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코드 찬양 –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찬양은 최용덕 님이 작사, 작곡하신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내 힘으로는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한 산을 만나기도 하고, 감당하기 힘든 거친 파도를 마주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좌절하고 낙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말합니다. “주님께 맡기세요.” 내 힘으로 안 될 때, 나 대신 그 길을 가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는 이 찬양을 통해, 오늘 하루 지친 마음을 위로받으시길 바랍니다.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가사
(1절)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주님께 맡기세요
넘지 못할 파도 있거든 주님께 맡기세요
우리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하여
허덕이며 가야 하는 우리 인생인데
이럴 때 우린 누굴 의지하나요 주님밖에 없어요
나는 그 길 갈 수 없지만 주님이 대신 가요
(2절)
참지 못할 분노 있거든 주님께 맡기세요
참지 못할 슬픔 있거든 주님께 맡기세요
우리 살아 갈 길은 눈물의 골짜기
내 힘으론 참지 못해 늘 흐느끼네
이럴 때 우린 누굴 의지하나요 주님밖에 없어요
나는 그 길 갈 수 없지만 주님이 대신 가요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찬양 묵상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주님께 맡기세요
인생을 살다 보면 정말 문자 그대로 ‘넘지 못할 산’과 같은 문제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것은 재정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건강의 문제일 수도 있으며, 혹은 깨어진 관계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가진 능력과 지혜를 총동원해도 해결되지 않는 그 거대한 벽 앞에서 우리는 한없이 작아짐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가사는 우리에게 명령이나 충고가 아닌, 따뜻한 권유를 합니다. “주님께 맡기세요.” 이것은 포기가 아닙니다. 내가 해결하려던 손을 놓고, 전능하신 주님의 손에 그 문제를 옮겨드리는 가장 적극적인 믿음의 행위입니다. 산을 옮기시는 주님께 나의 짐을 맡길 때, 그 산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기적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참지 못할 분노와 슬픔 있거든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문제뿐만 아니라, 내면의 감정 때문에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솟구치는 분노, 사랑하는 이를 잃거나 소망이 끊어졌을 때 밀려오는 깊은 슬픔은 우리의 영혼을 잠식합니다. 세상은 때로 “참는 것이 미덕”이라고 말하거나 “시간이 약”이라고 말하지만, 곪아 터진 마음은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찬양은 이 감정조차 주님께 맡기라고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감정을 판단하지 않으시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는 분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려 기도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내 안의 독과 같은 분노와 슬픔을 주님 십자가 앞에 쏟아놓을 때, 주님은 그 빈자리를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허덕이며 가야 하는 우리 인생인데
“허덕이며 가야 한다”는 표현이 참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이것이 꾸며내지 않은 우리네 인생의 솔직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남들 앞에서는 괜찮은 척, 믿음이 좋은 척하며 살아가지만, 실상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하루하루를 버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멀고도 험한 인생길에서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이 가사는 우리의 연약함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허덕일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가 들어올 틈이 생깁니다. 나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함이 머물게 하는 시작점입니다.
이럴 때 우린 누굴 의지하나요 주님밖에 없어요
인생의 위기는 곧 믿음의 기회라고 합니다. 모든 것이 평안하고 내 계획대로 흘러갈 때는 내가 누구를 의지하고 있는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방이 막힌 것 같은 절망의 순간, “이럴 때” 우리는 진짜 의지할 대상을 찾게 됩니다. 돈도, 명예도, 사람도 우리 영혼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참된 피난처가 되십니다. “주님밖에 없어요”라는 고백은 더 이상 다른 대안을 찾지 않겠다는 결단이자,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는 최상의 신앙 고백입니다.
