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추적 – A.W. 토저, 영혼을 뒤흔드는 만남

하나님의 추적 – A.W. 토저, 영혼을 뒤흔드는 만남

신앙의 갈피를 잃어버렸던 어느 새벽, 차가운 바람 사이로 눈을 감고 조용히 묵상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고, 예배의 감동조차 메마르게만 느껴졌던 나날들. 성경 말씀마저 낯선 텍스트처럼 느껴지던 때, 마치 하나님은 너무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그 침묵의 시간 속에서, 우연히 한 권의 책을 마주했습니다. 그것이 A.W. 토저의 『하나님의 추적 – 영혼을 뒤흔드는 만남』이었습니다.

이 책 한 권이 나를 다시 일으켰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마다, 마치 하나님께서 직접 내 마음을 두드리는 듯한 생생한 체험이 밀려왔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추적하신다?” 이해되지 않는 표현이었지만, 곧 그 의미를 온몸으로 느끼게 되었죠. 오늘 공유하고 싶은 책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다시 갈망하게 만들었던 그 책, 바로 ‘하나님의 추적’입니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하나님의 추적 – 영혼을 뒤흔드는 만남』은 20세기를 대표하는 기독교 작가 A.W. 토저(Aiden Wilson Tozer)의 가장 강력한 신앙 에세이 중 하나입니다. 원제는 『The Pursuit of God』이며, 국내에는 생명의말씀사 등 주요 기독교 출판사에서 여러 차례 번역·출간되어 왔습니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역사하는 복음의 언어”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토저는 이 책을 1948년 한 기차 여행 중 단숨에 써내려갔다고 전해지며, 그만큼 성령의 강한 감동 속에 기록되었습니다. 시대와 문화가 달라졌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는 갈망, 신앙의 무기력함을 이겨내려는 내면의 싸움은 여전히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이 책은 기독교 입문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실재로 느끼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심령의 각성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신학적인 설명이나 교리만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는 여정에 함께 동행하는 동반자의 음성처럼 다가오기에 더욱 가슴 깊이 와 닿습니다. 중년 이후 신앙 침체기를 겪는 이들, 또는 삶의 전환기에 놓인 신자들에게 특히 큰 위로와 도전을 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묵상집의 형태로 하루 한 장씩 읽어도 좋고, 단숨에 몰입해서 전체 흐름을 느끼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하나님의 추적 책 표지

저자 소개와 그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

A.W. 토저는 강단 위의 설교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깊은 묵상의 사람이며, ‘하나님을 아는 지성’을 가진 시대의 사도였습니다. 그는 정규 신학교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신학을 공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탐구했고 독창적인 영성의 길을 걸었습니다. 미국 CMA(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기독교선교연맹)에서 사역하며, 그리스도 중심 신앙의 본질을 설교와 저술로 일관되게 전했습니다.

그의 책들은 대부분 영성이 단단하게 훈련된 이들에게 높은 공감도를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깊은 갈망이 있는 초신자에게도 열려 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추적』은 “하나님께 먼저 다가가야 구원이 아닌,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찾아오시는 분”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실존적으로 풀어낸 대작입니다.

토저는 이 책 안에서 인간의 노력으로 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추적하시는 분이라 말합니다. 성경에 바탕을 둔 그는 하나님의 임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바로 눈앞에 있다고 선언합니다. 그의 글은 단어 하나하나가 묵직하게 다가오며, 성령의 감동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A.W. 토저는 신앙이 ‘도덕’이나 ‘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닌, ‘경험’과 ‘만남’의 종교임을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그것은 지적인 성찰을 넘어서 존재 전체가 하나님의 사랑에 ‘붙잡힘’ 받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책 속에서 가장 강력하게 다가온 문장들

책을 읽는 내내 수많은 문장이 내 마음에 파동을 일으켰지만, 그중 몇 가지는 영혼 깊숙이 새겨졌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갈망하는 자에게 자신을 드러내신다. 문제는 갈망하지 않는 것이다.”

이 문장은 신앙생활을 오래 해오면서 ‘편안함’에 안주해버린 나를 정면으로 흔들었습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 없이 형식적인 신앙만 반복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죠.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아오신 분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을 발견했다고 여긴다.”

이 말씀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신앙의 모든 주도권이 ‘나’가 아닌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빛을 보고도 감사하지 않는 자는 결국 어둠에 익숙해진다.”

이 구절은 일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고도 불평했던 나의 모습에 눈물 나게 했습니다.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기준이다.”

예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이란 개념을 되새기게 만든 문장이며, 이후 예배의 태도에 큰 전환점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원할 때만큼, 하나님은 우리보다 더 간절히 우리를 원하신다.”

구원의 감격조차 희미해진 나에게,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을 다시금 체감하게 한 문장입니다.

책 속 감동 구절 요약표
인용문
“하나님은 갈망하는 자에게 드러나신다”
“예배는 하나님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가의 지표”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찾아오신다”

이 책을 통해 신앙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을 읽은 후 새벽기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의무감으로만 시도했던 새벽기도였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기대’로 시작하게 되었죠. 또한 평소 무감각했던 찬송가의 가사가 온몸으로 스며드는 체험은, 마치 토저가 말한 "내면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 같았습니다.

이 책은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하는 방법, 즉 일상 속에서 그분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구체적 방향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면, 하루 중 조용한 시간에 몇 분간 하나님께 집중하는 ‘고요의 훈련’은 실천하기 쉬우면서도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저는 하루 10분, 핸드폰을 꺼두고 말씀만 듣는 습관으로 묵상의 유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도 이 책은 참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합니다. 독서 모임 혹은 큐티 공유 시간에 토저의 문장을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신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이라는 추상적 개념이 어떻게 일상 속에 실현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체험하고픈 분들에게는 강력한 영적 자극이 될 것입니다.

독서와 묵상으로 바뀐 아침의 모습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이 책은 신앙의 깊이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도서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 신앙의 초기 단계에 있는 초신자: 하나님의 본질과 관계의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영적 침체를 겪는 이들: 신앙감정 회복과 기도의 불씨를 되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 사역자와 리더: 말씀을 전하기에 앞서 말씀의 감동을 먼저 경험하게 해 줍니다.
  • 묵상과 깊은 기도를 갈망하는 성도: 깊은 기도생활과의 연결성을 높이기에 최적입니다.

책의 분량은 약 150쪽 내외이며, 하루 30분씩 5일 정도면 완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아니라 ‘깊이’가 더 중요한 책이기에, 느리게 여러 번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추천 대상별 읽기 가이드
독자유형
초신자
침체기 성도
사역자
묵상 중심 독서가

결론: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하나님의 추적』은 단순히 감동적인 책이 아닙니다. 그것은 영혼을 다시 일으키는 불꽃이자, 하나님과의 만남의 비밀을 풀어내는 열쇠입니다. 내 안의 신앙이 메말라 있었다면, 오늘 그 생기를 되찾을 수 있는 첫걸음을 밟아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간절히 추적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할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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