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코드 찬양 – 아름답고 놀라운 주 예수 (주님 앞에 내가 서 있네)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안녕하세요, 예배를 사모하는 이웃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영혼은 어디에 서 있나요?
우리는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람들과 마주하고, 업무와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혼이 가장 평안하고 온전해지는 순간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 있을 때가 아닐까요?
오늘 함께 나눌 찬양은 ‘아름답고 놀라운 주 예수 (주님 앞에 내가 서 있네)’입니다. 이 찬양은 화려한 미사여구로 하나님을 꾸미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분의 압도적인 위엄 앞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다”라고 고백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그분 앞에 서 있는 한 예배자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잠시 분주한 마음을 내려놓고, 이 찬양과 함께 지성소 깊은 곳으로 나아가 보길 원합니다.
아름답고 놀라운 주 예수 (주님 앞에 내가 서 있네) 가사
[Verse 1]
아름답고 놀라운 주 예수 말로 할 수 없네
그 측량할 수 없는 위엄 주님과 같은 분 없네
[Verse 2]
한없는 그 지혜와 사랑 그 누구도 다 알 수 없네
아름답고 놀라운 주 예수 보좌에 앉으셨네
[Chorus]
주님 앞에 내가 서 있네 주 앞에 내가 서 있네
주는 거룩하신 하나님 그 앞에서 있네
아름답고 놀라운 주 예수 (주님 앞에 내가 서 있네) 찬양 묵상
1. 말로 할 수 없네 (Indescribable)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대자연의 장관을 마주할 때 종종 “말문이 막힌다”는 표현을 씁니다. 하물며 온 우주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마주할 때 우리의 언어는 얼마나 무력할까요? 찬양의 첫 고백인 “말로 할 수 없네”는 역설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최고의 찬사입니다. 인간의 한정된 단어와 문장으로는 그분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도저히 담아낼 수 없다는 겸손한 인정이자, 그분의 광대하심에 대한 항복 선언입니다. 침묵마저 찬양이 되는 순간이 바로 이때입니다.
2. 측량할 수 없는 위엄 (Unmeasurable Majesty)
현대 사회는 모든 것을 수치화하고 측정하려고 합니다. 연봉, 성적, 팔로워 수 등으로 가치를 매기죠. 하지만 하나님의 위엄은 자로 잴 수도, 저울에 달 수도 없습니다. “측량할 수 없다”는 것은 그분의 능력이 우리의 상상과 계산을 초월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가진 문제의 크기를 재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이제 눈을 들어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위엄을 바라보십시오. 그 거대한 위엄 앞에서 나의 거대한 문제는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3. 한없는 지혜와 사랑 (Infinite Wisdom & Love)
지혜만 있고 사랑이 없으면 차갑고, 사랑만 있고 지혜가 없으면 맹목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한없는 지혜”와 “한없는 사랑”을 완벽하게 겸비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지혜는 나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그분의 사랑은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때로 내 인생이 이해되지 않는 길로 가는 것 같아 불안할 때, 내 머리로는 다 알 수 없는 주님의 완전한 지혜와 사랑을 신뢰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4. 보좌에 앉으셨네 (Enthroned)
찬양은 예수님이 지금 어디에 계신지 명확히 선포합니다. 바로 “보좌”입니다. 보좌는 통치와 다스림을 상징합니다. 세상이 요란하고 혼란스러워 보여도,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께서 보좌에 앉아 만물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십자가 고난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세상의 흉흉한 소식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왕이 다스리고 계시니, 그 백성인 우리는 안전합니다.
5. 주님 앞에 내가 서 있네 (I Stand in Awe)
이 찬양의 절정은 후렴구에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내가 서 있네.” 이것은 영적인 단독자로서의 고백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도 아니고, 찬양팀의 인도를 따라서도 아닙니다. 벌거벗은 내 영혼 그대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는 두렵고 떨리는 순간입니다. 죄인인 우리가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서 죽지 않고 그분을 경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덕분입니다. 이 “서 있음”은 단순한 자세가 아니라, 내 존재 전체를 드리는 최고의 예배 행위입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1. 경외감 (Awe)
이 곡을 지배하는 가장 큰 정서는 단연 ‘경외감’입니다. 경외감은 단순한 두려움(Fear)과는 다릅니다. 너무나 거대하고 아름다운 대상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놀라움과 존경, 그리고 압도됨이 섞인 복합적인 감정입니다. 가볍고 들뜬 감정이 아니라, 영혼을 묵직하게 누르면서도 거룩하게 고양시키는 이 경외감은 우리를 세상의 가벼움으로부터 구별시켜 줍니다.
2. 겸손함 (Humility)
“주님과 같은 분 없네”, “그 누구도 다 알 수 없네”를 고백할 때 우리는 철저히 낮아지는 ‘겸손함’을 경험합니다.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지식, 내가 자랑했던 의로움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겸손은 비굴함이 아닙니다. 위대하신 분 앞에서 나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데서 오는 편안하고 정직한 마음 상태입니다.
3. 거룩한 두려움 (Holy Fear)
후렴구에서 “주는 거룩하신 하나님”이라고 선포할 때, 우리는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마주하며 ‘거룩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것은 나를 해칠까 봐 떠는 공포가 아니라, 너무나 맑고 깨끗한 존재 앞에서 나의 부정함을 자각하며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경건한 긴장감입니다. 이 감정은 우리 삶을 죄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성결하게 살도록 이끄는 동력이 됩니다.
4. 고요한 평온 (Serenity)
역설적이게도 그 압도적인 위엄 앞에서 우리는 깊은 ‘평온’을 느낍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존재에게 내 삶을 맡겼을 때 오는 안도감 때문입니다. 마치 거친 파도 속에서 거대한 바위 위에 올라선 것처럼, 세상은 시끄럽지만 내 영혼은 보좌 앞에 멈춰 서서 누리는 절대적인 고요함을 맛보게 됩니다.
5. 깊은 존경과 사랑 (Adoration)
“아름답고 놀라운”이라는 표현 속에는 주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존경’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무서운 신이 아니라, 그 존재 자체가 너무나 매혹적이고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주님의 성품에 매료되어 “사랑합니다”라는 말조차 부족하게 느껴지는, 영혼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흠모의 감정이 가득 차오릅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말씀 내용 |
| 시편 33:8 |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주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
| 로마서 11:33 |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
| 시편 145:3 |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측량하지 못하리로다 |
| 하박국 2:20 |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
| 이사야 6:3 |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
| 히브리서 12:28-29 |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
| 계시록 4:2-3 |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
| 출애굽기 15:11 |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
| 시편 96:6 |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에 있도다 |
| 시편 8:1 |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
아름답고 놀라운 주 예수 (주님 앞에 내가 서 있네) 악보 다운로드

마지막 인사
오늘 소개한 ‘아름답고 놀라운 주 예수’는 우리가 누구를 예배하는지, 그 대상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귀한 찬양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때로는 너무 ‘나’의 필요와 ‘나’의 감정에만 집중되어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오늘만큼은 내 소원을 아뢰기보다, 그저 그분의 아름다움과 위엄을 바라보며 “주님, 주님은 정말 놀라운 분이십니다”라고 고백해보는 건 어떨까요?
잠시 시간을 내어 묵상해 보세요.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내가 서 있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그 임재 안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거룩한 평안과 회복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의 위엄이 여러분의 삶을 덮으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