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해설 및 묵상

찬송가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해설 및 묵상

이 찬송가는 마치 영혼의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간절한 기도와 같습니다. 새찬송가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는 우리가 주님께 나아가는 발걸음마다 묻어나는 죄인의 고백과 주님의 온전한 사랑을 향한 갈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은 이 찬송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단순히 듣고 부르는 것을 넘어, 작사·작곡가의 깊은 신앙을 이해하고, 성경적 배경 속에서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삶 속에서 온전케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죄로 인해 상하고 찢긴 마음을 주님께 내어드릴 때, 그분께서 어떻게 우리를 온전히 회복시키고 새롭게 하시는지 이 찬송가의 선율과 가사를 통해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한눈에 보는 정보 표

항목 내용
장/제목 새찬송가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영문 제목 Coming to Jesus
작사 엘리자 E. 휴이트 (Eliza E. Hewitt, 1851-1926)
작곡 윌리엄 J. 커크패트릭 (William J. Kirkpatrick, 1838-1921)
관련 핵심 성구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20)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가사

1절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세상 죄악 벗기사 내 맘 깨끗게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2절
나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세상 고통 벗기사 내 맘 평안케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
나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3절
주여 내게 은총을 베푸사
세상 시험 이기게 내 맘 굳건케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
주여 내게 은총을 베푸사

후렴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
내 모든 죄 벗기고
내 모든 슬픔 벗기고
내 모든 염려 벗기고
내 모든 죄를 벗기사
나를 구원하소서
나를 완전케 하소서

찬송가 탄생 배경 이야기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라는 제목의 새찬송가 426장은 19세기 말 미국의 영적 부흥기 속에서 탄생한 찬송가로, 죄에 대한 깊은 자각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확신을 담고 있습니다. 이 찬송가는 뛰어난 작사가 엘리자 E. 휴이트(Eliza E. Hewitt)와 복음 찬송가의 대가 윌리엄 J. 커크패트릭(William J. Kirkpatrick)의 아름다운 협력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복음 찬송가의 씨앗을 뿌린 이들

엘리자 E. 휴이트는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평생을 교사이자 주일학교 교장으로 섬긴 독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녀는 허약한 건강에도 불구하고 쉼 없이 찬송시를 지어냈는데, 그 수가 500편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휴이트의 가사는 항상 성경적 진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고백과 경험을 녹여내 깊은 공감과 영적 위로를 주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기쁜 날 기쁜 날' (새찬송가 167장), '샘물과 같은 보혈은' (새찬송가 252장), 그리고 이 찬송가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가 있습니다. 그녀의 시들은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윌리엄 J. 커크패트릭은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습니다. 그는 특히 복음 찬송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수많은 곡을 작곡하고 편곡했습니다. 커크패트릭은 작곡가, 음악 출판업자, 그리고 합창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복음 성가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곡들은 쉽고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속에 강렬한 복음적 메시지를 담아내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는 엘리자 E. 휴이트를 비롯해 패니 크로스비 등 당대 유명 작사가들과 협력하여 주옥같은 찬송가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회개의 영성이 담긴 초청의 노래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원제: Coming to Jesus)는 1887년에 작곡되어 발표된 찬송가입니다. 당시 미국 사회는 복음주의 부흥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던 시기였고, 죄에 대한 깊은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초청의 메시지를 담은 찬송가들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휴이트는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듯, 자신의 연약함과 죄인됨을 고백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온전케 할 수 있다는 진리를 가사에 담았습니다. 커크패트릭은 이 가사에 간절하면서도 희망적인 멜로디를 붙여, 죄인이 주님께 나아가는 발걸음을 음악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찬송가는 부흥 집회나 개인적인 묵상 시에 많은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구원을 확신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교회의 예배에서 중요한 회개와 헌신의 노래로 불리고 있습니다.

