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78장 ‘언제나 바라봐도’ 해설 및 묵상

찬송가 578장 ‘언제나 바라봐도’ 해설 및 묵상

찬송가 578장 '언제나 바라봐도'는 주님의 십자가 사랑과 변함없는 은혜를 깊이 묵상하게 하는 곡입니다. 이 찬송가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을 바라볼 때마다 새롭게 깨닫게 되는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구원의 감격을 노래합니다. 삶의 다양한 순간 속에서 주님을 향한 시선을 고정하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진정한 평안과 위로를 얻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글은 찬송가 578장의 배경과 가사의 깊은 의미를 탐구하며 신앙의 여정에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1. 한눈에 보는 정보 표

항목 내용
장/제목 578장 언제나 바라봐도
영문 제목 I See Jesus
작사 제임스 로위 (James Rowe, 1865-1933)
작곡 조지 S. 슐러 (George S. Schuler, 1888-1933)
관련 핵심 성구 요한복음 3:16, 로마서 5:8, 이사야 53:5

2. '언제나 바라봐도' 가사

언제나 바라봐도 늘 변함이 없는
오 놀라운 주의 사랑 늘 감싸주네
예수 그 크신 사랑을 내 어찌 잊으리
내 몸을 다 바쳐도 다 못 갚겠네

내 죄를 인하여서 말 못할 고통을
온 몸으로 당하신 주님의 사랑
예수 그 크신 사랑을 내 어찌 잊으리
내 몸을 다 바쳐도 다 못 갚겠네

영원한 그 사랑은 다함이 없으니
내 영혼아 주님만을 바라보아라
예수 그 크신 사랑을 내 어찌 잊으리
내 몸을 다 바쳐도 다 못 갚겠네

(후렴)
날 위해 피 흘리신 그 사랑 언제나
내 맘속에 충만하게 임하시네

3.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찬송가 578장 '언제나 바라봐도'는 20세기 초 미국 복음 성가 시대를 대표하는 작사가 제임스 로위(James Rowe)와 작곡가 조지 S. 슐러(George S. Schuler)의 협력으로 탄생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당대의 수많은 복음성가를 함께 만들어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인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믿음의 동반자, 로위와 슐러

작사가 제임스 로위는 1865년 영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후, 평생 수많은 복음 찬송가의 가사를 썼습니다. 그의 가사는 간결하면서도 성경적 진리를 깊이 있게 담아내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그는 특별한 드라마틱한 사건보다는,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에 초점을 맞추어 가사를 썼습니다. '언제나 바라봐도' 역시 이러한 그의 작사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작곡가 조지 S. 슐러는 1888년 미국에서 태어나 비교적 짧은 생애(1933년 사망)를 살았지만, 그의 선율은 로위의 가사와 만나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켰습니다. 슐러의 멜로디는 대체로 단순하면서도 감성적이며, 가사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는 특히 주님의 고난과 사랑을 다룬 찬송가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시선

이 찬송가는 특정 사건을 배경으로 하기보다는, 작사자와 작곡가가 평생 추구했던 신앙의 본질, 즉 '주님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로위와 슐러는 삶의 모든 순간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분의 사랑을 묵상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의 핵심임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언제나 바라봐도'라는 제목처럼, 이 곡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시선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고정되어야 함을 부드럽게 상기시켜 줍니다. 그들의 삶과 사역 전체가 이 찬송가에 담겨 있는 셈입니다.

4.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언제나 바라봐도'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새롭게 깨닫는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구속의 은혜를 노래합니다. 각 절에 담긴 신학적 의미를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절: 변함없는 주의 사랑과 그 깊이

언제나 바라봐도 늘 변함이 없는
오 놀라운 주의 사랑 늘 감싸주네
예수 그 크신 사랑을 내 어찌 잊으리
내 몸을 다 바쳐도 다 못 갚겠네

첫 절은 주님의 사랑이 '늘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시작합니다. 이는 히브리서 13장 8절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말씀처럼,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불변성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사랑은 변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주님의 사랑은 우리가 그분을 '언제나 바라봐도' 흔들림 없이 우리를 감싸줍니다. '오 놀라운 주의 사랑'은 로마서 5장 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는 말씀과 같이, 이해할 수 없는 깊이와 희생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너무 커서 우리의 모든 것을 바쳐도 다 갚을 수 없는 무한한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2절: 죄를 위한 고통과 주님의 희생

