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코드 찬양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찬송가 149장)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안녕하세요! God is Good입니다.
다시 한번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찬송으로 꼽히는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앞에 섭니다. 아이작 와츠(Isaac Watts)의 깊은 묵상이 담긴 이 찬송은 부를 때마다 우리를 십자가 앞으로 이끌어, 그 아래서 우리의 모든 자랑과 욕심을 내려놓게 하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찬송의 가사를 다시 한번 천천히 음미하며,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우리의 가치관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우리를 온전한 헌신의 자리로 이끄는지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합니다.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찬송가 149장) 가사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 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보혈의 공로 힘입어 교만한 맘을 버리네
- 못 박힌 손발 보니 큰 자비 나타났네가시로 만든 면류관 우리를 위해 쓰셨네
-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겠네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아멘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찬송가 149장) 찬양 묵상
가장 높은 영광, 가장 낮은 곳에
우리는 십자가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우주적인 역설과 마주하게 됩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신 가장 높은 영광의 주님께서, 가장 저주받고 수치스러운 형틀인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죄를 짊어지기 위해 얼마나 낮은 곳까지 내려오셨는지를 보여주는 극적인 장소입니다. 이 충격적인 진실 앞에서, 높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우리의 ‘세상에 속한 욕심’은 얼마나 어리석고 ‘헛된 것’인지를 깨닫고 내려놓게 됩니다.
자랑이 변하여 부끄러움이 되다
십자가는 우리의 모든 ‘자랑’을 무력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나의 지혜, 나의 부, 나의 선행, 나의 의로움을 은연중에 자랑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죄 없으신 주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신 그 십자가의 진실 앞에 설 때, 내가 자랑하던 모든 것들이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라는 고백은, 나의 모든 공로를 부정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만을 나의 유일한 의와 자랑으로 삼겠다는 믿음의 선언입니다. 이 고백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은혜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모욕의 상징에서 사랑의 증표로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해 ‘가시로 면류관’을 만들어 그분의 머리에 씌웠습니다. 그것은 세상 왕에 대한 모욕이자 극심한 고통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가시 면류관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큰 자비’와 사랑을 봅니다.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셔야 할 그분께서, 우리의 죄와 교만이 만들어낸 가시관을 기꺼이 대신 쓰신 것입니다. 주님의 ‘못 박힌 손발’과 피 흘리는 이마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실제적이고 희생적인지를 보여주는 영원한 증표입니다.
전부를 드려도 아깝지 않은 사랑
이 측량할 수 없는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까?”라는 질문에 이르게 됩니다. 4절은 “온 세상 만물을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겠네”라고 노래합니다. 이 고백은 빚진 자의 부담감이 아니라, 내가 받은 사랑이 너무나 귀하고 놀라워서 이 세상 전부를 드린다 해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감격의 표현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우리의 어떤 헌신이나 희생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닙니다.
나의 전부를 제물로
갚을 길 없는 사랑에 대한 우리의 유일한 응답은 ‘나의 전부’를 드리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이것은 나의 삶의 소유권을 온전히 주님께 이전하여, 나의 시간과 재능, 건강과 생명,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겠다는 최고의 헌신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모든 것을 주신 주님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리는 것, 이것이 바로 십자가 신앙의 결론이자 새로운 시작입니다.
찬양곡이 불러으키는 감정
거룩한 슬픔
나의 죄 때문에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사실을 묵상할 때, 우리는 죄에 대한 깊은 애통함과 ‘거룩한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이 슬픔은 우리를 정결하게 하고, 다시는 죄의 길로 가지 않겠다는 결단을 하게 합니다.
가치관의 전복
세상의 욕심과 자랑이 헛된 것임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기존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완전히 뒤집어지는 ‘가치관의 전복’을 경험합니다. 이것은 혼란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는 과정입니다.
압도적인 감사와 사랑
나를 위해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우리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압도적인 감사’와 그분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깊은 겸손
나의 모든 자랑과 교만이 십자가 앞에서 무너져 내릴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실상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깊은 겸손’의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은혜가 아니면 설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온전한 헌신
나의 삶 전체를 제물로 드리겠다는 마지막 고백은, 주님을 향한 우리의 ‘온전한 헌신’을 이끌어냅니다. 더 이상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사신 주님을 위해 살겠다는 거룩한 결단과 소원을 품게 합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주소 |
|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 갈라디아서 6:14 |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 갈라디아서 2:20 |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 빌립보서 3:8 |
|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로마서 12:1 |
| “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앞에 가서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리더라” | 요한복음 19:2-3 |
|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 고린도전서 1:18 |
|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 로마서 5:8 |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 이사야 53:5 |
| “너희 안의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 빌립보서 2:5-8 |
|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 베드로전서 1:18-19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찬송가 149장) 악보 다운로드
마지막 인사
오늘 다시 한번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앞에 우리의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 찬송의 고백처럼, 십자가는 우리의 모든 가치관을 바꾸고 삶의 목적을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세상의 헛된 자랑과 욕심을 내려놓고, 오직 십자가만을 우리의 유일한 자랑으로 삼으며, 우리의 남은 모든 생애를 주님을 위한 거룩한 제물로 드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삶에 십자가의 놀라운 은혜와 감격이 매일 새롭게 넘치시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