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1장 ‘주님 주신 거룩한 날’ 해설 및 묵상
찬송가 51장 '주님 주신 거룩한 날'은 주일의 참된 의미와 그 날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 찬송가는 우리에게 매주 찾아오는 주일이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여 주신 거룩한 날임을 깨닫게 합니다. 부활의 기쁨과 구원의 감격을 되새기며, 예배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이 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은 주일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은혜를 누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 항목 | 내용 |
|---|---|
| 장/제목 | 51장 '주님 주신 거룩한 날' |
| 영문 제목 | This is the Day the Lord Hath Made |
| 작사 | 존 엘러턴 (John Ellerton, 1826-1893) |
| 작곡 | 헨리 존 건틀릿 (Henry John Gauntlett, 1805-1876) |
| 관련 핵심 성구 | 시편 118:24, 요한계시록 1:10, 히브리서 4:9-10 |
'주님 주신 거룩한 날' 가사
-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
하늘 문을 여셨으니 모두 들어와
주님 앞에 엎드려 경배드리세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
- 세상 걱정 다 버리고 은혜 받으라
부활하신 주님 성전 다 들어와서
주의 은혜 받아서 찬송부르세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
- 온 세상은 우리 주님 말씀 따르네
거룩하신 주의 크신 권능 보이네
주의 능력 찬송하며 주께 영광을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
- 죄와 사망 이기신 주 다스리시네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시네
영원 무궁하도록 주만 찬양해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찬송가 51장 '주님 주신 거룩한 날'은 성공회 사제이자 저명한 찬송가 작사가인 존 엘러턴(John Ellerton)과 뛰어난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헨리 존 건틀릿(Henry John Gauntlett)의 합작품입니다. 이 찬송가는 1867년에 세상에 나와 주일의 거룩함과 중요성을 예배자들에게 깊이 각인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주일의 의미를 노래한 존 엘러턴
존 엘러턴은 영국의 옥스퍼드 퀸스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성공회 사제 서품을 받은 후 평생을 교구 사역에 헌신했습니다. 그는 설교뿐만 아니라 찬송가를 통해 신앙을 고취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당대 최고의 찬송가 작사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엘러턴은 약 86편의 찬송가를 작사하고, 40편 이상을 번역하며 영국 찬송가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주님 주신 거룩한 날'은 그가 주일의 예배와 안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특별히 작사한 곡입니다. 그는 시편 118편 24절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구약의 안식일이 신약의 주일, 즉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완성되었음을 깊이 묵상하며 가사를 썼습니다. 그의 가사는 주일이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선물이며, 부활하신 주님을 예배하고 감사하는 날임을 분명히 선포합니다.
찬송가에 생명을 불어넣은 헨리 존 건틀릿
헨리 존 건틀릿은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특히 찬송가 선율을 작곡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약 10,000개에 달하는 찬송가 선율을 작곡하거나 편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 중 상당수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 교회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건틀릿은 엘러턴의 '주님 주신 거룩한 날' 가사를 읽고 깊은 영감을 받아, 'St. Fulbert'라는 웅장하면서도 경건한 선율을 작곡했습니다. 이 선율은 주일의 엄숙함과 기쁨을 동시에 담아내어, 엘러턴의 가사가 지닌 영적인 깊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두 거장의 영적인 교감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 예배자들의 마음에 주일의 참된 의미를 새기게 하는 아름다운 찬송가로 남게 되었습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주님 주신 거룩한 날'은 주일의 의미와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깊이 해설하는 찬송가입니다. 각 절을 통해 주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묵상해 봅시다.
1절: 주일은 하나님이 주신 복된 안식일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
하늘 문을 여셨으니 모두 들어와
주님 앞에 엎드려 경배드리세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
첫 절은 주일을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로 선포하며 시작합니다. 이는 구약의 안식일 개념이 신약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Lord's Day)'로 확장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시편 118편 24절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말씀처럼, 주일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구별하고 복 주신 날입니다. "하늘 문을 여셨으니 모두 들어와 주님 앞에 엎드려 경배드리세"라는 가사는 주일에 드리는 예배가 곧 하나님과의 만남이며, 그분께 나아가 찬양하고 경배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임을 강조합니다. 주일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늘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2절: 세상 근심 버리고 주님의 은혜를 받으라
세상 걱정 다 버리고 은혜 받으라
부활하신 주님 성전 다 들어와서
주의 은혜 받아서 찬송부르세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
둘째 절은 주일에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를 제시합니다. "세상 걱정 다 버리고 은혜 받으라"는 요청은, 주일에는 세상의 염려와 근심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 집중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히브리서 4장 9-10절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세상의 모든 분주함에서 벗어나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는 것이 주일의 목적 중 하나입니다. "부활하신 주님 성전 다 들어와서 주의 은혜 받아서 찬송부르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주일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주일은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며, 그로 인해 우리가 얻게 된 구원과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하는 날입니다.
