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99장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해설 및 묵상

찬송가 399장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해설 및 묵상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찬송가 399장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돌보심을 깊이 깨닫게 하는 곡입니다. 이 찬송가는 그 제목과 가사에서부터 느껴지는 따뜻한 위로와 평안으로 많은 성도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왔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삶의 고난 속에서 두려움을 느낄 때, 이 찬송은 목자 되신 주님의 품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참된 안식과 용기를 선포합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찬송가 399장의 깊은 신학적 의미와 성경적 연결점을 탐구하며, 메마른 영혼에 단비 같은 위로와 소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항목 내용
장/제목 399장 /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영문 제목 Little Lambs, Do Not Fear (또는 Fear Not, O Little Flock)
작사 작사 미상 (모라비안 찬송, 독일 찬송 번안)
작곡 크리스티안 그레고르 (Christian Gregor, 1723-1801)
관련 핵심 성구 요한복음 10:27-28, 이사야 40:11, 시편 23:1-4, 마태복음 10:29-31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가사

1절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사랑의 구주 늘 함께 하시니
주가 피로 사신 자녀들에게
목자의 사랑 나타내시네

후렴
목자의 음성이 너희를 부르니
그 은혜로운 손길로 너희를 기르리

2절
외딴 곳이라 두려워 말아라
주님의 사랑 언제나 함께 해
가시덤불에 찔리지 않게
목자의 사랑 나타내시네

후렴
목자의 음성이 너희를 부르니
그 은혜로운 손길로 너희를 기르리

3절
험한 산이라 두려워 말아라
은혜의 주님 지켜주시오니
깊은 골짜기 헤매는 동안
목자의 사랑 나타내시네

후렴
목자의 음성이 너희를 부르니
그 은혜로운 손길로 너희를 기르리

4절
슬픈 날이라 두려워 말아라
영원한 사랑 늘 변함없으니
눈물 골짝을 지나는 동안
목자의 사랑 나타내시네

후렴
목자의 음성이 너희를 부르니
그 은혜로운 손길로 너희를 기르리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찬송가 399장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는 그 유래가 깊은 모라비안 찬송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곡의 작곡가인 크리스티안 그레고르(Christian Gregor, 1723-1801)는 모라비안 교회의 뛰어난 작곡가이자 찬송가 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모라비안 공동체의 영적인 삶과 찬송가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모라비안 교회의 영적 유산

모라비안 교회는 15세기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지방에서 시작된 기독교 공동체로, 피를 흘린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깊은 사랑과 형제애를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선교에 열정적이었으며, 찬송가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공동체의 신앙을 다지는 데 힘썼습니다. 그레고르는 이러한 모라비안 교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수많은 찬송을 작곡하고 편찬했습니다.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역시 이러한 모라비안 공동체의 정서와 신앙을 잘 드러내는 곡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목자로, 성도들을 어린 양으로 비유하며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강조합니다.

위로와 소망의 찬송

이 찬송가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주님의 돌보심에 대한 확신을 심어줍니다. 삶의 '외딴 곳', '험한 산', '슬픈 날'과 같은 상황에서도 목자 되신 주님이 늘 함께하시며 은혜로운 손길로 인도하고 기르신다는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성도들에게 깊은 위로와 소망을 안겨주었습니다. 특별히 당시 박해와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나갔던 모라비안 교인들에게 이 찬송은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레고르의 선율은 이러한 가사의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하며, 듣는 이의 마음을 평화로 가득 채웁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이 찬송가는 전반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선한 목자'로, 성도들을 '어린 양'으로 비유하며 하나님의 완전한 돌보심과 보호를 노래합니다. 각 절마다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삶의 두려움을 제시하고, 그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설명합니다.

1절: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사랑의 구주 늘 함께 하시니”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사랑의 구주 늘 함께 하시니
주가 피로 사신 자녀들에게 목자의 사랑 나타내시네

해설: 이 첫 절은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를 제시합니다. 우리를 '어린 양'이라 부르며 두려워 말라고 선언하는 것은, 우리가 나약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전능하고 사랑이 많으신 '사랑의 구주'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심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주가 피로 사신 자녀들'이라는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즉 십자가 보혈로 우리가 죄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상기시킵니다(베드로전서 1:18-19).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소유가 되었기에, 목자 되신 주님의 완전한 사랑과 보호 아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2절: “외딴 곳이라 두려워 말아라 주님의 사랑 언제나 함께 해”

외딴 곳이라 두려워 말아라 주님의 사랑 언제나 함께 해
가시덤불에 찔리지 않게 목자의 사랑 나타내시네

해설: '외딴 곳'은 고립감, 외로움, 소외감, 혹은 홀로 감당해야 할 것 같은 상황을 상징합니다. 세상 속에서 때로는 홀로 버려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찬송은 그런 순간에도 '주님의 사랑 언제나 함께 해'라고 선언합니다. '가시덤불에 찔리지 않게'는 위험과 상처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돌보심을 보여줍니다. 이는 마치 목자가 양 떼를 위험한 곳에서 지키고, 상처 나지 않도록 돌보는 것과 같은 사랑입니다. 시편 23편의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는 고백과 연결됩니다.

