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25장 ‘돌아와 돌아와’ 해설 및 묵상

찬송가 525장 ‘돌아와 돌아와’ 해설 및 묵상

찬송가 525장 '돌아와 돌아와'는 지친 영혼에게 따뜻한 위로와 돌아오라는 간절한 초대를 건네는 곡입니다. 이 찬송가는 방황하는 이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라는 사랑의 부르심을 담고 있으며, 죄와 세상의 짐에 눌린 영혼이 진정한 안식과 평화를 찾을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이 찬송가가 가진 깊은 신학적 의미와 감동적인 배경을 탐구하며, 지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용서를 발견하고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항목 내용
장/제목 525장 돌아와 돌아와
영문 제목 Return, O Wanderer, Return / Come Home, Come Home
작사 윌리엄 오컷 커싱 (William Orcutt Cushing, 1823-1902)
작곡 윌리엄 뱃첼더 브래드버리 (William Batchelder Bradbury, 1816-1868)
관련 핵심 성구 누가복음 15장 (돌아온 탕자), 예레미야 3:22, 호세아 14:1-2

'돌아와 돌아와' 가사

  1. 돌아와 돌아와 지친 자여 돌아와
    쉴 곳 없는 나그네여 돌아와 돌아와
    세상 염려 내려놓고 주께 돌아와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 돌아와 돌아와

  2. 돌아와 돌아와 죄인 된 자 돌아와
    죄짐 지고 헤매는 자 돌아와 돌아와
    주가 용서하시리니 어서 돌아와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 돌아와 돌아와

  3. 돌아와 돌아와 갈 길 잃은 자여
    정처 없이 방황하는 돌아와 돌아와
    평화 얻고 싶거든 주께 돌아와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 돌아와 돌아와

  4. 돌아와 돌아와 죽을 영혼 돌아와
    영생 얻고 싶거든 돌아와 돌아와
    천국 잔치 너를 위해 예비 되었으니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 돌아와 돌아와

[후렴]
돌아와 돌아와 주께로 돌아와
지친 영혼 평화 얻으리
돌아와 돌아와 주께로 돌아와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찬송가 525장 '돌아와 돌아와'는 죄와 방황으로 지친 영혼에게 회개와 평안의 메시지를 전하는 복음 찬송입니다. 이 찬송가는 작사가 윌리엄 오컷 커싱(William Orcutt Cushing)과 작곡가 윌리엄 뱃첼더 브래드버리(William Batchelder Bradbury)라는 두 거장의 협력으로 탄생했습니다.

사랑과 용서를 노래한 작사가, 윌리엄 오컷 커싱

윌리엄 오컷 커싱은 19세기 미국의 감리교 목사이자 복음 찬송가 작사가였습니다. 그는 생애 동안 약 300편의 찬송시를 남겼는데, 그의 시는 대부분 하나님의 사랑, 구원, 회개를 강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그는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구원의 문이 항상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돌아와 돌아와' 역시 그러한 그의 목회적 심정과 신앙적 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커싱 목사는 단순히 시를 쓰는 것을 넘어, 마치 한 영혼 한 영혼에게 직접 손을 내미는 듯한 간절한 마음으로 가사를 썼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안식을 찾기를 진정으로 바랐습니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멜로디를 만든 작곡가, 윌리엄 뱃첼더 브래드버리

이 찬송가의 멜로디를 만든 윌리엄 뱃첼더 브래드버리는 미국 찬송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그는 교육자이자 작곡가, 편집자로서 특히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찬송가를 많이 작곡했으며, 쉽고 따라 부르기 좋은 멜로디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브래드버리는 복잡한 화성이나 어려운 선율보다는 단순하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멜로디를 추구했습니다. '돌아와 돌아와'의 선율 역시 그의 이러한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간결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멜로디는 커싱의 간절한 가사와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며,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친근한 음성으로 '돌아오라'고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찬송가는 1860년대에 초판되었으며, 당시 미국 사회에서 복음 전도 집회와 부흥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던 시기에 많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탕자의 비유처럼 죄와 방황 끝에 돌아오기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조건 없는 사랑과 용서를 확신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돌아와 돌아와'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간절한 부르심을 담고 있습니다. 각 절은 성경적인 진리를 바탕으로 영적인 여정을 해설합니다.

1절: 지친 자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

돌아와 돌아와 지친 자여 돌아와
쉴 곳 없는 나그네여 돌아와 돌아와
세상 염려 내려놓고 주께 돌아와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 돌아와 돌아와

첫 절은 세상의 짐과 염려로 인해 '지친' 영혼과 '쉴 곳 없는 나그네'로 비유된 인간의 실존을 묘사합니다. 이는 마치 이 세상에서 참된 안식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 땅에서 영원한 거처가 없는 나그네와 순례자임을 여러 번 언급합니다(히브리서 11:13-16, 베드로전서 2:11). 세상의 염려는 우리를 짓누르고, 죄는 우리를 길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그러나 가사는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라고 선포하며, 주님만이 참된 안식처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마태복음 11장 28절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예수님의 초청과 일맥상통합니다.

