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해설 및 묵상
찬송가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는 시대를 초월하여 수많은 성도들의 입술을 통해 울려 퍼진 장엄하고 감동적인 찬양입니다. 이 찬송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과 그 이름의 권능을 선포하며,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경배와 찬양을 이끌어냅니다. 본 글을 통해 찬송가 313장의 역사적 배경과 깊이 있는 성경적 의미를 탐구하고, 우리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나의 왕이요 주로 고백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은혜로운 묵상의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 항목 | 내용 |
|---|---|
| 장/제목 |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
| 영문 제목 | All Hail the Power of Jesus' Name |
| 작사 | 에드워드 페로넷 (Edward Perronet, 1721-1792) |
| 작곡 | 제임스 엘러 (James Ellor, 1775-1845), 'DIADEM' |
| 관련 핵심 성구 | 빌립보서 2장 9-11절 |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가사
1절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다 경배하여라
만민들아 찬양하여라 주 이름 찬양
2절
오 택하신 이스라엘아 다 경배하여라
주 선한 일 생각하면서 주 이름 찬양
3절
죄 중에 빠진 만백성아 다 경배하여라
그 이름만 의지하면서 주 이름 찬양
4절
나 엎드려 찬양하오니 다 경배하여라
그 이름이 능력이오니 주 이름 찬양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찬송가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는 'All Hail the Power of Jesus' Name'이라는 제목의 찬송을 번안한 곡으로, 그 탄생 배경에는 깊은 신앙과 헌신이 담겨 있습니다. 이 곡은 18세기 후반 영국의 복음주의 부흥 운동 속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복음주의 부흥의 열매: 에드워드 페로넷의 헌신
이 찬송의 가사는 영국의 성공회 목사이자 존 웨슬리, 찰스 웨슬리와 깊이 교류했던 **에드워드 페로넷(Edward Perronet)**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페로넷은 1721년 켄트에서 태어나 평생을 복음 전파에 헌신했습니다. 그는 성공회 사제로 임명되었으나, 점차 웨슬리 형제의 감리교 운동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교단의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욱 집중했고, 이로 인해 교단 내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굴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높으신 이름의 권능을 찬양하는 시를 써 내려갔습니다.
이 시는 1779년 <고난과 부활의 성가집(Occasional Verses, Moral and Sacred)>에 처음 실렸으며, 이후 1787년 침례교 목사이자 찬송가 편집자인 존 리폰(John Rippon)에 의해 더욱 잘 알려지고 수정되어 다양한 찬송가집에 수록되기에 이릅니다. 페로넷은 이 찬송의 창작에 대해 큰 명예를 얻으려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익명으로 발표되기를 원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높이고자 했던 그의 겸손한 신앙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찬송의 생명을 불어넣은 멜로디: 제임스 엘러의 'DIADEM'
원래 'All Hail the Power of Jesus' Name'은 여러 곡조에 붙여 불렸지만, 우리나라 찬송가 313장에 사용된 곡조는 **제임스 엘러(James Ellor)**가 작곡한 'DIADEM' (왕관, 머리에 쓰는 보석)입니다. 제임스 엘러는 영국의 음악 교사이자 오르간 연주자로, 그가 만든 이 웅장하고 행진곡풍의 멜로디는 페로넷의 가사에 완벽하게 어우러져 찬송가의 메시지를 더욱 극적으로 전달합니다. 'DIADEM'이라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께 만왕의 왕 되심을 선포하며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 드린다는 찬송의 핵심 메시지를 잘 반영합니다. 이 곡조는 1838년에 발표되어 오늘날까지 전 세계 교인들에게 사랑받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능을 선포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이 찬송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지닌 권세와 모든 피조물의 경배를 촉구하는 웅장한 선포입니다. 빌립보서 2장 9-11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다는 말씀의 성취를 노래합니다.
