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코드 찬양 –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송가 310장)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D코드 찬양 –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송가 310장)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우리의 신앙 여정에는 ‘왜?’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따라오곤 합니다. “하나님, 왜 저 같은 죄인을 사랑하셨나요?”, “왜 제게 이런 고난을 허락하시나요?”, “주님은 도대체 언제 오시나요?” 오늘 함께 나눌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는 바로 그 ‘알 수 없음’의 신비 앞에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믿음이 무엇인지를 노래하는 깊이 있는 찬양입니다. 남북전쟁 참전 용사였던 대니얼 휘틀(Daniel W. Whittle) 소령이 쓴 이 가사는,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을지라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보호하심만은 확실히 믿을 수 있다는 굳건한 신앙을 고백하게 합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송가 310장) 가사

  1.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2.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 주 언제 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곳도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보호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송가 310장) 찬양 묵상

‘왜’인지 알 수 없는 은혜

찬양의 각 절은 “왜… 난 알 수 없도다”라는 겸손한 고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쓸데없는 자’와 같은 나를 구속하셨는지, 왜 나에게만 특별히 ‘굳센 믿음과 복음’을 주셔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게 하시는지, 왜 ‘성령’을 보내주시어 완악한 내 마음을 감동시켜 예수를 믿게 하셨는지… 우리는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의 신비입니다. 은혜는 우리의 자격이나 공로에 대한 대가가 아니기에, 우리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이 ‘알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물임을 고백하는 참된 믿음의 시작입니다.

알 수 없는 섭리, 알 수 없는 그 때

우리의 ‘알 수 없음’은 구원의 신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삶에서 만나는 ‘고난’과 ‘평안’의 이유를 다 알 수 없습니다. 왜 착한 사람이 고통받고, 악한 사람이 형통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우리는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또한, 역사의 마지막에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그리고 우리가 그분을 ‘어디서 만나게 될지’도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은 수많은 ‘알 수 없음’의 안개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통제하려는 것은 인간의 교만이며, ‘알 수 없음’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러나, 내가 확실히 아는 한 가지

이 찬양의 위대함은 ‘알 수 없음’의 고백에서 그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아는’ 단 한 가지 진리를 힘차게 선포하는 데에 있습니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보호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이것이 바로 이 찬양의 심장이자, 모든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핵심입니다. 나는 구원의 이유를 다 모르고, 내일의 일을 다 모르며, 역사의 마지막을 다 모를지라도, ‘나의 모든 형편을 나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나를 늘 보호해주실 것’이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확실히 안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아는 것보다 ‘누구’를 아는 믿음

결국 우리의 믿음은 ‘무엇(What)’을 아는 지식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Who)’를 아는 인격적인 신뢰에 근거합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1장 12절에서 동일한 고백을 합니다. “내가 누구를 믿는지(I know whom I have believed)를 알고 또한 내가 그에게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우리의 신앙은 모든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질문 속에서도, 질문의 해답이 되시는 주님 한 분을 굳게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선하시고,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사실을 알 때, 우리는 다른 모든 ‘알 수 없음’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찬양곡이 불러으키는 감정

겸손함

“난 알 수 없도다”라는 반복적인 고백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와 섭리 앞에서 인간의 유한함을 인정하게 하며, 우리를 ‘겸손함’의 자리로 이끕니다. 모든 것을 알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우리의 교만을 내려놓게 합니다.

경외심

우리의 이해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신비, 성령의 역사, 재림의 약속을 묵상할 때, 우리는 그분의 위대하심 앞에 ‘경외심’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의 생각에 갇히지 않는 하나님의 광대하심에 압도됩니다.

벅찬 감사

‘쓸데없는 자’인 나를 구원하시고, 믿음을 주시며, 성령으로 감동시키신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은혜를 생각할 때, 우리의 마음은 ‘벅찬 감사’로 가득 차게 됩니다. 내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과분하고 놀라운 선물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확고한 안정감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주님께서 나를 보호하실 것만은 ‘확실히 안다’는 후렴의 고백은, 우리의 마음에 어떤 상황도 흔들 수 없는 ‘확고한 안정감’을 줍니다.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가장 확실한 반석 위에 서 있는 듯한 평안입니다.

소망

주님의 재림에 대한 ‘알 수 없음’은,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오히려 깨어 준비하게 하는 거룩한 ‘소망’을 불러일으킵니다. 언제 오실지 모르기에, 오늘 하루를 더욱 주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합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송가 310장) 찬양 듣기

관련 성경 구절

성경 구절주소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디모데후서 1:12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로마서 11:33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한복음 14:2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태복음 24:36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 8:38-39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편 37:5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10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린도전서 13:12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디모데후서 4:18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송가 310장) 악보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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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오늘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양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모든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한 분을 아는 것’에 있음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삶의 수많은 ‘알 수 없는’ 질문들 앞에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 모든 질문보다 크신 주님, 우리의 모든 형편을 다 아시고 늘 보호하시는 그 주님 한 분을 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나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나를 끝까지 책임지실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라는 담대한 고백으로, 오늘 하루도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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