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코드 찬양 –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찬양은, 수많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고백이 된, 조은아 작사, 신상우 작곡의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찬양은 우리의 존재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그 모든 것이 ‘나의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우리 신앙의 가장 근본이 되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은혜라”는 이 한 줄의 고백 앞에, 우리의 모든 자랑은 사라지고 오직 감사와 겸손만이 남게 됩니다. 이 포스트를 통해, 측량할 수 없고 갚을 길 없는 그 놀라운 은혜를 함께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 가사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은혜라
나의 달려갈 길 다 가도록
나의 마지막 호흡 다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은혜라
[후렴]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 찬양 묵상
“나를 지으신 이가, 부르신 이가, 보내신 이가 하나님”
이 찬양은 우리의 정체성을 세 가지의 분명한 선포로 정의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나의 ‘창조주’이십니다(“지으신 이”). 나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과 계획 안에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입니다. 둘째, 그분은 나를 ‘부르신’ 분입니다. 세상 속에서 방황하던 나를 자녀 삼아주시고, 거룩한 소명을 주셨습니다. 셋째, 그분은 나를 ‘보내신’ 분입니다. 부르심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다시 나아가 그분의 뜻을 이루도록 파송하셨습니다. 나의 존재, 나의 구원, 나의 사명이 모두 하나님 한 분에게서 비롯되었음을 고백할 때, 우리의 삶은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서게 됩니다.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은혜라”
이 찬양의 핵심이자, 사도 바울의 위대한 고백(고전 15:10)입니다. “나의 나된 것”이란, 지금의 나의 모습, 내가 가진 재능, 나의 지위, 나의 믿음, 심지어 나의 연약함까지 포함한 ‘나’라는 존재의 총체입니다. 이 모든 것 중에 단 하나도 나의 노력이나 공로로 얻어진 것이 없으며, “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 즉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고백은 우리의 교만을 완전히 무너뜨립니다. 나의 성공도 은혜이며, 나의 실패 속에서도 나를 붙드신 것도 은혜입니다. 이 진리를 깨닫는 순간, 우리의 삶은 불평이 아닌 감사로, 교만이 아닌 겸손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나의 마지막 호흡 다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인도하는 궁극적인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이 찬양은 그것이 세상의 성공이나 평안이 아니라, “나의 마지막 호흡 다하도록… 그 십자가 품게 하시는”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이것은 놀라운 고백입니다. 십자가는 고통과 자기 부인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가장 큰 영광과 능력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피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그것을 기꺼이 ‘품으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삶의 경주(“달려갈 길”)의 목적지가,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그 길을 따라 걷는 것이 되게 하신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은혜이자 사명입니다.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우리가 받은 은혜는 “한량없고(Immeasurable)”, “갚을 길 없는(Unrepayable)” 것입니다. 우리는 늘 계산에 익숙한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계산법을 초월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갚을 것을 기대하고 주신 ‘빚’이 아니라, 그저 ‘선물’입니다. 우리가 이 갚을 길 없는 은혜에 반응하는 유일한 길은, 그것을 갚으려고 애쓰는 율법적인 노력이 아니라, 그 은혜에 감격하여 우리의 삶 전체를 ‘감사의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이 은혜의 무한함을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모든 율법의 짐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와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됩니다.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이 찬양은 과거의 은혜에 대한 회상으로 그치지 않고, 현재 우리의 발걸음을 이끄시는 능력임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미지의 땅, 사명의 땅을 향해 “주저함 없이” 발을 내디딜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그것은 나의 담대함이나 능력이 아니라,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이 ‘붙드시는 은혜'(Sustaining Grace)는, 우리가 넘어질지라도 아주 엎드러지지 않게 하시며(시 37:24),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오히려 당신의 강하심을 드러내시는 능력입니다. 이 은혜를 신뢰할 때, 우리는 두려움 없이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압도적인 감사
이 찬양을 부를 때 가장 먼저 밀려오는 감정은 ‘압도적인 감사’입니다. 나의 존재(“지으신 이”)부터 나의 구원(“부르신 이”), 나의 사명(“보내신 이”), 나의 모든 과정(“나의 나된 것”)이 ‘다’ 은혜라는 이 고백은,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도 남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로 터져 나오게 만듭니다. 이 감사는 우리의 모든 불평과 원망을 잠재우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깊은 겸손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은혜라”는 고백은, 우리의 모든 교만의 싹을 잘라내는 ‘깊은 겸손’을 가져다줍니다. 나의 성취와 자랑이 사실은 모두 주님이 주신 것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마치 빚진 자의 심정으로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겸손은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은혜를 담을 수 있는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시킵니다.
든든한 안정감
‘지으시고’, ‘부르시고’, ‘보내시고’, ‘붙드시는’ 하나님을 묵상할 때, 우리의 마음은 ‘든든한 안정감’에 휩싸입니다. 나의 삶이 결코 우연이나 혼돈 속에 방치된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길 안에 단단히 붙들려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감정은 미래에 대한 모든 불안과 두려움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에워싸고 있다’는 깊은 평안을 줍니다.
벅찬 감격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라는 가사는, 그 은혜의 깊이와 넓이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될 때 ‘벅찬 감격’을 줍니다. ‘자격 없는 나를 위해, 어떻게 이런 사랑을 베푸실 수 있는가’ 하는 경이로움입니다. 이 감정은 종종 뜨거운 눈물로 표현되며, 우리의 식어버렸던 첫사랑의 감정을 다시금 불태우는 거룩한 불씨가 됩니다.
거룩한 용기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은, 우리에게 ‘거룩한 용기’를 줍니다. ‘나는 연약하지만, 나를 붙드시는 은혜는 강하다’는 믿음입니다. 이 감정은 실패를 두려워하여 주저앉아 있던 우리를 일으켜 세우고, “주저함 없이” 사명의 자리로, 도전의 자리로 다시 한번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합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내용 |
| 고린도전서 15:10 |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
| 에베소서 2:8 |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
| 이사야 43:1 |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 시편 139:13-14 |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
| 사도행전 20:24 |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 누가복음 9:23 |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
| 고린도후서 12:9 |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
| 이사야 41:10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 로마서 11:36 |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
| 시편 37:24 |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
찬양곡 악보

마지막 인사
오늘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 찬양을 통해,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번 깊이 고백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 찬양은 우리의 평생의 고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첫 숨(“지으신 이”)부터 나의 마지막 숨(“마지막 호흡”)까지, 단 한순간도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삶임을 기억하십시오. 그 “갚을 길 없는 은혜”가 오늘도 우리를 “에워싸고” “붙들고” 계십니다. 그 은혜를 힘입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저함 없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며 주님께만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