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해설 및 묵상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는 삶의 크고 작은 시련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쉽게 흔들리고 낙심하는지 깊이 공감하며, 그럴 때마다 우리가 받은 헤아릴 수 없는 은혜와 축복을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인 찬송입니다. 이 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은 삶의 파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닻을 내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보호하심을 다시금 깨달아 진정한 평안과 감사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이 찬송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깊이 탐구하며,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지혜를 얻어 보시길 바랍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항목	내용
장/제목	429장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영문 제목	Count Your Blessings
작사	존슨 오트만 주니어 (Johnson Oatman, Jr.)
작곡	에드윈 O. 엑셀 (Edwin O. Excell)
관련 핵심 성구	시편 103:2, 빌립보서 4:6, 데살로니가전서 5:18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가사

1절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후렴)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가 베푸신 복을 네가 알리라

2절
세상 권세 너를 유혹하거든 썩을 재물 너는 믿지 마라
주의 은혜 충만하게 받으면 영생 복락 네게 주시리

(후렴)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가 베푸신 복을 네가 알리라

3절
세상 고난 너를 둘러싸고서 견디기 어려워도 낙심 마라
주 예수님 항상 함께 계셔서 네가 당할 시험 물리치시리

(후렴)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가 베푸신 복을 네가 알리라

4절
세상 친구 너를 버려도 주 예수님 너를 돕고 계시니
주의 팔에 너는 안심하고서 항상 기쁜 찬송 부르리

(후렴)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가 베푸신 복을 네가 알리라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이 찬송가는 19세기 말, 미국에서 활동하던 두 복음성가 작가, 작사자 존슨 오트만 주니어(Johnson Oatman, Jr.)와 작곡자 에드윈 O. 엑셀(Edwin O. Excell)의 아름다운 협력으로 탄생했습니다. 특히, 작사가 오트만은 이 곡을 통해 시련 속에서도 감사를 잊지 않는 믿음의 자세를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좌절과 역경 속에서 피어난 영감

존슨 오트만 주니어는 비록 정규 신학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평생 찬송가 가사를 쓰는 데 헌신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보험 회사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그의 진정한 열정은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찬송가 가사를 쓰는 데 있었습니다. 그는 5,000편이 넘는 가사를 썼다고 전해지는데, 그의 가사들은 주로 성경적 진리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며, 많은 사람에게 영적인 격려가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의 영어 원제는 'Count Your Blessings'입니다. 이 찬송가는 1897년에 쓰여졌는데, 당시 사회는 경제적 불안정과 여러 사회적 문제로 인해 많은 사람이 어려움과 좌절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트만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할 것을 권면하는 가사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고난을 회피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 그리고 이미 받은 수많은 축복들을 헤아려 봄으로써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을 강조했습니다.

단순한 메시지, 강력한 울림

오트만이 완성한 가사는 당대 최고의 복음성가 작곡가 중 한 명인 에드윈 O. 엑셀의 손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입게 되었습니다. 엑셀은 감동적인 멜로디로 오트만의 가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이 찬송가는 곧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곡이 되었습니다.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는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렸고, 오늘날까지도 역경을 이겨내는 믿음의 용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찬송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찬송가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우리에게 베푸신 놀라운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합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는 삶의 역경 속에서 우리가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하는 찬송가입니다. 각 절의 가사를 통해 그 안에 담긴 깊은 성경적 의미와 신학적 통찰을 살펴보겠습니다.

1절: 시련 속 감사의 발견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삶은 예측할 수 없는 '풍파'와 같습니다. 이 풍파는 때로 우리를 '흔들고 약한 마음을 낙심하게' 만듭니다. 여기서 '풍파'는 물질적 어려움, 질병, 관계의 갈등, 예상치 못한 사건 등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모든 종류의 시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좌절하고 희망을 잃기 쉽습니다. 그러나 찬송가는 이때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단순히 어려움을 외면하라는 뜻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여전히 우리를 붙들고 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식하라는 영적 훈련을 말합니다. 시편 기자가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1-2)라고 고백했듯이, 우리가 받은 복을 헤아리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재확인하고 감사의 마음을 회복하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2절: 참된 가치의 추구