나는 그 길 갈 수 없지만 주님이 대신 가요
이 찬양의 절정이자 복음의 핵심이 담긴 구절입니다. 우리는 내가 그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겨내야 하고, 내가 성취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힘든 것입니다. 하지만 복음은 “네가 할 수 없으니 내가 대신하겠다”는 주님의 선언입니다. 죄의 문제도, 죽음의 문제도, 인생의 무거운 짐도 내가 지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목자가 양을 안고 가듯, 주님께서 나를 업고 그 험한 길을 대신 걸어가 주십니다. 내가 걷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사시는 주님께서 걸으시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비로소 쉼을 얻습니다. “주님이 대신 가신다”는 이 약속 하나면 충분합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깊은 안도감 (Relief)
이 찬양을 부를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감정은 깊은 안도감입니다. 마치 무거운 배낭을 메고 등산을 하다가 정상에서 그 배낭을 내려놓았을 때의 느낌과 같습니다. 그동안 혼자 끙끙 앓며 짊어지고 있던 인생의 숙제들, 해결되지 않는 걱정들을 이제는 내가 붙들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주는 해방감입니다. 주님이라는 든든한 ‘백’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분이 내 짐을 대신 져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은 긴장과 불안 속에 살던 우리에게 “이제 괜찮아”라고 말씀하시는 듯한 따스한 안도감을 선물합니다.
솔직함과 겸손 (Honesty & Humility)
“허덕이며 가야 하는 우리 인생”, “내 힘으론 참지 못해 늘 흐느끼네”. 이 가사들은 우리의 가면을 벗겨내고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어린아이처럼 서게 만듭니다. 강한 척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울고 싶을 때 울어도 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은 패배감이 아닌 겸손함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무력함을 고백할 때, 역설적으로 우리는 가장 진실해지며, 그 진실함 속에서 교만했던 마음이 녹아내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따뜻한 위로 (Comfort)
멜로디와 가사가 어우러져 전해지는 감정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한 위로입니다. 누군가 내 사정을 다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이 찬양은 우리의 삶이 ‘눈물의 골짜기’임을, ‘멀고 험한 길’임을 알아줍니다. 나의 고통을 부정하거나 “믿음으로 이겨내라”고 다그치기보다, 먼저 그 아픔에 공감해 줍니다. “그래, 많이 힘들었지?”라고 등을 토닥여주는 듯한 이 찬양의 정서는 상처 입은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며, 다시 일어설 힘을 줍니다.
전적인 신뢰 (Trust)
찬양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은 슬픔이나 힘듦에서 ‘신뢰’로 변화됩니다. “주님밖에 없어요”, “주님이 대신 가요”라는 고백을 반복하면서, 우리의 시선은 문제에서 주님께로 옮겨집니다. 풍랑이 일렁이는 바다 위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면 평안할 수 있듯이, 상황은 변하지 않았을지라도 주님을 향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마음이 단단해짐을 느낍니다. 이는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아시고 사랑하시는 분에게 내 삶의 운전대를 맡기는 확신에 찬 평안함입니다.
소망 (Hope)
마지막으로 이 찬양이 남기는 감정은 소망입니다. 내가 갈 수 없는 그 길을 주님이 대신 가주신다는 약속은 막막한 미래에 빛을 비춥니다. 지금 당장은 넘지 못할 산에 가로막혀 있는 것 같지만, 주님과 함께라면, 아니 주님이 앞서가신다면 결국 그 산을 넘을 것이라는 소망이 생깁니다. 내 능력에 근거한 희망은 쉽게 부서지지만, 신실하신 하나님께 근거한 소망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다시 꿈꾸게 합니다. 이 찬양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 출구의 빛을 보여주는 소망의 노래입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말씀 |
| 시편 55편 22절 |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
| 베드로전서 5장 7절 |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
| 마태복음 11장 28절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 잠언 3장 5-6절 |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 이사야 41장 10절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
| 시편 23편 4절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 빌립보서 4장 6-7절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
| 이사야 43장 2절 |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
| 시편 121편 1-2절 |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
| 시편 37편 5절 |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악보 다운로드

마지막 인사
오늘 함께 나눈 찬양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어떠셨나요? 가사를 하나하나 묵상하다 보니 제 마음에도 큰 위로가 밀려옵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내가 해결해야 하고,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 속에 살아가곤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부드럽게 말씀하십니다. “그 짐, 나에게 주렴. 내가 너를 대신해 그 산을 넘어줄게.”
지금 혹시 눈앞에 캄캄한 벽이 가로막고 있나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슬픔이나 분노가 마음에 가득한가요? 그렇다면 오늘 이 찬양을 조용히 읊조려 보시길 권합니다. 내 힘을 뺄 때, 주님의 능력이 시작됩니다. 내가 갈 수 없음을 인정할 때, 주님이 일하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의 삶 속에, 대신 짐을 져 주시는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넉넉히 이기는 하루 보내세요.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