3절: “험한 산이라 두려워 말아라 은혜의 주님 지켜주시오니”

험한 산이라 두려워 말아라 은혜의 주님 지켜주시오니
깊은 골짜기 헤매는 동안 목자의 사랑 나타내시네

해설: '험한 산'은 인생의 고난, 역경, 시련,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물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길이 보이지 않는 '깊은 골짜기'를 헤매는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찬송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은혜의 주님'이 우리를 '지켜주시오니' 두려워 말라고 위로합니다. 여기서 '은혜의 주님'은 우리가 자격이 없어도 조건 없이 사랑과 도움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주님께서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시기에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붙드시고 통과하게 하신다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4절: “슬픈 날이라 두려워 말아라 영원한 사랑 늘 변함없으니”

슬픈 날이라 두려워 말아라 영원한 사랑 늘 변함없으니
눈물 골짝을 지나는 동안 목자의 사랑 나타내시네

해설: '슬픈 날'과 '눈물 골짝'은 상실, 애통, 절망, 마음의 아픔을 겪는 순간들을 표현합니다. 삶에는 피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의 순간들이 찾아오지만, 이 찬송은 이러한 때에도 '영원한 사랑 늘 변함없으니' 두려워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일시적이지 않고 영원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다는 확신을 줍니다. 이는 로마서 8장 38-39절의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는 말씀과 맥을 같이 합니다.

후렴: “목자의 음성이 너희를 부르니 그 은혜로운 손길로 너희를 기르리”

목자의 음성이 너희를 부르니 그 은혜로운 손길로 너희를 기르리

해설: 이 후렴은 각 절의 위로와 확신을 통합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목자의 음성'은 우리가 따라야 할 주님의 인도하심, 말씀, 그리고 내면의 부르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요한복음 10:27)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음성을 들을 때, 주님은 '은혜로운 손길'로 우리를 '기르십니다'. '기르다'는 단어는 단순한 보호를 넘어 양육하고, 성장시키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육체적, 영적 필요를 채우시며, 우리가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는 약속입니다.

묵상과 기도

찬송가 399장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는 우리 삶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보호를 확신하게 합니다. 오늘 당신은 어떤 두려움 속에 있습니까? 홀로 외딴곳에 있는 것 같은 외로움, 험한 산을 넘어야 할 것 같은 막막함, 혹은 슬픈 날의 아픔에 잠겨 있지는 않습니까? 이 찬송을 묵상하며, 진정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그분의 은혜로운 손길이 당신을 안전하게 이끌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것입니다.

묵상 포인트:

  1. 당신의 두려움은 무엇인가? 삶의 어떤 영역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그 두려움의 실체는 무엇이며, 주님은 그 두려움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고 계십니까?
  2. 주님의 돌보심을 신뢰하는가? '어린 양'으로서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의 완전한 보호와 인도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습니까?
  3. 목자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 주님은 지금 당신에게 어떤 음성으로 말씀하고 계십니까?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기도:

사랑하는 목자 되신 주님, 어린 양 같은 저희가 삶의 두려움과 고난 속에서 자주 넘어지고 불안해합니다. 외딴 곳과 험한 산, 그리고 슬픔의 골짜기를 지날 때마다 주님의 은혜로운 손길과 변치 않는 사랑을 기억하게 하소서. 목자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된 평안과 용기를 얻게 하옵소서. 주님의 보호하심 안에서 날마다 성장하며,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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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 찬송가의 '어린 양'은 누구를 의미하나요?
A1: '어린 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성도, 즉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양은 목자의 돌봄이 필요한 연약한 존재로 비유되며, 이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우리의 영적 상태를 상징합니다.

Q2: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2: '목자의 음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즉 성경을 통해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과 성령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내면의 인도하심을 의미합니다. 이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을 뜻합니다.

Q3: 찬송가가 주는 주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3: 이 찬송가의 주요 메시지는 삶의 어떤 어려움이나 두려움 속에서도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며, 변함없는 사랑과 은혜로운 손길로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위로와 확신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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