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두란노)로 보는 사랑의 진실”
지난겨울, 신앙이 막막하게 느껴지던 어느 날이었다. 매일 아침마다 성경을 펼쳐보았지만 마음은 어딘가 헛헛하고, 기도는 공허하게 허공에 퍼지기 일쑤였다. ‘하나님, 정말 계신가요?’ ‘주님의 뜻대로 살아간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믿음의 길 위에서 길을 잃은 듯 느껴질 무렵, 우연처럼 한 선배 크리스천이 내게 책 한 권을 건넸다. “이거 한번 읽어봐. 팀 켈러 목사님의 책인데,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사랑과 신앙에 대해 깊이 다뤘어.” 그 책이 바로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였다. 처음엔 결혼 이야기가 내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막상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이 책은 단순한 결혼 안내서가 아닌, 하나님의 본질적 사랑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라는 걸 깨달았다.
절망의 끝자락에서 손 내밀어 준 책, 이 책 한 권이 나를 다시 일으켰다. 사랑이 무엇인지, 결혼이 왜 신성한지,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복음이 어떤 능력을 발휘하는지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은 책은 팀 켈러의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두란노)이다. 흔들리는 신앙의 순간에 다시금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는 뉴욕 리디머 교회를 개척하고 오랫동안 도시 사역을 감당해 온 팀 켈러 목사가 아내 캐시 켈러와 함께 집필한 책이다. 원제는 『The Meaning of Marriage』로, 단지 서류상 결혼 생활을 잘 하고 싶은 일반 독자들을 위한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하나님이 의도하신 사랑, 헌신, 용서의 본질을 성경적인 시각에서 조명하려는 깊은 통찰이 담긴 책이다.
특히 팀 켈러는 “결혼은 완성된 인격들이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거룩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연애와 결혼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정교하게 교정해준다. 결혼을 남녀 간의 감정적 결합만으로 보는 현대 문화의 틀을 넘어서, 하나님의 구속사 안에서의 중요한 역할로 풀어낸다. 즉, 이 책은 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초점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성경적 안내서이다.
다음은 책의 표지 이미지다.

출간 당시에도 많은 주목을 받았고, 실제로 젊은 층은 물론 이미 결혼 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중장년층 독자들로부터도 깊은 공감과 반응을 얻었다. 연애, 결혼, 가정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도대체 하나님은 왜 결혼을 만드셨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책이다. 결혼을 앞두고 고민하는 이들뿐 아니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싶은 모든 신앙인에게 유익한 책이다.
저자 소개와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
‘저자 소개’를 하자면, 팀 켈러 목사는 맨해튼 중심부에서 리디머 교회를 개척하여 복음을 도시 중심부에 전한 귀한 사역자이다.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이후 도시 목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현대인들에게 복음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찰해 왔다. 그는 단순한 이론가가 아니다. 뉴욕이라는 다양성과 세속성이 혼재된 공간에서 수많은 이들의 인생 문제를 상담하고 돌보면서 얻은 실제 경험들이 이 책에도 드러난다.
공저자이자 아내인 캐시 켈러 또한 신학적 통찰이 풍부한 사역자로, 그들의 결혼 생활 자체가 이 책의 생생한 사례가 되었다. 캐시는 팀의 목회에 파트너로 함께하면서도 여성의 역할, 결혼에서의 갈등, 그리고 신앙 안에서의 자유로운 대화 등 다양한 경로로 섬김을 이어갔다. 이 책은 바로 그들의 실제 부부 여정과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팀 켈러 부부는 단지 ‘결혼은 좋다’는 말을 전하기보다, 결혼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 마디로 사랑을 체험하는 가장 가까운 거울이자 훈련장이 결혼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점진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에 선다.
책 속에서 가장 강력하게 다가온 문장들
이 책은 단순한 이론 설명이 아닌 실제적으로 삶을 돌아보게 하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다음은 그중에서도 특히 깊은 울림을 준 인용구들이다.
"결혼은 당신이 누구인지 밝히 드러나게 한다."
