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코드 찬양 –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찬송가  183장)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A코드 찬양 –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찬송가 183장)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혹시 영적으로 메마르고 지쳐, 마치 ‘빈 들에 마른 풀’처럼 느껴질 때가 있으신가요?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찬양은 바로 그런 우리의 심령 위에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를 간절히 구하는 찬송,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There Shall Be Showers of Blessing)’입니다.

Dainel W. Whittle의 가사와 James McGranahan의 곡으로 만들어진 이 찬송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성도의 메마른 심령을 적시며 큰 위로와 소망을 주었습니다. 이 포스트를 통해 이 찬양이 담고 있는 약속의 메시지를 깊이 묵상하며, 우리 삶에 부어주실 성령의 단비를 함께 기대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찬송가 183장) 가사

[1절]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의 허락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2절]

반가운 빗소리 들려 산천이 춤을 추네
봄비로 내리는 성령 내게도 주옵소서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3절]

철따라 우로를 내려 초목이 무성하니
갈급한 내 심령 위에 성령을 부으소서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4절]

참되신 사랑의 언약 어길 수 있사오라
오늘에 흡족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찬송가 183장) 찬양 묵상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 정직한 자기 고백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영적인 침체와 메마름을 경험합니다. 이 첫 소절은 바로 그 상태를 숨김없이, 정직하게 고백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빈 들’은 생명이 없는 황량함을, ‘마른 풀’은 생명력을 잃고 바싹 말라버린 상태를 의미합니다. 내 영혼이 바로 그와 같다고 인정하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가장 중요한 치유의 첫걸음입니다. 괜찮은 척, 은혜가 충만한 척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저는 지금 이렇게 메말라 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아뢰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이 정직한 고백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님의 허락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 약속에 기반한 기다림

우리의 기다림은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그것은 “주님의 허락한 성령”, 즉 하나님의 ‘약속’에 기반한 기다림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요 14:16). 그래서 우리의 기다림은 ‘간절히’가 붙습니다. 주실지 안 주실지 몰라 불안해하는 기다림이 아니라, 반드시 주실 것을 알기에 더욱 열렬히 사모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내 영혼이 비록 마른 풀과 같을지라도, 이 약속 하나 붙들고 포기하지 않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갈급한 내 심령 위에 성령을 부으소서” – 절박한 은혜의 간구

3절은 ‘시들은 영혼’을 ‘갈급한 심령’이라는 더 적극적인 이미지로 표현합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우리 영혼이 주님을, 특히 주님의 영이신 ‘성령’을 갈망한다는 고백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으소서’라는 동사입니다. 찔끔찔끔 적셔주는 정도가 아니라, 하늘에서 폭포수처럼 쏟아부어 주시기를 간구하는 절박함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메마름이 너무나 깊기에, 오직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성령의 강력한 임재만이 우리를 살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절박한 간구야말로 하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참되신 사랑의 언약 어길 수 있사오라” –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근거

우리가 이토록 담대하게 “성령을 부으소서”, “새 생명 주옵소서”라고 외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바로 4절의 고백, “참되신 사랑의 언약 어길 수 있사오라”입니다. 우리의 자격이나 노력이 근거가 아닙니다.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그 ‘참되신 사랑’이 우리의 유일한 근거입니다. 하나님은 변덕스러운 분이 아니시며, 자신의 말씀을 절대 어기지 않으십니다. 이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우리의 믿음의 닻을 내릴 때, 우리는 “오늘에 흡족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라고 확신에 차서 선포할 수 있습니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 가장 강력한 비유

후렴구는 이 찬양의 핵심 메시지를 가장 강력한 비유로 압축합니다. ‘가물어 메마른 땅’과 ‘성령의 단비’. 이 대비는 너무나도 선명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스스로 생명을 낼 수 없는 메마른 땅에 하늘에서 ‘단비’가 내릴 때 모든 것이 살아나듯,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우리의 죽은 영혼에 ‘성령의 단비’가 부어질 때 비로소 ‘새 생명’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우리의 완전한 무능력과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하나, 갈라진 땅처럼 마음을 열고 하늘을 향해 그 단비를 구하는 것뿐입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절박함과 영적 갈증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가물어 메마른 땅에”, “갈급한 내 심령” 등의 가사를 읊조릴 때면, 내 영혼 깊은 곳의 메마름과 갈증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아, 정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나는 살 수 없다’는 절박함이 온몸을 감쌉니다. 이는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분인 하나님을 향해 더욱 간절히 매달리게 만드는 거룩한 ‘영적 갈증’입니다. 이 갈증은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은혜의 보좌 앞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됩니다.

간절한 기대와 소망

“간절히 기다리네”라는 고백은 절박함 속에서도 희망을 품게 합니다. ‘지금은 비록 메말라 있지만, 끝이 아니다’라는 소망입니다. 특히 “반가운 빗소리 들려 산천이 춤을 추네”라는 2절 가사는, 곧 내게도 임할 은혜의 단비를 미리 내다보는 듯한 기쁨과 기대감을 줍니다. 마치 가뭄 끝에 저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소리처럼, 주님의 응답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하며 우리의 마음을 설렘과 기대로 채워줍니다.

회복에 대한 확신

4절의 “참되신 사랑의 언약 어길 수 있사오라”는 감정의 절정입니다. 이 고백에 이르면, 우리의 기대는 단순한 소망을 넘어 ‘확신’으로 바뀝니다. 나의 상태나 감정, 혹은 주변 환경과 상관없이,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오늘에 흡족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라는 담대한 믿음을 갖게 합니다. 이 확신은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주는 굳건한 닻이 되어,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는 든든함과 평안을 줍니다.

기쁨과 생동감

“반가운 빗소리”, “산천이 춤을 추네”, “초목이 무성하니” 같은 표현들은 메마름과는 정반대되는 ‘생명력’과 ‘기쁨’의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이 찬양을 부르다 보면, 마치 성령의 단비가 실제로 내 심령을 적시어 모든 것이 살아나고 춤추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게 됩니다. 흑백이었던 세상이 총천연색으로 변하는 듯한 기쁨, 굳어있던 마음이 부드럽게 풀리며 다시금 찬양하고 싶은 열정이 회복되는 감정입니다.

새 생명에 대한 감격

후렴의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라는 간구는, 그 자체로 이미 새 생명을 받은 자의 감격스러운 고백이기도 합니다. 내가 어떻게 이 새 생명을 얻게 되었는지를 다시금 기억하게 합니다.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성령의 단비’ 덕분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감격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이미 받은 구원의 은혜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게 하며, 또한 이 생명을 날마다 새롭게 부어주시기를 사모하게 만드는, 은혜 위의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찬송가 183장) 찬양 듣기

관련 성경 구절

성경 구절내용
에스겔 34:26“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이사야 44:3“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시편 42:1“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시편 63:1“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요엘 2:23“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요한복음 7:37-38“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사도행전 2:17“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스가랴 10:1“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이사야 55:1“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시편 72:6“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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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오늘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찬양을 통해 우리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고, 다시 한번 은혜의 단비를 사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혹시 지금 ‘빈 들’이나 ‘마른 땅’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면, 절대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참되신 사랑의 언약”을 절대 어기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메마름을 정직하게 고백하며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부르짖을 때, 주님은 반드시 약속하신 “복된 소낙비”를 우리 심령 위에 흡족하게 부어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주님이 주시는 이 새 생명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가득 넘쳐, 메말랐던 모든 영역이 다시 춤추며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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