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코드 찬양 – 너 근심 걱정 와도 (주 너를 지키리)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살다 보면 예고 없이 찾아오는 근심과 걱정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까?’ 하는 불안함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있죠.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찬양은 바로 그런 순간에 우리 영혼에 들려주어야 할 따뜻한 위로의 노래, ‘너 근심 걱정 와도 (주 너를 지키리)’입니다.
이 찬양은 복잡하고 화려한 미사여구 대신,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라는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진리를 반복해서 선포합니다. 마치 불안해하는 아이를 품에 안고 등을 토닥이는 어머니의 자장가처럼 말이죠. 이 포스트를 통해 우리의 모든 염려를 주님의 크신 손에 맡겨드리고,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과 자유를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너 근심 걱정 와도 (주 너를 지키리) 가사
너 근심 걱정 와도 어려운 일 당해도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 당해도 슬픈 일이 와도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주님의 사랑 속에 거하라
그의 평화 속에 유하라
그분의 영원 속에 자유하라
주 지키리
너 근심 걱정 와도 (주 너를 지키리) 찬양 묵상
“너 근심 걱정 와도… 걱정 말아라” – 현실의 인정과 믿음의 선포
이 찬양은 “근심과 걱정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근심 걱정 와도”, “어려운 일 당해도”, “위험한 일 당해도”라고 우리의 고단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전제합니다. 성도라고 해서 고난이 피해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찬양은 그 현실 앞에서 “걱정 말아라”라고 단호하게 명령합니다. 이것은 무책임한 위로가 아닙니다. 그 뒤에 “주 너를 지키리”라는 확실한 보증수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걱정은 내가 상황을 통제하려 할 때 생기지만, 나보다 크신 주님이 나를 지키고 계심을 믿을 때 걱정은 기도로 바뀌게 됩니다. 이 첫 소절은 우리의 시선을 ‘문제’에서 ‘보호자’로 옮기게 하는 믿음의 전환점입니다.
“주 너를 지키리” – 가장 확실한 약속
이 짧은 찬양 속에서 “주 너를 지키리”라는 고백은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시편 121편 기자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지키심은 24시간, 쉬지 않고 계속되는 현재 진행형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잠든 순간에도, 우리가 너무 힘들어 기도조차 나오지 않는 그 순간에도 주님은 눈동자와 같이 우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이 단순한 문장의 반복은 불안한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각인시키는 과정이며, 세상 어떤 방패보다 튼튼한 영적 안전장치가 되어줍니다.
“주님의 사랑 속에 거하라” – 피난처로 들어가는 열쇠
우리가 주님의 지키심을 경험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주님의 사랑 속에 거하는 것”입니다. ‘거하라’는 것은 잠시 들르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짐을 풀고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듯이, 탕자가 아버지의 품에 안기듯이,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입니다. 세상의 비바람이 몰아칠 때 밖에서 떨지 말고, 사랑이라는 가장 안전한 집 안으로 들어오라는 초청입니다. 우리가 그 사랑 안에 거할 때, 두려움은 사라지고 온전한 사랑이 우리를 덮습니다(요일 4:18).
“그의 평화 속에 유하라” – 요동치 않는 마음의 중심
“유하라”는 말은 머무르며 쉰다는 뜻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불안을 조장하고 경쟁을 부추기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나의 평화 속에 머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셨던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 14:27)는 그 약속입니다. 이 평화는 환경이 좋아서 생기는 평화가 아니라, 폭풍우 속에서도 주님이 배에 함께 계심을 알기에 누릴 수 있는 절대적인 고요함입니다. 마음이 요동칠 때, 우리는 의지적으로 주님이 주시는 평화의 영역으로 들어가 머물러야 합니다. 그곳이 우리의 영혼이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영원 속에 자유하라” – 시각의 확장과 해방
이 찬양의 가장 깊은 통찰은 “그분의 영원 속에 자유하라”는 가사에 있습니다. 우리의 근심은 대부분 ‘잠시 있다가 사라질’ 이 땅의 일들에 매여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시선을 ‘지금’에서 ‘영원’으로 확장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유해집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지금의 고난은 “지극히 경한 것”(고후 4:17)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죽음조차도 끝이 아니며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있음을 알기에,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담대함과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고백은 우리를 옭아매는 현실의 사슬을 끊어내는 강력한 선포입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깊은 안도감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라는 가사를 반복해서 부를 때, 곤두서있던 신경이 이완되고 무거운 어깨의 짐이 내려지는 듯한 ‘깊은 안도감’을 느낍니다. 마치 길을 잃고 울던 아이가 엄마의 손을 잡았을 때 느끼는 감정처럼, ‘아, 이제 살았다’, ‘이제 안전하다’는 원초적인 평안함이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따뜻한 위로
이 찬양의 선율은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슬픈 일이 와도” 주님이 지키신다는 고백은, 슬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슬픔을 감싸 안으시는 주님의 품을 느끼게 합니다. 아무도 몰라주는 나의 아픔과 눈물을 주님이 알고 계시며, 곁에서 지켜주신다는 사실이 차가워진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
든든한 신뢰감
“늘 지켜 주시리”라는 약속은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든든한 신뢰감’을 심어줍니다. 내가 잘할 때만 지키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위험하고 어려울 때도 변함없이 나를 지키신다는 믿음입니다. 이 신뢰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잠재우고, ‘내 인생은 주님의 손안에 있다’는 확신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영적인 자유함
“그분의 영원 속에 자유하라”는 선포는, 좁은 시야에 갇혀 전전긍긍하던 우리에게 시원한 ‘영적인 자유함’을 선사합니다.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 사람들의 시선, 내일의 걱정이라는 감옥 문이 열리고,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마음껏 숨 쉬고 날아오르는 듯한 해방감을 느끼게 합니다.
평온한 쉼
찬양을 부르는 동안 격정적인 감정보다는 잔잔한 호수와 같은 ‘평온한 쉼’을 경험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평화 속에 ‘거하고’, ‘유하는’ 상태를 노래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소음이 차단되고, 오직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게 되는 고요한 안식의 감정입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내용 |
| 시편 121:7-8 |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 빌립보서 4:6-7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 이사야 41:10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
| 요한복음 14:27 |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
| 베드로전서 5:7 |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
| 시편 91:11 |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
| 마태복음 6:34 |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
| 여호수아 1:9 |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
| 요한일서 4:18 |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
| 로마서 8:38-39 |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
너 근심 걱정 와도 (주 너를 지키리) 악보 다운로드

마지막 인사
오늘 ‘너 근심 걱정 와도’ 찬양을 통해, 우리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시는 주님의 따뜻한 음성을 함께 들었습니다. 살면서 근심과 걱정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이 찬양의 가사를 조용히 읊조려 보시길 바랍니다. “걱정 말아라, 내가 너를 지킨다.” 주님은 약속하신 대로 여러분의 상황을 지키시고, 무엇보다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평강으로 지켜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주님의 사랑과 평화, 그리고 영원 속에 거하며 참된 자유를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