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코드 찬양 –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안녕하세요!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 계신가요?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내 안에 있는 죄성과 연약함 때문에 좌절하곤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은데, 내 마음속에는 여전히 미움, 시기, 욕심이 가득한 것을 발견할 때 참 괴롭습니다. “나는 왜 아직도 이럴까?”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하죠.
오늘 함께 나눌 찬양은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입니다. 이 곡은 “내 안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라는 처절한 자기 고백으로 시작해, “그러니 주님의 마음을 내게 주십시오”라는 간절한 기도로 이어지는 찬양입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사랑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우리에게 오직 예수님의 마음만이 해답임을 노래하는 이 곡을 통해 깊은 은혜를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가사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내 모든 것 주께 드립니다
사랑으로 안으시고 날 새롭게 하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내 아버지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내게 사랑을 가르치소서
당신의 마음으로 용서하게 하소서
주의 성령 내게 채우사 주의 길 가게 하소서
주님 당신 마음 주소서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찬양 묵상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신앙이 깊어진다는 것은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내가 얼마나 철저한 죄인인지를 깨닫는 과정입니다. 사도 바울도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한다(롬 7:18)”고 고백했습니다. 이 찬양의 첫 소절은 가면을 벗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입니다. 사람들에게는 감출 수 있어도, 불꽃 같은 눈동자로 보시는 주님 앞에서는 감출 수가 없습니다. 나의 위선, 교만, 이기심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주님, 제 마음이 이렇습니다. 썩어 문드러졌습니다”라고 시인하는 정직함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내 모든 것 주께 드립니다
참으로 놀라운 반전의 접속사 ‘그러나’입니다.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면 버려야 마땅한데, 시인은 오히려 그 부끄러운 모습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갑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드립니다. 이것은 “나는 망가졌으니 고쳐서 써주세요”라는 전적인 위탁입니다. 마치 고장 난 시계를 시계공에게 맡기듯, 죄로 인해 고장 난 나의 인생을 창조주께 맡기는 것입니다. 내가 쥐고 있으면 쓰레기가 되지만, 주님 손에 들려지면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나의 가장 추한 부분까지도 주님께는 드릴 예물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사랑으로 안으시고 날 새롭게 하소서
우리가 더러운 모습 그대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주님의 반응이 ‘정죄’가 아니라 ‘포옹’이기 때문입니다. 탕자가 거지꼴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냄새나는 아들을 끌어안으셨습니다. “사랑으로 안으시고”라는 가사는 하나님의 따뜻한 환대를 보여줍니다. 주님의 품에 안길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워집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갱신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의 온기가 내 차가운 마음을 녹일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날마다 주님의 품 안에서 새롭게 빚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이 찬양의 핵심이자 우리의 평생의 기도 제목입니다. 우리는 종종 주님께 ‘능력’이나 ‘축복’, ‘해결’을 구합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근본적인 것, 바로 주님의 ‘마음(Heart)’을 구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이며, 죽기까지 순종하신 마음입니다. 내 마음으로는 세상을 이길 수 없고, 내 자아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내 심장을 예수님의 심장으로 이식받는 영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내 안에 들어올 때, 비로소 우리는 작은 예수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용서하게 하소서
우리가 살면서 가장 하기 힘든 일 중 하나가 바로 ‘용서’입니다. 내 의지와 결단만으로는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억지로 용서하려다 보면 화병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내 좁쌀 같은 마음으로는 안 됩니다. 태평양 같은 주님의 마음을 주셔서, 그 마음으로 용서하게 해주세요.” 용서는 내 감정의 차원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주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스데반이 자기를 돌로 치는 자들을 용서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안에 주님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겸비함과 회개 (Humility & Repentance)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를 고백할 때, 우리 마음에는 깊은 ‘겸비함’이 찾아옵니다. 남을 판단하던 교만한 시선을 거두고, 나 자신의 부족함을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 감정은 우울함과는 다릅니다.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거룩한 가난함입니다. 나의 죄성을 깨닫는 순간 터져 나오는 탄식과 회개는, 오히려 우리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정화의 눈물이 됩니다.
간절한 갈망 (Desperate Longing)
후렴구에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를 반복해서 부를 때,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갈망’이 솟구칩니다. 옛 자아를 벗어버리고 싶고, 예수님을 닮고 싶은 거룩한 욕심입니다. “이대로는 살 수 없습니다. 변하고 싶습니다”라는 영혼의 외침입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주님의 성품을 사모하는 이 간절함이 우리를 영적으로 살아있게 만듭니다.
따뜻한 위로 (Warm Comfort)
“사랑으로 안으시고”라는 부분에서 우리는 거절당하지 않는다는 ‘따뜻한 위로’를 느낍니다. 세상은 쓸모없으면 버리지만, 하나님은 고장 난 나를 안아주십니다. 나의 치부를 다 아시면서도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주는 안정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엄마 품에 안긴 아이처럼,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 받는다는 느낌이 우리의 상처 입은 자존감을 회복시켜 줍니다.
비장한 결단 (Solemn Resolution)
“주의 길 가게 하소서”라는 마지막 가사에서는 비장한 ‘결단’이 느껴집니다. 단순히 감상에 젖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 예수님의 방식대로 살아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용서하기로 결심하고, 사랑하기로 작정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좁은 길을 가겠다는 다짐이 우리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벅찬 사랑 (Overwhelming Love)
“내게 사랑을 가르치소서”라고 노래할 때, 우리는 우리가 알던 얄팍한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크고 넓은 아가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조건 없는 사랑, 희생하는 사랑을 묵상하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 사랑이 내 안에 채워지기를 바라는 소망과 함께,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랑을 흘려보내고 싶다는 따뜻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말씀 내용 |
| 빌립보서 2:5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 로마서 7:18 |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
| 에스겔 36:26 |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
| 시편 51:10 |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 갈라디아서 2:20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
| 골로새서 3:13 |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
| 예레미야 17:9 |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
| 마태복음 11:29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
| 로마서 12:2 |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 요한일서 4:7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악보 다운로드

위의 악보는 ‘보소서 주님(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의 악보입니다. 잔잔한 멜로디 속에 깊은 고백이 담겨 있어, 개인 묵상 기도 시간이나 헌신을 결단하는 예배 시간에 부르기에 매우 적합한 곡입니다.
마지막 인사
오늘 함께 나눈 찬양 ‘보소서 주님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어떠셨나요?
가사 하나하나를 곱씹다 보니, 저 역시 “내게는 정말 선한 것이 없구나”를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동시에 “그래서 주님이 필요하구나”라는 소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 목표는 단순히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누군가가 미워질 때, 내 뜻대로 안 되어 화가 날 때, 조용히 이 찬양을 불러보세요. “주님, 제 마음으로는 안 됩니다. 주님의 마음을 제게 주십시오.”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마음으로 용서하며, 주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