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코드 찬양 – ‘내 안에 부어주소서’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찬양은 우리의 영혼에 가장 절실한 기도를 담고 있는 곡, ‘내 안에 부어주소서 (Pour Your Spirit over me)’입니다. 이 찬양은 김종엽 님이 작사/작곡(악보에는 김종엽/김노아로 표기)하여 널리 알려진 곡으로, 마치 마른 땅이 단비를 사모하듯 우리 심령에 성령의 충만한 기름 부으심을 간구하는 노래입니다.
이 찬양은 단순히 개인적인 은혜를 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충만함으로 복음을 전하고 영적 싸움을 감당하며, 나아가 신랑 되신 주님을 맞이할 ‘준비된 신부’가 되기를 소망하는 깊은 묵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를 통해 우리의 등불에 기름이 가득 채워지는 은혜를 함께 사모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내 안에 부어주소서 가사
내 안에 부어주소서 성령의 충만한 기름을
내 안에 충만케 하소서 성령의 기름으로
내게 기름 가득할 때 주의 복음 전할 수 있네
내게 기름 가득할 때 주의 사랑 베푸네
그 날에 우리 주님께서 밤중에 찾아오실 때에
기름 준비된 자만이 잔치 자리 들어가네
그 날에 우리 주님께서 밤중에 찾아오실 때에
기름 준비된 자만이 잔치 자리 들어가네
내 안에 부어주소서 찬양 묵상
“내 안에 부어주소서 성령의 충만한 기름을”
찬양의 첫 소절은 우리의 영적 상태에 대한 정직한 고백에서 시작됩니다. “내 안에 부어주소서.” 이는 내 힘으로는 단 하루도 거룩하게 살 수 없으며, 나의 심령이 메말라 있음을 인정하는 겸손한 간구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등불과 같습니다. 오직 성령의 ‘기름’이 공급될 때만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충만한 기름’을 구합니다. 조금 적셔주는 정도가 아니라, 내 존재를 가득 채우고 흘러넘칠 만큼의 충만함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모든 신앙생활의 출발점이자, 매일 드려야 할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다.
“내게 기름 가득할 때 주의 복음 전할 수 있네”
성령의 충만함은 왜 필요할까요? 이 찬양은 그 목적이 ‘나’의 만족이 아니라 ‘주님의 일’에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내게 기름 가득할 때 주의 복음 전할 수 있네.” 사도행전 1장 8절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처럼,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복음 전파를 위한 ‘능력’입니다. 내 지식이나 논리, 열심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가득한 성령의 기름이 흘러넘쳐 그 생명력이 다른 이에게 전달되는 것입니다. 기름이 없이는 복음의 등불을 밝힐 수 없습니다.
“그 날에 우리 주님께서 밤중에 찾아오실 때에”
이 찬양은 현재의 사명에서 우리의 시선을 마지막 날, 즉 주님의 재림으로 옮겨갑니다. “밤중에 찾아오실 때에.” 이는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 비유를 직접적으로 인용합니다. 주님의 오심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 어쩌면 가장 깊이 잠든 ‘밤중’에 있을 것입니다. 이 고백은 우리에게 거룩한 긴장감을 줍니다. ‘나는 오늘 주님이 오셔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은 우리의 신앙이 그저 이 땅의 필요를 채우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지, 아니면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깨어 있는지 점검하게 합니다.
“기름 준비된 자만이 잔치 자리 들어가네”
열 처녀 비유의 핵심입니다. 미련한 처녀와 슬기로운 처녀의 유일한 차이는 ‘기름 준비’였습니다. 모두가 신랑을 기다렸고, 모두가 잠들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들의 운명을 가른 것은 미리 준비한 기름이었습니다. “기름 준비된 자만이 잔치 자리 들어가네.” 이 고백은 우리에게 서늘한 경고와 동시에 분명한 소망을 줍니다. 신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날마다’ 성령의 기름을 준비하는 꾸준한 과정입니다. 우리의 구원과 영원한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자격은, 오늘 내가 얼마나 성령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그 기름을 채우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영적 갈급함과 사모함
“내 안에 부어주소서”라는 간절한 호소는,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 숨어있던 ‘영적 갈급함’을 수면 위로 끌어올립니다. 마치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주님의 영이신 성령님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다는 타는 듯한 목마름과 ‘사모함’입니다. 이 감정은 우리를 세상의 헛된 것에서 돌이켜, 생명수 되신 주님께로 더욱 간절히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거룩한 능력에 대한 기대감
“성령의 충만한 기름을”, “내 안에 충만케 하소서”라는 고백은, 나의 무능력과 연약함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능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기름 부으심만 임한다면, 나도 변화될 수 있다’, ‘복음을 전하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의 확신입니다. 이 기대감은 우리를 무기력에서 일으켜 세우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도 도전할 용기를 줍니다.
사명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
“내게 기름 가득할 때 주의 복음 전할 수 있네”라는 가사는, 성령 충만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명’을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며 ‘거룩한 부담감’을 줍니다. 이것은 억지로 지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주님의 지상 명령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꺼운 마음입니다. ‘내 안에 채워진 이 은혜를 나만 누릴 수 없다’는, 영혼 구원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회복되는 감정입니다.
깨어 있어야 한다는 긴박함
“밤중에 찾아오실 때에”라는 구절은, 안일함과 영적 잠에 빠져 있던 우리에게 ‘긴박함’을 느끼게 합니다.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른다’는 이 거룩한 긴장감은,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게 만듭니다. ‘오늘 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살아야겠다’,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깨어 기도하며 기름을 준비해야겠다’는 다급하고도 결단력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합니다.
영원한 소망과 기쁨
“기름 준비된 자만이 잔치 자리 들어가네”라는 고백은, 모든 인내와 준비의 끝에 있을 영광스러운 ‘소망’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 땅에서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으며, 신랑 되신 주님과 함께할 영원한 ‘혼인 잔치’라는 보상이 기다리고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이 ‘기쁨’과 ‘소망’의 감정은, 우리가 지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완주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됩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내용 |
| 마태복음 25:10 |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
| 사도행전 1:8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 에베소서 5:18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
| 누가복음 11:13 |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
| 에베소서 6:16 |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
| 슥가랴 4:6 |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
| 데살로니가전서 5:19 |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
| 요한일서 2:27 |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
| 마가복음 13:35 |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밤중에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녘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
| 요한계시록 19:9 |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
내 안에 부어주소서 악보 다운로드

마지막 인사
오늘 ‘내 안에 부어주소서’ 찬양을 통해, 매일 성령의 기름을 구하고 준비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이 찬양은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능력’인 동시에, 마지막 날 주님을 맞이할 ‘준비’임을 강력하게 선포합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처럼 뒤늦게 기름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날마다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성령의 기름을 가득 채우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심령에 성령의 충만한 기름이 부어져, 복음의 빛을 밝히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며,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받으며 그 영원한 잔치 자리에 모두 들어가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