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코드 찬양 –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안녕하세요! 오늘도 찬양의 은혜를 나누는 공간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내가 계획한 길, 내가 원하는 속도로 달려가느라 주님의 음성을 놓치곤 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찬양은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입니다. 어노인팅의 전은주 전도사님이 작사/작곡하신 이 곡은, 우리의 닫힌 마음을 열고 내 생각보다 크신 주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나아가길 원하는 간절한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 찬양을 통해 우리의 시선이 다시금 주님께 고정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 가사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릴 가르치소서
닫힌 우리 맘 열어주시고
주의 빛으로 밝혀 우릴 인도하소서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겸손하게 주님의 말씀 기다리니
주님 손에 우릴 드립니다
사랑으로 인도하소서
창조하신 모습 떠난 우리를 예수님 닮게 빚으소서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겸손하게 주님의 말씀 기다리니
주님 손에 우릴 드립니다 사랑으로 인도하소서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 찬양 묵상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멀리 계신 분으로 느끼거나, 과거의 역사 속에 계셨던 분으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찬양의 첫 소절은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을 부르며 시작합니다. 바로 지금, 나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예배당뿐만 아니라 내가 숨 쉬는 가정, 직장, 학교 그 어디든 성령님이 함께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분은 막연한 에너지가 아니라, 인격적으로 우리 곁에 계시며 만지시는 분입니다.
닫힌 우리 맘 열어주시고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상처받지 않기 위해, 혹은 내 고집과 아집 때문에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을 때가 많습니다. 마음이 닫히면 주님의 음성도, 이웃의 사랑도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닫힌 우리 맘 열어주시고”라는 가사는 나의 힘으로는 이 굳어진 마음을 풀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님의 따스한 빛만이 차갑게 닫힌 빗장을 녹일 수 있습니다. 주님께 나의 방어기제를 내려놓고 무장해제할 때, 비로소 참된 평안이 찾아옵니다.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이 찬양의 가장 핵심적인 고백이자, 우리가 매일 씨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조급합니다. 당장 결과가 보여야 하고, 내 뜻대로 상황이 흘러가야 안심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주님보다 앞서 달려나갑니다. 그러나 이 가사는 “멈춤”의 미학을 가르쳐줍니다. 주님이 가라 하실 때 가고, 서라 하실 때 서는 것. 내 발걸음이 주님의 보폭보다 빨라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태도이자 믿음의 훈련입니다.
주님의 말씀 기다리니
기다림은 수동적인 포기가 아닙니다. 가장 적극적인 신뢰의 표현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기다린다는 것은 내 생각과 계획이 있지만, 주님의 뜻이 더 선하고 완벽함을 인정하기에 잠잠히 귀 기울이는 행위입니다. 세상은 빨리 결정하고 움직이라고 재촉하지만, 성령님은 우리에게 “잠잠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이 임할 때까지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그 시간이야말로 우리 영혼이 가장 강건해지는 시간입니다.
창조하신 모습 떠난 우리를, 예수님 닮게 빚으소서
우리는 죄로 인해 하나님이 처음 지으셨던 아름다운 형상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욕심, 미움, 비교, 교만으로 얼룩진 우리의 모습은 창조의 원형과 거리가 멉니다. 이 가사는 토기장이이신 주님께 나를 온전히 맡겨드리는 기도입니다. 깨지고 상한 그릇이라도 주님의 손에 들려지면 다시 빚어집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성화’, 즉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깁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간절함과 갈급함 (우릴 가르치소서)
이 찬양을 부를 때 가장 먼저 차오르는 감정은 ‘영적인 목마름’입니다. 내 지식과 경험으로는 더 이상 삶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주님께 매달리게 됩니다. “우릴 가르치소서”라는 외침 속에는 나의 무지함을 인정하는 겸손과, 진리를 향한 뜨거운 갈망이 녹아 있습니다. 이 간절함은 우리를 교만에서 건져내어 은혜의 보좌 앞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평온함과 안도감 (주의 빛으로 밝혀)
캄캄한 터널을 걷는 듯한 막막함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발견했을 때의 안도감을 상상해 보세요. “주의 빛으로 밝혀 우릴 인도하소서”라는 가사를 묵상할 때, 혼란스럽던 마음에 질서가 잡히고 깊은 평온함이 밀려옵니다. 내가 길을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빛 되신 주님이 이미 길을 비추고 계심을 신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불안이 떠나간 자리에 주님이 주시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 깃듭니다.
신뢰와 의탁 (주님 손에 우릴 드립니다)
나의 가장 소중한 것, 나아가 ‘나 자신’을 누군가에게 온전히 맡긴다는 것은 두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주님일 때, 그 감정은 두려움이 아닌 ‘완전한 신뢰’로 바뀝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의 손을 잡고 안심하듯, 내 인생의 주도권을 주님께 이양할 때 느껴지는 자유함이 있습니다. 내가 붙들고 있던 무거운 짐들이 주님의 손으로 옮겨지는 해방감을 줍니다.
따뜻함과 위로 (사랑으로 인도하소서)
찬양 중반부에 반복되는 “사랑으로 인도하소서”라는 구절은 차가운 이성이나 엄격한 율법이 아닌, 따스한 인격적인 관계를 느끼게 합니다. 때로는 징계나 훈계가 두려울 때도 있지만, 결국 주님의 모든 인도하심의 동기는 ‘사랑’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의 마음은 따뜻한 위로를 받습니다. 나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이 사랑이시기에 나를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사실이 벅찬 감동을 줍니다.
회복에 대한 소망 (예수님 닮게 빚으소서)
현재의 부족한 내 모습에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변화될 모습을 기대하는 ‘소망’의 감정입니다. 지금은 모나고 거친 부분이 많지만, 주님의 손길이 닿으면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솟아납니다. 이는 자기비하가 아닌 거룩한 열망입니다. 토기장이의 손에서 빚어지고 있는 과정조차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긍정적이고 희망찬 에너지를 불러일으킵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말씀 내용 |
| 요한복음 14:26 |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
| 시편 119:105 |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
| 잠언 16:9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 갈라디아서 5:25 |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
| 이사야 64:8 |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
| 로마서 8:14 |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
| 시편 139:23-24 |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
| 고린도후서 3:18 |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
| 잠언 3:5-6 |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 에스겔 36:26 |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 악보 다운로드

마지막 인사
오늘 함께 나눈 ‘오늘 이곳에 계신 성령님’, 어떠셨나요?
우리는 너무나 바쁜 세상 속에서, 빨리 가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신앙의 속도는 세상의 속도와 다릅니다. 하나님보다 한 걸음 앞서가는 불안함보다, 하나님보다 한 걸음 뒤에서 따라가는 평안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이 찬양의 가사처럼, 오늘 하루는 내 생각과 계획을 잠시 내려놓고 주님의 손을 꼭 붙잡아보시길 바랍니다. “주님, 제가 주님보다 앞서지 않겠습니다. 말씀하여 주옵소서.”라고 고백할 때, 우리를 가장 선한 길로, 가장 안전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성령님의 따뜻한 조명하심이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마음과 삶의 자리에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닫힌 문이 열리고, 굳은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은혜의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