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 해설 및 묵상

찬송가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 해설 및 묵상

찬송가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 영적 추수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우리가 부르는 많은 찬송가 중에는 힘든 노동의 현장과 그 후에 오는 기쁨의 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낸 곡들이 있습니다. 오늘 함께 깊이 들여다볼 찬송가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는 바로 그러한 영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찬송가는 우리의 삶이 비록 눈물과 수고로 가득할지라도, 믿음 안에서 인내하며 씨를 뿌린 자에게는 반드시 기쁨의 추수와 영광스러운 열매가 기다리고 있음을 노래합니다. 곡조는 경쾌하고 희망차며, 가사 한 줄 한 줄에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굳건한 신뢰가 배어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찬송가의 깊은 의미와 배경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영적인 씨앗을 뿌리는 소명의식을 발견하며, 궁극적으로 주님 안에서 누릴 참된 기쁨과 소망을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항목 내용
장/제목 591장 / 저 밭에 농부 나가
영문 제목 Bringing in the Sheaves
작사 George A. Minor (조지 A. 마이너, 1874)
작곡 George A. Minor (조지 A. 마이너, 1874)
관련 핵심 성구 시편 126:5-6

'저 밭에 농부 나가' 가사

  1. 저 밭에 농부 나가 씨 뿌려 놓고
    주 가신 발자취를 잘 살펴 보세
    땀 흘려 씨를 뿌려 거두는 날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후렴:
    주 예수 다시 오실 때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주 예수 다시 오실 때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2. 들판에 농부 나가 씨 뿌려 놓고
    오곡백과 무르익어 풍년이로다
    온 천하 만물들아 주 앞에 나와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후렴:
    주 예수 다시 오실 때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주 예수 다시 오실 때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3. 우리도 농부 같이 씨 뿌려 놓고
    예수의 십자가를 꼭 붙잡으세
    땀 흘려 씨를 뿌려 거두는 날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후렴:
    주 예수 다시 오실 때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주 예수 다시 오실 때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찬송가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는 미국의 찬송가 작사, 작곡가인 조지 A. 마이너(George A. Minor, 1844-1904)에 의해 1874년에 작곡되었습니다. 이 곡은 그가 직접 가사와 멜로디를 모두 만들었으며, 특히 성경 시편 126편 5-6절의 말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농부의 수고와 영적 추수의 비유

마이너는 당시 미국 사회가 겪고 있던 격변의 시기에 살았습니다. 남북 전쟁 이후 사회 재건과 영적 부흥에 대한 열망이 교차하던 때였죠. 그는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기 위해 땀 흘리고 인내하는 모습을 보며, 영적인 진리를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그와 같다고 깨달았습니다. 눈물과 수고 없이는 열매를 거둘 수 없는 농사의 이치처럼, 복음을 전하는 사역 또한 고난과 희생을 동반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주님 안에서 큰 기쁨의 추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전 세계로 퍼져나간 복음의 씨앗

'Bringing in the Sheaves'라는 원제 그대로, 이 찬송가는 출시되자마자 미국 전역의 부흥회와 복음주의 집회에서 크게 불리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농경 사회의 보편적인 경험과 성경적 진리를 결합한 가사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고, 선교사들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이 곡은 단순한 찬양을 넘어,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혼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헌신적인 삶을 독려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수고와 인내의 시간을 지나 궁극적인 기쁨의 추수를 기대하게 하는 이 찬송가는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많은 이들에게 소망과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찬송가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는 농사라는 보편적인 은유를 통해 우리의 신앙생활과 복음 전파의 사명을 깊이 있게 해설합니다. 시편 126편의 말씀처럼,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는 진리가 이 찬송가에 아름답게 녹아 있습니다.

1절: 소명의 시작, 씨 뿌리는 농부

저 밭에 농부 나가 씨 뿌려 놓고
주 가신 발자취를 잘 살펴 보세
땀 흘려 씨를 뿌려 거두는 날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1절은 우리 각자가 하나님 나라의 농부로 부름 받았음을 선포합니다. '농부 나가 씨 뿌려 놓고'는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사명을 받은 자들임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 복음의 진리,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서 행하는 선한 행실들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저 막연히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주 가신 발자취를 잘 살펴 보세'라는 구절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삶의 모범, 즉 희생과 사랑의 정신을 따라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수고와 땀(노력과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는 확신을 줍니다. 이는 우리의 충실한 섬김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과 궁극적인 승리를 예고합니다.