내 죄를 인하여서 말 못할 고통을
온 몸으로 당하신 주님의 사랑
예수 그 크신 사랑을 내 어찌 잊으리
내 몸을 다 바쳐도 다 못 갚겠네

이 절은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당하신 '말 못할 고통'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이사야 53장 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말씀과 같이, 대속적인 고난의 의미를 명확히 합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의 죄를 위해 온 몸으로 고통을 감당하셨습니다. '당하신'이라는 표현은 자발적인 순종과 희생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빌립보서 2장 8절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는 말씀과 연결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모든 고난이 '우리의 죄를 인하여'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며, 이는 주님의 사랑의 깊이를 더욱 절감하게 합니다.

3절: 영원한 사랑과 바라봄의 중요성

영원한 그 사랑은 다함이 없으니
내 영혼아 주님만을 바라보아라
예수 그 크신 사랑을 내 어찌 잊으리
내 몸을 다 바쳐도 다 못 갚겠네

세 번째 절은 주님의 사랑이 '영원하고 다함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강조합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에서 보듯이, 주님의 사랑은 구원과 영생을 포함하는 영원한 언약적 사랑입니다. 이러한 사랑 앞에서 시인은 자신의 영혼에게 '주님만을 바라보아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히브리서 12장 2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는 말씀처럼,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의 시선을 세상이 아닌 오직 주님께 고정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고통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후렴: 피 흘리신 사랑의 충만함

날 위해 피 흘리신 그 사랑 언제나
내 맘속에 충만하게 임하시네

후렴은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를 다시 한번 압축적으로 전달합니다. '피 흘리신 그 사랑'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죽음을 직접적으로 가리키며, 이는 레위기 17장 11절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는 말씀과 같이 죄 사함과 생명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 사랑이 '언제나 내 맘속에 충만하게 임한다'는 것은, 십자가의 은혜가 과거의 사건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우리 안에 살아 역사하며 우리의 마음을 채운다는 강력한 선포입니다.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안에 거하고 있음을 고백하며, 그 사랑이 우리의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 됨을 찬양합니다.

5. 묵상과 기도

찬송가 578장 '언제나 바라봐도'는 우리가 끊임없이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그분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된다는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묵상 포인트:

  1. 변함없는 사랑: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관계와 감정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때로는 지치고 외로울 때도 있습니다. 이 찬송가는 그런 순간에도 변함없이 우리를 감싸주는 주님의 사랑을 상기시켜 줍니다. 당신의 삶 속에서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습니까?
  2. 대속의 고통: 주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말 못 할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하며, 그분이 감당하신 희생이 나를 위한 것임을 다시 한번 기억해 보세요. 나의 죄 때문에 고통받으신 주님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3. 바라봄의 힘: 세상의 많은 유혹과 근심 속에서 우리의 시선은 쉽게 흔들립니다. 그러나 찬송가는 우리 영혼에게 '주님만을 바라보라'고 권면합니다. 지금 당신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주님만을 바라볼 때 당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합니까?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찬송가 578장 '언제나 바라봐도'를 통해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희생을 다시 한번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죄를 위해 온 몸으로 고통당하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제가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주님, 세상의 시선이 아닌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제 마음속에 주님의 피 흘리신 사랑이 충만하게 임하여 저의 모든 삶을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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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찬송가 '언제나 바라봐도'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1: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한 변함없는 사랑과 구속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바라볼 때마다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영원한지 깨닫게 되며, 그 사랑이 우리의 삶을 감싸고 충만하게 한다는 진리를 전합니다.

Q2: 이 찬송가는 어떤 상황에서 부르기 좋나요?
A2: 이 찬송가는 주님의 사랑과 희생을 깊이 묵상하고 싶을 때, 삶의 어려움 속에서 주님의 위로와 힘이 필요할 때, 또는 개인적인 신앙 고백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부르기 매우 좋습니다. 또한, 고난주간이나 성찬식 등 주님의 희생을 기념하는 예배에서도 많이 불립니다.

Q3: 찬송가의 가사가 '내 몸을 다 바쳐도 다 못 갚겠네'라고 하는데, 이는 어떤 의미인가요?
A3: 이 구절은 주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고 절대적이어서 인간의 어떠한 노력이나 희생으로도 그 은혜를 온전히 갚을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이는 우리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받았음을 고백하는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동시에, 그 크신 사랑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고자 하는 헌신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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