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코드 찬양 –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품을 수 있는 가장 순수하고, 또 가장 궁극적인 소원은 무엇일까요? 오늘 함께 나눌 찬양은 그 모든 소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고백을 담고 있는 곡, Teresa Muller의 ‘나 주님의 기쁨 되기’ (To Be Pleasing You)입니다.
이 찬양은 화려한 기교나 웅장한 선포 대신,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내가 원하는 한 가지”는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우리의 중심을 고백하게 합니다. 이 포스트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의 기쁨이 되도록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 주님의 기쁨 되기 가사
[1절]
나 주님의 기쁨 되기 기원하네
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새 부대 되게 하여 주사
주님의 빛 비추게 하소서
[2절]
겸손히 내 마음 드립니다
나의 모든 것 받으소서
나의 맘 깨끗게 씻어 주사
주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후렴]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찬양 묵상
“나 주님의 기쁨 되기 기원하네” – 삶의 목적을 재정립하다
찬양의 첫마디는 우리 신앙 여정의 목적지를 분명하게 재설정합니다. 우리의 삶의 이유가 ‘나의 기쁨’이나 ‘나의 만족’이 아닌,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이 고백은 삶의 나침반을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리는 거룩한 전환입니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가?’를 묻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 하나가 우리의 모든 가치관과 선택의 기준을 바꾸어 놓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소극적인 바람이 아니라, 내 삶의 가장 높은 목적을 오직 주님의 기쁨에 두겠다는 능동적이고도 성숙한 신앙의 선포입니다.
“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 변화의 유일한 길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하지만, 우리의 본래 마음은 그렇지 못함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압니다. 우리의 마음은 이기적이며, 세상의 가치관에 쉽게 물들고, 하나님보다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을 먼저 선택하려 합니다. 그래서 이 찬양은 “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간구합니다. 이는 로마서 12장 2절의 말씀처럼,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만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고백입니다. 이 기도는 나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겸손한 항복인 동시에, 오직 성령님만이 나의 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새로운 마음을 창조하실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새 부대 되게 하여 주사” – 성령님을 담는 그릇
예수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 포도주’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기 원하는 성령의 능력과 새로운 은혜라면, ‘새 부대’는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우리의 준비된 마음입니다. “새 부대 되게 하여 주사”라는 기도는, 나의 낡은 사고방식, 편견, 완고한 고집, 그리고 과거의 상처로 굳어진 마음을 깨뜨려 달라는 용기 있는 간구입니다. 이 낡은 부대를 찢고 새롭게 되지 않고서는, 결코 “주님의 빛”을 비추는 통로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는 주님의 일하심을 제한했던 나의 옛 틀을 깨고, 성령님이 마음껏 일하실 수 있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그릇이 되기를 사모하는 기도입니다.
“겸손히 내 마음 드립니다 / 나의 모든 것 받으소서” – 헌신의 본질
2절은 헌신의 가장 중요한 본질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겸손’과 ‘드림’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대단한 업적이나 재물이 아니라, “내 마음”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드릴 때의 태도는 교만이나 자랑이 아닌 오직 ‘겸손’입니다. 이어서 “나의 모든 것 받으소서”라는 고백은, 나의 시간, 재능, 계획, 심지어 나의 연약함까지도 남김없이 주님의 제단 위에 올려드린다는 전적인 헌신의 고백입니다. 이처럼 나의 주권을 포기하고 ‘겸손히’ ‘모든 것을’ 드릴 때, 비로소 주님은 그것을 기쁘게 받으시고 당신의 뜻대로 사용하기 시작하십니다.
“내가 원하는 한 가지” – 소망을 단순화하는 능력
후렴구는 우리의 복잡한 삶과 수많은 기도 제목을 단 “한 가지”로 단순화시킵니다.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이는 시편 27편 4절에서 다윗이 고백했던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는 건강, 재물, 관계의 회복 등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모든 소원 위에 가장 최상위의 소원, 즉 이 ‘한 가지’가 바로 설 때, 우리의 모든 기도는 질서를 잡게 됩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 나의 유일한 목적지가 될 때, 우리는 비로소 다른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참된 만족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간절한 소망
이 찬양의 잔잔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는,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간절한 소망’을 느끼게 합니다. 이는 ‘반드시 그렇게 살고 싶다’는 뜨거운 열망입니다. 세상의 다른 어떤 가치가 아니라,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내 삶의 가장 큰 기쁨이자 목적이 되기를 바라는, 순수하고도 거룩한 ‘갈망’의 감정입니다. 이 소망은 우리의 신앙을 더 깊은 차원으로 이끌어갑니다.
겸손한 마음
“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겸손히 내 마음 드립니다”라는 고백은, 우리의 모든 교만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엎드리게 하는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라고 정직하게 인정하게 됩니다. 이 감정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연약함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주님의 은혜 안에서 누리는 참된 평안과 자유함입니다.
정결함을 향한 열망
“나의 맘 깨끗게 씻어 주사”라는 가사는, 주님 앞에 더 순결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서고 싶은 ‘정결함을 향한 열망’을 불러일으킵니다. 나의 내면에 숨겨진 죄악과 낡은 습관들을 성령의 불로 태우고, 예수님의 보혈로 씻어내고 싶은 간절함입니다. 이 감정은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주님을 더 온전히 담아내고 그분의 빛을 비추는 거룩한 통로가 되고 싶은 소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단순함에서 오는 평안
“내가 원하는 한 가지”라는 후렴구의 반복은, 우리의 복잡했던 마음과 수많은 염려를 ‘단순하게’ 정돈시켜 줍니다. 마치 안개가 걷히고 길이 선명하게 보이듯, 내 삶의 목적이 ‘오직 이것 하나’임을 깨닫게 될 때, 말할 수 없는 ‘평안함’이 밀려옵니다. 이 ‘단순함’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세상의 소리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며, 오직 주님께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따뜻한 헌신
이 찬양 전반에 흐르는 감정은 ‘따뜻한 헌신’의 마음입니다. 이것은 의무감이나 부담감에서 나오는 차가운 헌신이 아닙니다. 나를 먼저 사랑하신 주님, 나를 새롭게 하시고 깨끗하게 씻어주시는 그분의 은혜에 감격하여, ‘나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다’는 사랑의 반응입니다. 이 따뜻한 감정은 우리의 삶을 주님께 기꺼이 드리고자 하는 ‘기쁨의 순종’으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내용 |
| 시편 27:4 |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
| 로마서 12:1-2 |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 에베소서 5:10 |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
| 마태복음 9:17 |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
| 시편 51:10 |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 시편 19:14 |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
| 골로새서 1:10 |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
| 고린도후서 5:9 |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
| 미가 6:8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 에스겔 36:26 |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악보 다운로드

마지막 인사
오늘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찬양을 나누며, 우리의 신앙의 목적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됩니다. 세상의 수많은 소리 속에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한 가지’ 소원이 무엇인지 분명히 깨닫게 해주는 귀한 고백입니다. 이 찬양이 우리의 입술에 맴도는 노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 실제로 살아내는 우리의 중심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깨끗하게 씻어주시며, 주님의 빛을 비추는 통로로 빚어가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오늘 하루도, 그리고 우리의 평생이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라는 이 가장 복되고 영광스러운 소원을 이루어가는 복된 여정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