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해설 및 묵상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해설 및 묵상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는 예배와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현대적인 곡으로, 따뜻하고 친근한 멜로디가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감쌉니다. 이 찬송가는 우리가 함께 모여 주님을 찬양하고, 서로 사랑하며 믿음 안에 하나 되는 기쁨을 선사합니다. 본 글을 통해 이 찬송가의 깊은 배경 이야기와 각 가사에 담긴 성경적 의미를 탐구하며, 우리의 예배와 공동체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풍성한 영적 통찰을 얻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 공동체의 본질과 성도 간의 아름다운 교제를 묵상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항목내용
장/제목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영문 제목Here We Are Gathered
작사임채일
작곡임채일
관련 핵심 성구마태복음 18장 20절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여기에 모인 우리’ 가사

1절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
주께서 주신 믿음 하나
하늘의 큰 복을 받은 한 가족 형제 자매
사랑의 주님 함께 하신 우리

후렴
주님 앞에 나와 주님 찬양하며
기쁨으로 하나 되어 주를 예배하네
예수 우리들의 기쁨
온 세상의 소망
주님 앞에 나와 찬양 드리네

2절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사랑 받은 자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
세상의 빛과 소금 되어 주님의 증인으로
사랑의 주님 함께 하신 우리

3절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사명 받은 자
주님을 향한 소망 하나
복음을 들고 세상 향해 주님의 말씀 전하며
사랑의 주님 함께 하신 우리

찬송가 620장 찬양 듣기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는 20세기 말 한국 교회의 부흥 속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현대 찬송가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은 작사, 작곡 모두 임채일 목사님이 담당하셨는데, 당시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성도 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임채일 목사님의 신학과 삶

임채일 목사님은 한국 교회에 깊은 영향을 미친 작곡가이자 목회자입니다. 그의 찬송가는 전통적인 찬송가의 장엄함과 함께 현대적인 감각과 친근함을 동시에 담고 있어, 특히 젊은 세대와 새로운 예배 형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찬송가가 단순히 부르는 노래를 넘어, 가사를 통해 성경적 진리를 가르치고 성도들의 신앙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도구라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여기에 모인 우리’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공동체의 중요성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작은 모임에서 피어난 공동체의 노래

이 찬송가는 구체적으로 임채일 목사님이 섬기던 교회의 작은 소그룹 모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목사님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자리에서 느껴지는 하나님의 임재와 성도 간의 진정한 연합의 아름다움을 찬양으로 표현하고 싶으셨습니다. 형식적인 예배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한 가족이며, 함께 모일 때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찬양으로 고백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은 특별히 예배 시작이나 모임의 시작, 혹은 성도 간의 교제를 다짐하는 자리에서 자주 불리며,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여기에 모인 우리’는 공동체의 예배와 믿음, 그리고 사랑을 강조하는 찬송가입니다. 각 구절마다 깊은 신학적 의미와 성경적 연결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절: 주의 은총과 믿음 안의 한 가족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
주께서 주신 믿음 하나
하늘의 큰 복을 받은 한 가족 형제 자매
사랑의 주님 함께 하신 우리

1절은 우리를 ‘주의 은총 받은 자’로 정의하며 시작합니다. 이는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이 우리의 자격이나 노력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베소서 2:8-9)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주신 믿음 하나’라는 구절은 성도가 공유하는 근본적인 신앙의 기초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을 선포합니다(에베소서 4:4-6). 이 믿음 안에서 우리는 ‘하늘의 큰 복을 받은 한 가족 형제 자매’가 됩니다. 이는 단순히 혈연적인 관계를 넘어선 영적인 가족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의미하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모든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가 된다는 진리(갈라디아서 3:28, 로마서 8:15)를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주님 함께 하신 우리’는 마태복음 18장 20절(“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의 약속처럼, 우리가 모인 곳에 주님의 임재가 있음을 확증합니다.

