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코드 찬양 – 말씀 앞에서 경외함으로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의미인가요?
우리는 매주 설교를 듣고 성경책을 들고 다니지만, 정작 그 말씀 앞에 “두려워 떨며” 서 본 적이 언제인지 까마득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함께 나눌 찬양 ‘말씀 앞에서 경외함으로’는 홍수처럼 쏟아지는 말들의 시대 속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인 성경 앞에 우리가 어떤 자세로 서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나의 생각과 경험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내 운명을 걸겠다고 다짐하는 이 비장한 고백이, 오늘 여러분의 영혼을 거룩한 떨림으로 이끌어주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앞에서 경외함으로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가사
말씀 앞에서 경외함으로 주께 홀로 섭니다
생명의 말씀 읽고 순종해 주를 예배합니다
기록된 말씀 힘이 있어서 진리로 우릴 거룩케 하며
거룩한 말씀 세세 영원히 복음이 되어 말씀하시네
(후렴)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그 말씀에 생명을 거는 자
한 사람 찾으시는 주님의 약속을 믿어
하나님 말씀에 운명을 거는 자 순종하며 주 따라가는 자
영원한 하나님 나라 이뤄갈 주의 교회여 일어나라
(브릿지)
주 말씀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는 지혜이니
목숨과 네 뜻 다해 그 말씀에 복종하라
말씀 앞에서 경외함으로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찬양 묵상
말씀 앞에서 경외함으로 주께 홀로 섭니다
이 찬양의 첫 소절은 ‘코람 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의 정신을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군중 속에 섞여 있을 때는 나의 진짜 모습을 감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이라는 거울 앞에 설 때는 핑계 댈 수 없습니다. 오직 나와 하나님, 단둘이 마주하는 단독자의 시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외함’은 공포심이 아닙니다. 너무나 크고 위대하신 존재 앞에 섰을 때 느껴지는 압도감, 그 거룩한 두려움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펼칠 때마다 이러한 경외감을 가지고 홀로 주님을 대면한다면, 우리의 예배는 습관이 아닌 사건이 될 것입니다.
기록된 말씀 힘이 있어서 진리로 우릴 거룩케 하며
성경은 단순히 좋은 교훈이 적힌 옛날이야기 책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합니다. 이 가사는 기록된 텍스트(Text)가 성령의 조명을 받아 우리 심령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폭발적인 힘을 노래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죄를 도려내고, 혼탁한 세상을 거슬러 우리를 거룩하게 구별해 냅니다. 내가 말씀을 읽는 것 같지만, 사실은 말씀이 나를 읽고 나를 변화시키는 주체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이사야 66장 2절 말씀,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를 배경으로 한 가사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너무 가볍게 대하고 있지는 않나요? 내 입맛에 맞는 말씀은 취하고, 부담스러운 말씀은 흘려듣는 태도를 회개하게 합니다. ‘떤다’는 것은 그 말씀이 곧 현실이 될 것을 믿기에 갖는 태도입니다. 왕의 명령 앞에 선 신하처럼, 그 한 마디에 내 생사가 달려있음을 아는 자만이 거룩하게 떨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처럼 말씀을 무겁게 여기는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 말씀에 운명을 거는 자
“운명을 건다”는 표현이 참으로 비장합니다. 이것은 취미 생활이나 교양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님을 선포합니다. 세상의 가치관, 돈, 명예가 아니라 오직 ‘말씀’이 내 인생의 최종 권위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설령 말씀대로 사는 것이 손해를 보는 길이라 할지라도, 세상이 다 미련하다고 손가락질할지라도, 나는 이 말씀이 참 진리이기에 내 인생 전체를 배팅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이것이 제자의 삶이며, 좁은 길을 걷는 성도의 진짜 모습입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 이뤄갈 주의 교회여 일어나라
이 찬양의 결론은 개인의 결단을 넘어 공동체의 소명으로 확장됩니다. 말씀에 생명을 거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인 곳, 그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의 힘은 화려한 건물이나 많은 프로그램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말씀의 터 위에 굳건히 서 있을 때 교회는 세상을 이기는 능력을 갖춥니다. 혼탁한 시대 속에서 교회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Ad Fontes)’뿐임을 이 찬양은 강력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압도되는 경외감 (Holy Awe)
이 찬양을 부를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감정은 숨을 죽이게 만드는 ‘경외감’입니다. 가벼운 멜로디나 감성적인 터치가 아니라, 진리의 무게감이 찬양 전반을 지배합니다. 마치 시내산 앞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거룩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엄위하신 말씀 앞에 납작 엎드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경외감은 우리의 들뜬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영혼의 중심을 잡게 합니다.
거룩한 비장함 (Solemn Resolution)
후렴구에서 “운명을 거는 자”, “생명을 거는 자”라고 고백할 때, 우리 안에는 비장한 결기가 솟아오릅니다. 적당히 타협하며 살던 삶을 청산하고, 이제는 진짜 그리스도인답게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목숨을 걸고 믿음을 지켰던 순교자들의 맥박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 비장함은 감정적인 흥분이 아니라, 의지를 드려 선택하는 거룩한 결심에서 오는 묵직한 힘입니다.
고독과 대면 (Solitude)
1절의 “주께 홀로 섭니다”라는 가사는 군중 속의 고독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단독자’로서 느끼는 진지한 고독감을 줍니다. 세상의 소음은 차단되고 오직 주님의 음성만 들리는 고요한 방에 들어온 듯한 느낌입니다. 이 고독은 외로움이 아니라, 나의 내면 깊은 곳을 직면하게 만드는 거울과 같습니다. 벌거벗은 모습으로 주님을 대면할 때 느끼는 부끄러움과 동시에 정직한 회복의 감정을 줍니다.
신뢰와 확신 (Trust & Confidence)
“기록된 말씀 힘이 있어서”라는 부분을 부를 때, 우리는 말씀의 능력에 대한 강한 신뢰를 회복합니다. 내 상황은 흔들리고 변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고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이 주는 안정감입니다. 내가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 우리는 불안을 떨치고 담대해질 수 있습니다.
뜨거운 사명감 (Sense of Mission)
브릿지와 후렴의 마지막 부분, “주의 교회여 일어나라”를 외칠 때는 가슴 뜨거운 사명감이 벅차오릅니다. 나 혼자만의 구원이 아니라, 이 진리의 말씀을 들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입니다. 잠자던 영혼이 깨어나고, 무기력했던 교회가 다시 생명력을 얻는 역동적인 이미지가 그려지며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낍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말씀 |
| 이사야 66장 2절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
| 히브리서 4장 12절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
|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
| 시편 119편 105절 |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
| 요한복음 1장 14절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
| 베드로전서 1장 24-25절 |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
| 여호수아 1장 8절 |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
| 야고보서 1장 22절 |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
| 시편 19편 7-8절 |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
| 마태복음 4장 4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
찬양곡 악보

마지막 인사
오늘 함께 나눈 찬양 ‘말씀 앞에서 경외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좀 울리셨나요?
우리는 너무나 쉽게 “아멘”을 말하지만, 정작 그 말씀이 내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경험은 피하려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당신은 정말 말씀에 운명을 걸었습니까?”
오늘 하루, 성경책을 펼치기 전에 이 찬양을 먼저 묵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잠시 눈을 감고 기도해 보세요. “주님, 제가 이 말씀을 읽을 때, 말씀이 살아서 저를 읽어주십시오. 제 생각과 고집을 꺾고 오직 주의 말씀만이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이 거룩한 떨림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세상이 흔들 수 없는 믿음의 길을 걷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