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겸손한 태도입니다. 이 무한한 사랑에 대한 유일한 응답은 찬양과 감사, 그리고 순종뿐입니다.
3절: “세상 소망 다 끊어질 그 때에도 내 주 예수만 영원히 참 소망 되네”
세상 소망 다 끊어질 그 때에도 내 주 예수만 영원히 참 소망 되네
삶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근거를 제시합니다. 세상의 모든 소망, 즉 돈, 명예, 건강, 관계 등은 언젠가 '다 끊어질' 수 있는 유한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13:8이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고 선포하듯이, 우리의 '참 소망'은 오직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이 절은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굳건함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찬양하며, 베드로전서 1:3의 "산 소망"을 떠올리게 합니다.
4절: “주여 주님의 크신 사랑 나타내사 영광의 빛이 온 땅에 충만하네”
주여 주님의 크신 사랑 나타내사 영광의 빛이 온 땅에 충만하네
마지막 절은 간구와 미래에 대한 확신을 담고 있습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 나타내사'는 현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이는 마태복음 6:10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주님의 기도와 연결됩니다. 궁극적으로는 주님의 재림으로 '영광의 빛이 온 땅에 충만'할 종말론적인 소망을 표현합니다. 이는 이사야 60:1-3에 예언된 대로,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를 비추는 날에 대한 기대이며, 모든 민족이 주님께 돌아올 것을 확신하는 승리의 찬양입니다.
묵상과 기도
'주 사랑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는 우리에게 찬양의 본질과 대상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찬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성공, 물질, 명예를 좇아 잠시 기뻐하다가도 쉽게 낙심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지는 않습니까? 이 찬송가는 우리의 찬양이 오직 주님께로 향해야 하며, 그분의 크신 사랑과 영원한 소망 안에서 진정한 기쁨을 찾을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향한 찬양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때로는 상황이 어렵고 소망이 없어 보일지라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그분만이 주시는 영원한 소망을 기억하며 다시금 찬양의 입술을 열 때, 우리 마음속에 참된 기쁨이 넘쳐날 것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영적으로 주님 보좌 앞에 서서 영광을 돌리는 존재임을 기억하며, 더욱 담대하고 기쁘게 찬양합시다.
기도:
사랑과 은혜의 주님,
오늘 찬송가 249장을 통해 주님의 크신 사랑과 변함없는 소망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저의 삶이 때로는 세상 소망에 매여 주님을 향한 찬양을 잃어버릴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확증하신 그 크신 사랑을 영원히 찬양하기 원합니다.
제 마음속에 늘 기쁨이 넘쳐 주님을 향한 할렐루야가 끊이지 않게 하시고,
이 땅에서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지체들과 함께 주님의 보좌 앞에서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영광의 빛이 온 땅에 충만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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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 찬송가는 언제 주로 불리나요?
A1: 이 찬송가는 주님의 사랑과 구원에 대한 감사, 그리고 연합된 찬양의 기쁨을 표현하기에 적합하여 주로 예배 시작 찬송, 감사 찬송, 또는 부흥회나 집회에서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찬송으로 많이 불립니다.
Q2: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2: 핵심 메시지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자들의 연합된 찬양을 통한 기쁨과 영광 돌림.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랑에 대한 무한한 감사. 셋째, 세상의 모든 소망이 끊어질지라도 오직 예수님만이 영원한 참 소망이 되신다는 확신입니다.
Q3: 이 찬송가를 부를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A3: 이 찬송가를 부를 때는 주님의 크신 사랑에 대한 깊은 감사와 감격,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인해 우리 마음속에 솟아나는 진정한 기쁨을 느끼며 불러야 합니다. 또한, 홀로 부르는 것을 넘어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나 되어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찬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