후렴: 기쁨과 하나 됨의 예배

주님 앞에 나와 주님 찬양하며
기쁨으로 하나 되어 주를 예배하네
예수 우리들의 기쁨
온 세상의 소망
주님 앞에 나와 찬양 드리네

후렴은 예배의 본질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합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나와 주님 찬양하며’ 예배합니다. 이는 예배가 인간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이며, 우리의 초점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나타냅니다(시편 100편). ‘기쁨으로 하나 되어’는 예배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공동체성과 일치를 강조합니다(빌립보서 2:2, 시편 133:1). 이러한 일치는 단순한 물리적 모임이 아닌 성령 안에서의 연합이며(에베소서 4:3), 이 연합은 ‘예수 우리들의 기쁨’이라는 고백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의 존재 이유이자 참된 기쁨이며(빌립보서 4:4), 동시에 ‘온 세상의 소망’이 되십니다(골로새서 1:27). 이 소망은 단지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온 인류와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포함합니다.

2절: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명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사랑 받은 자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
세상의 빛과 소금 되어 주님의 증인으로
사랑의 주님 함께 하신 우리

2절은 우리가 ‘주의 사랑 받은 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이 사랑 안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 되는 연합을 강조합니다. 이 연합은 단지 교회 안에서의 교제로 끝나지 않고, 세상으로 향하는 사명으로 이어집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 되어’라는 구절은 마태복음 5장 13-16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제자도의 핵심적인 역할을 상기시킵니다. 빛은 어둠을 밝히고, 소금은 부패를 막으며 맛을 내듯,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드러내고 도덕적, 영적인 부패를 막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가며(사도행전 1:8), 이 모든 과정에서 ‘사랑의 주님 함께 하신 우리’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3절: 복음 전파의 소망과 증거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사명 받은 자
주님을 향한 소망 하나
복음을 들고 세상 향해 주님의 말씀 전하며
사랑의 주님 함께 하신 우리

3절은 공동체가 받은 명확한 ‘주의 사명’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사명은 바로 ‘복음을 들고 세상 향해 주님의 말씀 전하며’ 사는 것입니다(마가복음 16:15). 교회의 존재 목적 중 하나는 복음을 전파하여 땅 끝까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사역은 ‘주님을 향한 소망 하나’에서 비롯됩니다. 이 소망은 단순히 미래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과 그로 인한 완전한 회복에 대한 확고한 믿음입니다(로마서 8:24-25). 이 소망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며, 세상 속에서 담대하게 주의 말씀을 전하게 합니다. 모든 절의 마지막 구절처럼, 이 중대한 사명을 감당하는 중에도 ‘사랑의 주님 함께 하신 우리’는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이자 우리의 힘이 됩니다.

묵상과 기도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는 우리가 모인 곳에 주님이 계시며, 우리가 그분의 은혜와 사랑 안에 하나 된 공동체임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줍니다. 이 찬송가를 묵상하며, 우리는 다음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수 있습니다.

  • 나는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를 ‘주의 은총 받은 자들’, ‘주께서 주신 믿음 하나’, ‘한 가족’으로 진정으로 여기고 있는가?
  • 예배를 통해 ‘기쁨으로 하나 되어’ 주님을 찬양하는 경험을 하고 있는가? 나의 예배는 공동체적 기쁨을 나누는가?
  •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나의 삶은 과연 주님의 증인이 되고 있는가?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나는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가?
  •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의 주님 함께 하신 우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가?

오늘 이 찬송가를 통해 우리가 함께 모일 때 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깨닫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며, 주님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때, 주님께서 친히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우리의 예배와 삶을 통해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기도문:

사랑과 은혜의 주님,
오늘 ‘여기에 모인 우리’ 찬송가를 통해 저희를 주의 은총으로 부르시고, 믿음 안에서 한 가족 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함께 모일 때 주님께서 친히 임재하심을 믿사오니, 저희의 예배와 교제 가운데 늘 함께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언제나 저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오니, 저희의 모든 삶을 통해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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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주로 불리나요?

A1: 이 찬송가는 교회의 예배 시작, 소그룹 모임, 교제 시간, 혹은 성도 간의 연합을 강조하는 다양한 모임에서 주로 불립니다. 밝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환영과 공동체성을 표현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Q2: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2: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는 ‘공동체성’, ‘하나님의 임재’, ‘은혜’, ‘사랑’, 그리고 ‘사명’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한 가족이며, 함께 모인 곳에 주님이 계시고, 이 공동체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Q3: ‘여기에 모인 우리’가 특별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이 찬송가는 쉽고 따라 부르기 좋은 멜로디와 반복적인 후렴구, 그리고 깊이 있는 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특히 현대 예배의 흐름과 잘 어울리며, 성도들이 공동체의 의미와 예배의 기쁨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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