이 문장은 마치 정곡을 찌르는 검처럼 다가왔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나의 이기심과 상처, 정직하지 못한 면모까지 드러나게 만든다. 팀 켈러는 그런 과정을 자연스러운 성장의 단계로 본다. 하나님 앞에서 진짜 나를 보게 되고, 사랑받을 수 없는 나조차 흠뻑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는 통로라는 것이다.
"결혼은 유일하게 자신의 약점을 노출하고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관계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이 가정이고, 그 중심이 결혼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과의 언약적 사랑이 부부사이에선 어떻게 표현되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구절이다.
"결혼은 하나님께 예배하듯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감정으로만 생각하지만, 이 문장은 사랑은 ‘의지’이며 ‘섬김’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려준다. 예배의 마음으로 배우자를 바라볼 수 있다면 그 결혼은 건강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
표 1. 책 속 감동 구절 요약표
| 인용문 | 느낌 | 적용 팁 |
|---|---|---|
| 결혼은 당신이 누구인지 밝히 드러나게 한다 |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 연애 중에도 감정이 아닌 진심을 드러내보자 |
| 결혼은 자신의 약점을 노출하고도 안전한 관계다 | 안정됨을 추구하는 공간 | 예배와 영성으로 가정 중심 세우기 |
| 결혼은 예배하듯 사랑하는 것 | 사랑의 본질 새롭게 이해 | 기도와 말씀으로 배우자를 위해 중보하기 |
이 책을 통해 신앙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나의 신앙의 틀 하나가 새로워졌다. 결혼은 단지 삶의 파트너를 만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그려내는 축소판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기도를 다른 방식으로 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누군가를 통해 나를 변화시켜 주세요.”라는 기도가 “하나님, 제가 주님의 사랑을 배우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로 바뀌어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은 공동체 안에서의 변화도 가져왔다. 책을 계기로 교회 내 결혼 준비 클래스에서 자연스럽게 소개되었고, 반년 넘게 이 책으로 교제 나눔을 한 커플들도 생겨났다. 이처럼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는 개인 성찰 뿐만 아니라 공동체 영성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을 준다.
다음은 책을 읽은 후 묵상한 시간의 이미지이다.

말씀 묵상과 큐티 시간에 “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얼마나 닮았는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되뇌이게 된다. 내가 부르는 찬양이, 내가 드리는 기도가 단지 종교적 행위가 아닌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이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유익한 영적 성찰의 기회가 된다.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이 책은 모든 신앙인에게 열려 있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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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자 또는 연애를 막 시작한 청년: 사랑에 대한 성경적 기준을 배우기에 적합하다. 아직 믿음이 깊지 않아도 이해하기 쉬운 문장과 구체적인 에피소드 덕분에 읽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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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침체기를 겪는 사역자: 결혼과 연애를 주제로 삼았지만, 책에는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이 골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역에 지친 마음을 회복하게 할 수 있는 은혜의 통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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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고민 중인 커플 / 신혼부부: 갈등 해결과 가치관 정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서로 다른 기준을 맞추는 데 있어 복음 중심의 시각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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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는 성도: 부부생활의 본질을 다시 상기하게 하며, '왜 여전히 이 결혼을 이어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성경적으로 답을 줄 수 있다.
표 2. 추천 대상별 읽기 가이드
| 독자유형 | 추천 이유 | 읽기 팁 |
|---|---|---|
| 초신자 및 연애 시작한 사람 | 사랑에 대한 가치관 정립 | 천천히 묵상하며 읽기 |
| 사역자 (목회자 포함) | 복음적 사랑 회복 | 사역 중 큐티자료로 사용 |
| 결혼 예정 커플 | 갈등 예방 및 가치관 나눔 | 함께 읽고 매주 나눔 |
| 기혼 신자 | 관계 회복과 영적 성장 | 함께 예배하며 실천하기 |
결론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는 사랑, 결혼, 신앙, 그리고 복음이라는 깊은 주제를 신학적으로도 일상적으로도 풀어낸 성경적 명저다. 이 책의 가치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지금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또 언젠가 사랑하게 될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 이 책은 신앙과 삶의 균형을 되찾을 열쇠가 되어 줄 것이다. 그 첫걸음을, 바로 지금 시작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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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진리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이 그 출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