2절: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풍성한 결실

들판에 농부 나가 씨 뿌려 놓고
오곡백과 무르익어 풍년이로다
온 천하 만물들아 주 앞에 나와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2절은 1절에서 시작된 수고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됨을 보여줍니다. '오곡백과 무르익어 풍년이로다'는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이루어지는 영적 성숙과 결실을 나타냅니다. 농부가 씨를 뿌려도 비와 햇살, 적절한 온도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듯, 우리의 영적 사역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만 비로소 '풍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온 천하 만물들아 주 앞에 나와'는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온 세상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돌아오고, 모든 피조물이 그분의 영광을 찬양하게 될 궁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그립니다. 이는 곧 온 열방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위대한 영적 추수를 의미합니다.

3절: 십자가를 붙들고 인내하는 사명

우리도 농부 같이 씨 뿌려 놓고
예수의 십자가를 꼭 붙잡으세
땀 흘려 씨를 뿌려 거두는 날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3절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소명을 일깨웁니다. '우리도 농부 같이 씨 뿌려 놓고'는 이 사명이 특정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의 공통된 부르심임을 강조합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꼭 붙잡으세'는 이 사역이 결코 쉽지만은 않으며, 때로는 고난과 희생을 요구하지만, 십자가의 능력을 의지할 때 비로소 우리는 이 길을 완주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구원이자, 동시에 사명을 감당할 힘의 근원입니다. 우리가 '땀 흘려 씨를 뿌려' 나갈 때, 그것이 비록 눈물과 함께 뿌려지는 씨앗일지라도, '거두는 날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는 약속은 영원한 소망과 기쁨의 보상을 확증합니다. 이는 우리가 주님을 위해 감당한 모든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으며, 마지막 날 주님 앞에서 온전한 열매로 드러날 것임을 믿게 합니다.

후렴: 주님의 재림과 궁극적인 추수

주 예수 다시 오실 때에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

후렴은 이 찬송가의 핵심적인 종말론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주 예수 다시 오실 때에'는 이 모든 수고와 기다림의 궁극적인 목적이 주님의 재림에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의 영적 노동의 최종적인 열매는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 우리가 '곡식단 가지고 돌아오리라'는 약속에서 완성됩니다. 이는 우리의 사역이 개인적인 성취를 넘어, 주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며, 마지막 심판과 보상의 날에 주님 앞에서 인정받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 후렴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과 소망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제시하며, 고난 중에도 인내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묵상과 기도

찬송가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영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영적 밭과 같습니다. 때로는 아무리 애써도 변화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고난과 역경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찬송가는 바로 그러한 순간에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땀 흘려 씨를 뿌린다면, 반드시 기쁨의 단을 거둘 날이 올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묵상해 봅시다. 나는 오늘 어떤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까? 가족과의 관계에서 사랑과 인내의 씨앗을, 직장에서 정직과 성실의 씨앗을, 교회에서 섬김과 헌신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까?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에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수고가 당장 열매로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때가 되면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십자가의 정신으로 인내하며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을 소망하며 나아갑시다.

사랑과 소망의 하나님,
저희를 주님의 밭에 보냄받은 농부로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눈물과 수고로 씨를 뿌려야 할 때도 있지만,
주님께서 친히 비와 햇살로 키우시고 열매 맺게 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말씀과 사랑의 씨앗을 심고,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십자가를 굳게 붙잡고 나아가,
주님 다시 오실 그 날, 기쁨으로 곡식 단을 가지고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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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저 밭에 농부 나가' 찬송가의 주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1: 이 찬송가는 농부가 땀 흘려 씨를 뿌리고 추수하는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영적 수고와 인내, 그리고 궁극적으로 주님께서 약속하신 기쁨의 영적 추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Q2: 이 찬송가는 어떤 성경 구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나요?
A2: 주로 시편 126편 5-6절 말씀을 배경으로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이 구절은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면 반드시 기쁨의 결실을 얻게 됨을 약속합니다.

Q3: '곡식단'은 무엇을 상징하나요?
A3: '곡식단'은 우리의 영적 수고와 헌신을 통해 얻게 될 영혼 구원의 열매, 하나님 나라의 확장, 그리고 마지막 날 주님 앞에서 받게 될 영원한 상급과 영광을 상징합니다. 이는 우리가 흘린 땀과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소망의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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