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코드 찬양 –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스바냐 3장 17절)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찬양은 성경 구절을 가사 그대로 옮겨놓은, 듣기만 해도 하나님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바로 김진호 님의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스바냐 3장 17절)’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무서운 심판자나, 우리의 잘못을 지적하시는 엄격한 분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어떤 표정을 짓고 계시는지, 그분의 마음이 얼마나 기쁨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가장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를 통해, 나를 보며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벅찬 사랑을 함께 깊이 묵상하는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스바냐 3장 17절) 가사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즐거이 부르며 기뻐 기뻐하시리라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스바냐 3장 17절) 찬양 묵상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 임마누엘의 확실한 위로

찬양의 첫 소절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바로 “너의 가운데” 계시는 분입니다. 이것은 임마누엘(God with us)의 약속입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있을 때, 외로움에 떨고 있을 때, 혹은 죄책감에 숨고 싶을 때조차 하나님은 우리 삶의 한복판에 계십니다. ‘가운데 계신다’는 것은 구경꾼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함께 호흡하시는 보호자로서 계신다는 뜻입니다. 이 고백은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부재하신 적이 없음을 깨닫게 하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합니다.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 전능자시라” – 능력의 하나님

우리 가운데 계신 분은 단순히 곁에만 있는 무력한 친구가 아닙니다. 그분은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십니다. 우리의 문제는 때로 너무나 커 보여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우리의 시선을 문제에서 ‘전능자’ 하나님께로 옮겨 놓습니다. 그분은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삶의 절망, 질병, 관계의 깨어짐, 경제적 위기 등 모든 구덩이에서 우리를 건져내실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이 전능하심을 신뢰할 때, 우리는 두려움 대신 기대감을 가지고 삶의 문제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 감격스러운 사랑의 표현

이 구절은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의 감정을 가장 격정적으로 표현한 부분 중 하나일 것입니다.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마치 사랑하는 자녀를 처음 품에 안은 부모가 그 벅찬 감동을 주체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실 때 무표정하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기뻐하셔서 그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시는 분입니다. 내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닙니다. 나의 성취나 업적 때문이 아니라, 그저 ‘나’라는 존재 때문에 하나님이 이토록 기뻐하신다는 사실은 우리의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최고의 치유제가 됩니다.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 깊고 변함없는 신뢰

앞부분이 격정적인 기쁨이라면,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는 깊고 넓은 안식을 주는 사랑입니다. ‘잠잠히’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사랑이 변덕스럽지 않고, 깊은 신뢰와 평안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실수를 하거나 연약한 모습을 보일 때, 하나님은 소란스럽게 책망하거나 실망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분의 넓은 품으로 우리를 조용히 감싸 안으시며, 말없이 지켜봐 주시는 깊은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이 잠잠한 사랑 안에서 우리는 세상의 소음을 잊고, 불안과 염려를 내려놓으며 진정한 영혼의 쉼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즐거이 부르며 기뻐 기뻐하시리라” – 노래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보통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찬양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즐거이 부르며(노래하며)” 기뻐하신다고 선포합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인 나를 위해 노래를 부르신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은혜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가 일방적인 섬김이 아니라, 서로 기쁨을 주고받는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나의 삶이 하나님께 노래가 되고, 하나님 또한 나를 보며 기쁨의 노래를 부르시는 이 아름다운 화음 속에 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행복입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벅찬 감동과 자존감 회복

“나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다”는 가사를 묵상할 때, 우리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나의 가치를 증명하라고 요구하고, 실패하면 가차 없이 깎아내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나를 보며 환호하신다고 말해줍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열등감과 비교의식은 사라지고,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건강하고 거룩한 자존감이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깊은 평안과 안도감

“너의 가운데 계시니”, “잠잠히 사랑하시며”라는 고백은, 불안한 우리 마음에 ‘깊은 평안’과 ‘안도감’을 선물합니다. 마치 거친 폭풍우 속에서 든든한 피난처를 만난 듯한 느낌입니다. 나를 위협하는 상황들 속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시고,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확신은 모든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어머니의 품에 안긴 아기처럼, 세상이 줄 수 없는 절대적인 안전감을 느끼며 영혼이 쉼을 얻게 됩니다.

따뜻한 사랑과 친밀감

이 찬양은 하나님을 무서운 재판관이 아닌, 다정한 아버지이자 연인으로 느끼게 합니다. “즐거이 부르며”라는 가사에서 느껴지는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은 우리 마음을 녹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딱딱한 교리나 의무가 아니라, 사랑과 기쁨이 오가는 따뜻한 ‘친밀감’으로 가득 차오름을 느낍니다. 이 따뜻함은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줍니다.

소망과 기대감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라는 선포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소망’을 품게 합니다. 지금 내 상황은 암울할지라도, 나를 이토록 사랑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일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납니다. 하나님은 나를 기뻐하시기에 나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 믿음은 우리를 무기력함에서 일으켜 세우고,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전진하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됩니다.

감사와 찬양의 마음

하나님이 나를 위해 노래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이 터져 나옵니다. 억지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 그 크신 사랑에 반응하여 내 영혼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시듯, 나도 하나님을 기뻐하고 싶다는 마음, 나의 삶으로 하나님을 춤추시게 하고 싶다는 거룩한 열망이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관련 성경 구절

성경 구절	내용
스바냐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이사야 62:5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시편 149:4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
예레미야 32:41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시편 147:11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로마서 8: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신명기 30: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누가복음 15: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시편 16: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스바냐 3장 17절) 악보 다운로드

마지막 인사

오늘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스바냐 3:17)’ 찬양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숨길 수 없는 사랑과 기쁨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나는 부족해,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라고 생각하며 위축되어 계셨나요? 그렇다면 오늘 이 찬양의 가사를 거울삼아 여러분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눈빛을 상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지금 여러분을 보시며 “기쁨을 이기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고 계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계시며, 잠잠히 사랑하시고, 여러분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 이 벅찬 사랑을 가슴 깊이 누리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