세상 권세 너를 유혹하거든 썩을 재물 너는 믿지 마라
주의 은혜 충만하게 받으면 영생 복락 네게 주시리

이 절은 '세상 권세'와 '썩을 재물'이라는 유혹에 대한 경고입니다. 세상의 권력과 부는 일시적이고 허무한 가치이며, 결국 '썩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19-20)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소망은 물질에 있지 않으며, 오직 '주의 은혜'를 충만히 받을 때 얻게 되는 '영생 복락'에 있습니다. 이는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라는 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3절: 고난 속 동행하시는 주님

세상 고난 너를 둘러싸고서 견디기 어려워도 낙심 마라
주 예수님 항상 함께 계셔서 네가 당할 시험 물리치시리

고난은 인생의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세상 고난이 너를 둘러싸고 견디기 어려워도'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주 예수님께서 항상 함께 계시며' 우리가 당할 시험을 '물리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고린도후서 4:8)라고 고백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태복음 28:20)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고난 속에서도 우리가 홀로가 아님을 확신시켜 줍니다.

4절: 변치 않는 주님의 사랑과 평안

세상 친구 너를 버려도 주 예수님 너를 돕고 계시니
주의 팔에 너는 안심하고서 항상 기쁜 찬송 부르리

가장 깊은 상처는 때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옵니다. '세상 친구가 너를 버려도'라는 구절은 인간 관계의 한계와 실망감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망적인 순간에도 '주 예수님은 너를 돕고 계시며' 그의 '팔' 안에서 우리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5절은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며, 하나님의 변치 않는 신실하심을 강조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고 우리를 실망시킬지라도, 주님의 사랑과 지지는 영원합니다. 이 확신 속에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기쁜 찬송'을 부를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감정적인 기쁨을 넘어선, 영적인 평안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찬양입니다.

후렴: 감사의 신학적 명령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가 베푸신 복을 네가 알리라

후렴은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이자 신학적 명령입니다.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는 수동적으로 복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인식하고 헤아리는 행위를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한 자기 위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끊임없이 개입하시고 선을 베푸셨음을 인정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합니다. 복을 세어 보는 행위는 감사의 삶을 실천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보이지 않던 '크신 복'과 '주가 베푸신 복'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결국 우리의 시선을 문제에서 하나님께로 옮기게 하여, 진정한 평안과 소망을 발견하게 하는 영적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묵상과 기도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찬송가는 우리가 삶의 역경 속에서 좌절할 때, 우리의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일깨워 줍니다. 문제가 아닌,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에 집중하도록 돕습니다. 오늘 당신의 삶을 흔드는 '풍파'는 무엇입니까? 그 풍파 속에서 당신은 어떤 '복'을 세어볼 수 있습니까?

묵상 포인트:

• 지금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풍파'는 무엇인가? 이 풍파 속에서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감사할 일은 없는가?
• 세상의 유혹과 썩을 재물에 내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은가? 영원한 가치인 '영생 복락'을 위해 나는 무엇을 포기하고 추구해야 하는가?
• 고난과 시험 속에서 나는 홀로 싸우고 있다고 느끼지는 않는가? 주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 계시다는 약속을 신뢰하는가?
• 인간적인 관계에서 실망하고 상처받을 때, 변치 않는 주님의 팔에 안식할 수 있음을 기억하는가?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오늘 찬송가 429장을 통해 저의 마음을 다독여 주시고, 삶의 풍파 속에서도 주님께서 베푸신 헤아릴 수 없는 복들을 세어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때로 낙심하고 좌절하며 세상의 유혹에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주님, 제 시선을 문제와 염려가 아닌, 주님의 신실한 사랑과 구원의 은혜에 고정하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만이 저의 영원한 안식처요 참된 소망임을 고백하며, 늘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내부 링크)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해설 및 묵상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1: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는 삶의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수많은 축복과 은혜를 적극적으로 헤아려 봄으로써 감사와 소망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믿음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영적 태도를 강조합니다.

Q2: '복을 세어 보아라'는 단순히 긍정적인 생각인가요?
A2: '복을 세어 보아라'는 단순히 긍정적인 생각을 넘어선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항상 선한 뜻을 가지고 개입하시며, 우리를 버리지 않고 돌보신다는 신실하심을 인정하는 믿음의 고백이자, 감사의 행위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영적 훈련이며, 이는 성경적 감사의 명령과도 연결됩니다.

Q3: 이 찬송가는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될까요?
A3: 이 찬송가는 경제적 어려움, 질병, 관계의 문제, 심리적 고통 등 삶의 다양한 형태의 어려움과 좌절에 직면하여 낙심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감사를 잊고 불평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