1절: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다 경배하여라 만민들아 찬양하여라 주 이름 찬양”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다 경배하여라 만민들아 찬양하여라 주 이름 찬양
첫 절은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를 강력하게 제시합니다. "내 임금 예수 내 주여"는 예수 그리스도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온 인류의 '왕'이자 '주님'이 되심을 고백합니다. '임금'(King)은 통치와 권위를, '주'(Lord)는 소유권과 주권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가 그분께 전적으로 복종하고 그분의 다스림을 받아들여야 함을 나타냅니다. 이어지는 "만민들아 찬양하여라"는 모든 민족, 모든 인류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무릎 꿇고 경배하며 찬양해야 할 당위성을 선포합니다. 이는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창조주요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높여야 함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2절: “오 택하신 이스라엘아 다 경배하여라 주 선한 일 생각하면서 주 이름 찬양”
오 택하신 이스라엘아 다 경배하여라 주 선한 일 생각하면서 주 이름 찬양
두 번째 절은 특별히 '택하신 이스라엘'을 언급합니다. 이는 구약의 아브라함 자손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영적 이스라엘, 즉 교회를 향한 권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민을 택하신 것은 그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고 그들이 주님의 선하심을 증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 선한 일 생각하면서"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선한 일, 특히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사랑과 부활의 승리를 기억하며 찬양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늘 감사하며 찬양해야 할 성도의 마땅한 도리를 강조합니다.
3절: “죄 중에 빠진 만백성아 다 경배하여라 그 이름만 의지하면서 주 이름 찬양”
죄 중에 빠진 만백성아 다 경배하여라 그 이름만 의지하면서 주 이름 찬양
세 번째 절은 여전히 '죄 중에 빠진 만백성'을 향한 호소입니다. 이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죄의 속박 아래 있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찬송가는 그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나와 경배할 것을 촉구합니다. 왜냐하면 오직 "그 이름만 의지하면서" 죄로부터 자유를 얻고 구원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은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유일한 구원의 이름임을 이 절은 분명히 밝힙니다.
4절: “나 엎드려 찬양하오니 다 경배하여라 그 이름이 능력이오니 주 이름 찬양”
나 엎드려 찬양하오니 다 경배하여라 그 이름이 능력이오니 주 이름 찬양
마지막 절은 개인적인 신앙고백이자 모든 이들을 향한 최종적인 권면으로 마무리됩니다. "나 엎드려 찬양하오니"는 찬양하는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하신 권능 앞에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온 마음을 다해 경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진정한 예배자의 자세를 나타냅니다. "그 이름이 능력이오니"라는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 담긴 절대적인 권세와 능력을 확증합니다. 이 이름은 병든 자를 치유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죽은 자를 살리고, 죄인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능력이 충만한 이름을 끊임없이 찬양해야 합니다.
묵상과 기도
찬송가 313장을 묵상하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과 그 이름의 권능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길 수 있습니다. 나의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 내가 누구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누구의 이름으로 구원을 얻었는지 되새겨봅시다. 세상의 많은 유혹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붙들고 그분께 경배하며 나아갈 때 진정한 평안과 승리가 있음을 기억합니다.
묵상 포인트:
- 내 삶에서 예수님을 '임금'이자 '주'로 온전히 모시고 있는가?
-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과 부활의 '선한 일'을 얼마나 자주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는가?
- 예수님의 이름이 지닌 권능을 얼마나 신뢰하며 그 이름을 의지하여 기도하고 나아가고 있는가?
- 나의 찬양이 만민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선포하는 통로가 되고 있는가?
기도문:
사랑과 은혜의 주님, 찬송가 313장을 통해 저희가 주님의 지극히 높으신 이름과 왕 되심을 다시 한번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만유의 주재이시며 저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영원히 찬양받기에 합당하심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이름 안에 있는 놀라운 능력과 권세로 저희를 붙들어 주시고,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의지하고 경배하며,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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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찬송가 313장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1: 찬송가 313장의 핵심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주권과 그 이름의 권능에 대한 경배와 찬양입니다. 모든 인류와 피조물이 예수님의 이름 앞에 무릎 꿇고 그분을 왕으로 인정하며 찬양해야 함을 선포합니다.
Q2: 이 찬송가는 어떤 상황에서 부르면 좋을까요?
A2: 이 찬송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왕 되심을 선포하는 예배, 특별히 영광과 승리를 찬양하는 자리, 새해나 부활절과 같이 예수님의 주권을 기념하는 시기, 또는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나의 유일한 주로 고백하고 싶을 때 부르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Q3: 찬송가 313장의 영문 제목과 작사/작곡가는 누구인가요?
A3: 찬송가 313장의 영문 제목은 'All Hail the Power of Jesus' Name'입니다. 작사가는 에드워드 페로넷(Edward Perronet)이며, 이 찬송가에 사용된 곡조 'DIADEM'을 작곡한 이는 제임스 엘러(James Ellor)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