3절: 주님의 권능과 말씀을 찬양하라
온 세상은 우리 주님 말씀 따르네
거룩하신 주의 크신 권능 보이네
주의 능력 찬송하며 주께 영광을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
셋째 절은 주님의 통치와 권능을 찬양합니다. "온 세상은 우리 주님 말씀 따르네"는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과 주권적인 통치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만물이 주의 말씀에 따라 움직이고, 주의 권능으로 유지된다는 믿음의 선포입니다. "거룩하신 주의 크신 권능 보이네"는 우리가 예배를 통해, 그리고 주일이라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권능을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됨을 말합니다. 주일은 우리의 눈을 열어 세상 너머의 영원한 진리와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게 하는 날이며, 그 능력에 감격하여 "주의 능력 찬송하며 주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마땅함을 고백합니다.
4절: 승리하신 주님,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다
죄와 사망 이기신 주 다스리시네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시네
영원 무궁하도록 주만 찬양해
주님 주신 거룩한 날 복된 안식일
마지막 절은 주일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 즉 영원한 소망을 노래합니다. "죄와 사망 이기신 주 다스리시네"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완성된 구원을 다시금 확인시켜 줍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가 깨어졌기에 우리는 더 이상 그 아래 놓이지 않고, 승리하신 주님의 다스림 아래 살아가게 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시네"는 주일이 종말론적인 의미를 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일은 장차 도래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즉 요한계시록 21장에서 묘사된 새 하늘과 새 땅을 미리 맛보는 예표입니다. 매 주일을 통해 우리는 영원한 안식과 하나님과의 완전한 연합을 소망하며, "영원 무궁하도록 주만 찬양해"라는 결단으로 찬송을 마무리합니다.
묵상과 기도
찬송가 51장 '주님 주신 거룩한 날'은 우리에게 주일의 신성한 의미를 깊이 깨닫게 해줍니다.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구별하시고 복 주신 거룩한 시간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그분의 구원 사역에 감사하며 영원한 안식을 소망하는 날임을 말입니다. 매 주일, 우리는 세상의 모든 근심과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주일 예배를 통해 우리는 영적으로 재충전되며, 주님의 능력과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고, 새로운 한 주를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오늘 하루, 주님께서 주신 이 거룩한 날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진정으로 주님 안에서 안식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친히 구별하시고 복 주신 거룩한 날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복된 주일에 세상의 염려를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와 온 마음 다해 예배하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과 사랑을 기억하며, 주님의 말씀과 은혜로 저희 영혼이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의 삶이 주님의 다스림 아래 있음을 고백하며,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님 주신 이 거룩한 날을 기쁨과 감사로 채우며, 영원토록 주님만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찬송가 51장이 주일의 의미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이 찬송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Lord's Day)'에 초점을 맞춥니다. 구약의 안식일이 창조와 언약의 증표였다면,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을 이기신 승리의 날이자 새로운 창조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따라서 이 찬송가는 주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하고 거룩한 날이며, 예배와 찬양을 통해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 함을 강조합니다.
Q2: '주님 주신 거룩한 날'의 작사/작곡가는 누구이며, 어떤 배경으로 만들어졌나요?
A2: 이 찬송가는 영국의 존 엘러턴(John Ellerton)이 작사하고 헨리 존 건틀릿(Henry John Gauntlett)이 작곡했습니다. 존 엘러턴은 주일의 예배와 안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편 118편 24절 말씀을 바탕으로 가사를 썼고, 헨리 존 건틀릿은 그 가사에 어울리는 웅장하고 경건한 선율인 'St. Fulbert'를 붙여 1867년에 발표했습니다.
Q3: 이 찬송가가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A3: 이 찬송가는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주일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세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회복을 누리고, 부활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는 거룩한 시간임을 일깨워 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매주 영적으로 재충전되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킬 힘을 얻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