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코드 찬양 –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예배자)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안녕하세요, 예배를 사모하는 이웃 여러분! 오늘 하루, 여러분이 서 있는 그곳은 어떤 모습인가요?
혹시 믿는 사람 하나 없는 삭막한 직장이나 학교, 혹은 가정에서 홀로 외로움을 느끼고 계시지는 않나요? 주일 성수하며 교회에서 함께 드리는 예배는 너무나 뜨겁고 감격스럽지만, 정작 세상 속으로 흩어졌을 때 우리는 종종 영적인 무력감을 경험하곤 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찬양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예배자)’**는 바로 그런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아무도 하나님을 찾지 않는 그곳이 바로 내가 예배해야 할 자리이며, 내가 서 있는 그 땅이 바로 거룩한 성소가 되어야 함을 선포하는 이 찬양을 통해, 참된 예배자의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예배자) 가사
[Verse]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그곳에서 주를 예배하리라
아무도 헌신하지 않는 그곳에서 주께 헌신하리라
누구도 찬양하지 않는 그곳에서 나 주를 찬양하리라
누구도 증거하지 않는 그곳에서 나 주를 증거하리라
[Chorus]
내가 밟는 모든 땅 주를 예배하게 하소서
주의 보혈로 덮어지게 하소서
내가 선 이곳 주의 거룩한 곳 되게 하소서
주의 향기로 물들이소서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예배자) 찬양 묵상
1.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그곳에서
우리는 보통 예배를 드리러 ‘교회’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예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찬양팀이 있고, 함께 기도할 동역자들이 있는 곳은 예배하기 참 쉽고 편안합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그 편안함을 넘어선 ‘도전’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비난과 조롱이 있을 수도 있는 곳, 영적으로 메마른 광야 같은 ‘그곳’이 바로 내가 예배해야 할 장소라고 말합니다. 진정한 예배자는 환경이 만들어주는 예배가 아니라, 척박한 환경을 예배의 처소로 바꾸는 사람입니다. 내가 있는 곳이 너무 힘들다면, 어쩌면 하나님께서 그곳에 예배의 씨앗을 심기 위해 나를 보내신 것은 아닐지 묵상해 봅니다.
2. 주께 헌신하리라
세상은 철저하게 ‘이익’을 따라 움직입니다.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고, 손해 보는 일에는 나서지 않습니다. “아무도 헌신하지 않는 그곳”이라는 가사는 이러한 세상의 계산적인 풍조를 꼬집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유익을 위해 몸을 사릴 때, 묵묵히 희생하고 섬기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헌신’입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보상이 없어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기꺼이 나를 드리는 것. 그것이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설교이자 예배입니다.
3. 내가 밟는 모든 땅
여호수아에게 주신 약속처럼, 우리가 발을 딛는 모든 곳은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출근하고 등교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사역지’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 파송된 선교사와 같습니다. 내가 밟는 땅이 비록 지금은 죄악으로 관영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문화로 가득 차 있을지라도, 믿음의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며 중보해야 합니다. “이 땅이 주를 예배하게 하소서”라는 기도는 나의 생존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한 거룩한 야망입니다.
4. 주의 보혈로 덮어지게 하소서
우리가 서 있는 삶의 현장은 때로 너무나 더럽고 추악할 때가 있습니다. 부정직과 미움, 음란과 탐욕이 가득한 곳에서 우리 힘만으로는 거룩함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의 보혈”을 의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이 땅의 죄악을 씻어내고 정결케 할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노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덮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임할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됩니다. 매일 아침 내가 가는 곳마다 주의 보혈을 바르는 심정으로 나아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5. 주의 향기로 물들이소서
향기는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영향력을 가집니다. 꽃이 있으면 그 주변은 자연스럽게 꽃내음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내가 굳이 “예수 믿으세요”라고 외치지 않아도, 나의 말과 행동, 표정에서 예수님의 성품이 흘러나와야 합니다. 삭막하고 악취 나는 세상 속에서, 나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온유함이 은은하게 퍼져나가길 소망하는 기도입니다. 나 한 사람 때문에 우리 부서가, 우리 반이, 우리 가정이 주님의 향기로 물들어가는 기적을 꿈꾸게 됩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1. 거룩한 고독감 (Holy Solitude)
“아무도 ~ 하지 않는”이라는 가사가 반복될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외로움’을 느낍니다. 다수가 가는 넓은 길이 아니라 좁은 길을 가야 하는 신앙인의 운명을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고독감은 우울하거나 처량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과는 구별된 자로서 하나님과 독대하는 ‘거룩한 고독’입니다. 마치 광야에 홀로 선 선지자처럼, 비록 사람은 없지만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에서 오는 비장하고도 숭고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2. 결연한 의지 (Determined Will)
이 찬양은 감상적인 노래가 아니라 결단의 노래입니다. “~하리라”는 어미에서 느껴지듯, 상황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솟구칩니다. 주변이 아무리 어두워도 나는 빛을 비추겠다는 다짐, 모두가 침묵해도 나는 찬양하겠다는 영적인 오기가 발동합니다. 이 결연함은 우리를 무기력함에서 일으켜 세워 세상에 맞설 용기를 줍니다.
3. 간절한 소망 (Desperate Hope)
후렴구에서 “하게 하소서”, “되게 하소서”라고 부르짖을 때,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간절함’을 느낍니다. 도저히 변할 것 같지 않은 강퍅한 내 주변 환경을 보며,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눈물로 호소하게 됩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절박함과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섞여, 영혼을 쥐어짜는 듯한 깊은 기도의 정서로 우리를 이끕니다.
4. 사명감과 책임감 (Sense of Mission)
“내가 선 이곳”이 중요하다는 가사를 묵상할 때, 우리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그냥 보내신 것이 아니라, 대표 선수로 보내셨다는 자각이 듭니다. 내가 무너지면 이곳의 예배가 무너진다는 거룩한 부담감이 오히려 우리를 영적으로 깨어있게 만듭니다. 나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며 가슴 벅찬 사명감에 휩싸입니다.
5. 영적 충만함 (Spiritual Fullness)
처음에는 외로움으로 시작했지만, 찬양을 부를수록 주님의 보혈과 향기로 채워지는 ‘충만함’을 경험합니다. 내가 서 있는 땅이 거룩한 곳으로 변하는 영적인 상상을 할 때, 두려움은 사라지고 하나님의 임재가 나를 감싸는 평안과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세상 한복판에 있지만 하늘 보좌 앞에 서 있는 듯한 신비로운 감동이 밀려옵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말씀 내용 |
| 로마서 12:1 |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 요한복음 4:23 |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
| 여호수아 1:3 |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
| 이사야 6:8 |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
| 출애굽기 3:5 |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
| 베드로전서 2:9 |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
| 하박국 3:17-18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
| 고린도후서 2:15 |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
| 마태복음 5:14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
| 시편 22:3 |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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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오늘 나눈 찬양 ‘예배자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가 여러분의 삶에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종종 “좋은 교회, 좋은 환경”을 찾아다니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찾으시는 진정한 예배자는 이미 갖춰진 곳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 척박한 땅을 기도로 기경하여 옥토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혹시 지금 계신 곳이 힘들고 외로우신가요? 아무도 주님을 찾지 않아 답답하신가요? 그렇다면 기뻐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그곳의 ‘첫 번째 예배자’로 심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밟는 그 땅이,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주님의 거룩한 처소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내가 선 그 자리에서 묵묵히 찬양의 제단을 쌓아가는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승리하세요!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