2절: 죄인에게 주어지는 용서의 약속

돌아와 돌아와 죄인 된 자 돌아와
죄짐 지고 헤매는 자 돌아와 돌아와
주가 용서하시리니 어서 돌아와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 돌아와 돌아와

두 번째 절은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인 '죄'를 직시하며, 죄의 짐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부름입니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과 분리시키고, 무거운 짐처럼 우리를 짓누릅니다(로마서 3:23). 그러나 이 절은 "주가 용서하시리니"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는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강조하는 구약 성경의 수많은 말씀(이사야 1:18, 미가 7:18-19)과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완전한 속죄(골로새서 1:14)를 상기시킵니다. 돌아온 탕자 이야기(누가복음 15장)에서 아버지가 죄 많은 아들을 무조건적으로 용서하고 환영했듯이, 하나님 아버지도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면 기쁨으로 맞아주실 것임을 확신시켜 줍니다.

3절: 방황하는 영혼에게 약속된 평화

돌아와 돌아와 갈 길 잃은 자여
정처 없이 방황하는 돌아와 돌아와
평화 얻고 싶거든 주께 돌아와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 돌아와 돌아와

이 절은 '갈 길 잃은 자'와 '정처 없이 방황하는' 영혼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진리의 길을 알지 못하고 혼돈 속에서 헤매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세상은 수많은 길을 제시하지만, 오직 예수님만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사는 '평화'를 약속합니다. 이 평화는 세상이 주는 일시적인 평화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얻는 진정한 샬롬(שָׁלוֹם)을 의미합니다(빌립보서 4:7). 하나님께 돌아올 때 비로소 영혼의 방황이 멈추고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4절: 영원한 생명을 향한 초대

돌아와 돌아와 죽을 영혼 돌아와
영생 얻고 싶거든 돌아와 돌아와
천국 잔치 너를 위해 예비 되었으니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 돌아와 돌아와

마지막 절은 인간 존재의 궁극적인 운명인 '죽음'과 그 이후의 '영생'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육체의 죽음뿐 아니라,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어 영적으로 죽은 상태인 '죽을 영혼'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려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천국 잔치 너를 위해 예비 되었으니"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구원받은 자들에게 주어질 영원한 상급을 상징합니다. 이는 마태복음 22장의 혼인 잔치 비유처럼,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마련하신 구원의 축제를 의미하며, 그 초대에 응답하기만 하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강조합니다.

후렴: 변함없는 주님의 기다림

돌아와 돌아와 주께로 돌아와
지친 영혼 평화 얻으리
돌아와 돌아와 주께로 돌아와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

후렴은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돌아와 돌아와'는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초대이며,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을 보여줍니다. 지친 영혼이 주님께 돌아갈 때 약속되는 것은 '평화'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가 너를 기다리시네"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기다리시고 찾아오셨다는 은혜로운 진리를 상기시킵니다(로마서 5:8). 이 후렴은 우리가 언제든 돌아서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두 팔 벌려 우리를 환영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묵상과 기도

찬송가 525장 '돌아와 돌아와'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노래하는 것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하나님의 사랑의 부르심입니다. 혹시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죄의 짐, 세상의 염려, 혹은 삶의 방향을 잃은 듯한 방황이 있지는 않은가요? 이 찬송가는 그 모든 짐을 주님께 내려놓고 참된 안식과 평화를 얻으라는 간절한 초청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모습이든,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었든 상관없이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분의 기다리심은 사랑과 용서, 그리고 영원한 생명의 약속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묵상 포인트:

  1. 나의 '지친 영혼'은 무엇으로 인해 지쳐 있는가? 육체적 피로인가, 영적 공허함인가, 관계의 어려움인가? 그 모든 것을 주님께 내려놓을 용기가 있는가?
  2. 나는 어떤 '죄짐'을 지고 있는가? 아직 주님께 고백하지 못한 죄, 여전히 나를 묶어두는 습관적인 죄가 있는가? 주님은 나의 죄를 용서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
  3. 나는 '갈 길 잃은 나그네'처럼 방황하고 있는가? 세상의 가치관과 기준 속에서 진정한 방향을 잃은 것은 아닌가? 주님만이 나의 참된 길이 되심을 인정하는가?
  4. 주님이 나를 '기다리신다'는 사실이 나에게 주는 위로와 확신은 무엇인가?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인내를 경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주님께서 '돌아와 돌아와' 찬송가를 통해 저를 부르시는 음성을 듣습니다.
세상의 짐과 죄의 무게로 지쳐 방황했던 저의 모습을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용서받을 자격 없는 저를 기다리시고 두 팔 벌려 맞아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화를 얻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께로 온전히 돌아가기를 결단하오니,
저를 붙들어 주시고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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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찬송가 525장 '돌아와 돌아와'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1: 이 찬송가는 죄와 세상의 염려로 지쳐 방황하는 모든 영혼에게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오라는 간절한 초대입니다. 하나님은 변함없는 사랑과 용서로 우리를 기다리시며, 그분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화,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Q2: 이 찬송가가 주로 언제 사용되나요?
A2: '돌아와 돌아와'는 복음 성가적 특성상 회개와 결단을 촉구하는 부흥회, 특별 집회, 전도 예배 등에서 자주 불립니다. 또한 개인적인 묵상과 기도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죄를 고백하며 새롭게 결단할 때도 큰 은혜를 줍니다.

Q3: '돌아와 돌아와'는 성경의 어떤 이야기와 가장 잘 연결될까요?
A3: 이 찬송가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의 비유와 가장 잘 연결됩니다. 죄를 짓고 아버지를 떠났던 아들이 모든 것을 잃고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달려가 품에 안고 기뻐했던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돌아올 때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로 환영하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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