성경적 의미와 가사 해설

이 찬송가는 죄인의 고백과 주님의 은혜로운 초청이 교차하며 깊은 영적 울림을 선사합니다. 각 절에 담긴 신학적 의미와 성경적 연결점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절: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 죄의 자각과 온전함의 갈망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세상 죄악 벗기사 내 맘 깨끗게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첫 절은 자기 자신을 '죄인'으로 인식하는 겸손한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상태, 즉 아담의 타락 이후 모든 인간이 죄 아래 놓여있다는 진리를 반영합니다(로마서 3:23). '완전케 하시옵고'라는 간구는 단순히 죄 사함을 넘어, 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온전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깊은 영적 갈망을 표현합니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완전해질 수 없음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전능하신 은혜만이 우리를 온전케 할 수 있다는 믿음의 선언입니다. '세상 죄악 벗기사 내 맘 깨끗게'는 정결함을 향한 열망을 보여주며, 이는 성경이 말하는 성결의 삶과 연결됩니다(히브리서 12:14). 이러한 고백 후에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라는 결단과 간청이 따르는데, 이는 마태복음 11장 28절의 예수님의 초청에 응답하여 나아가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2절: “나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 죄 용서와 내적 평안

나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세상 고통 벗기사 내 맘 평안케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
나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두 번째 절은 '모든 죄'의 사함을 간구합니다. 이는 구속사적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역의 핵심입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은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씀하며, 우리의 죄가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깨끗하게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죄 사함은 단순히 죄책감의 해소뿐만 아니라, '세상 고통 벗기사 내 맘 평안케'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입니다. 죄는 우리에게 고통과 불안을 가져다주지만, 죄 사함은 참된 평안을 가져다줍니다(요한복음 14:27). 이 평안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샬롬으로, 죄의 짐에서 해방된 영혼이 누리는 내적인 안식입니다.

3절: “주여 내게 은총을 베푸사” – 은혜를 통한 승리

주여 내게 은총을 베푸사
세상 시험 이기게 내 맘 굳건케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
주여 내게 은총을 베푸사

세 번째 절은 죄 사함 이후의 삶, 즉 성화의 여정에 대한 간구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에도 우리는 세상의 시험과 유혹에 직면하게 됩니다. '세상 시험 이기게 내 맘 굳건케' 해달라는 기도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연약함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총' 즉 은혜를 통해 시험을 이겨낼 수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0:13). 이는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죄와 시험을 이기고 믿음으로 굳건히 설 것을 다짐하는 기도입니다.

후렴: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 – 끊임없는 초청과 수용의 은혜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
내 모든 죄 벗기고
내 모든 슬픔 벗기고
내 모든 염려 벗기고
내 모든 죄를 벗기사
나를 구원하소서
나를 완전케 하소서

후렴은 찬송가 전체의 핵심 메시지를 응축합니다. 반복되는 '주께로 갑니다 날 받으옵소서'는 죄인이 주님께 나아가는 지속적인 발걸음과 주님께서 그를 기꺼이 받으시는 은혜를 강조합니다. 요한복음 6장 37절에서 예수님은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 어떤 죄와 허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언제나 두 팔 벌려 우리를 환영하신다는 약속입니다. '내 모든 죄, 슬픔, 염려를 벗기고'는 죄의 결과로 오는 모든 영적, 정신적, 육체적 짐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합니다. 최종적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나를 완전케 하소서'는 이 찬송가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 즉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한 전인적인 치유와 온전한 회복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묵상과 기도

찬송가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내어드릴 때 비로소 누릴 수 있는 온전한 자유와 평안을 노래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죄의 짐을 지고 있습니까? 어떤 염려와 슬픔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까? 이 찬송가의 가사를 되새기며, 지금 이 순간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기꺼이 받으시며, 당신의 놀라운 은혜로 우리를 완전케 하십니다.

묵상 포인트:

  1. 겸손한 고백: 나는 내 자신을 '죄인'으로 온전히 인정하고 있는가? 나의 연약함과 한계를 주님 앞에 솔직하게 내어놓고 있는가?
  2. 온전함의 갈망: 죄 사함을 넘어, 주님 안에서 성결하고 온전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깊은 갈망이 있는가? 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를 진정으로 원하는가?
  3. 수용의 확신: 나는 주님께서 나의 모든 죄와 허물에도 불구하고 나를 기꺼이 받으실 것이라는 약속을 신뢰하는가? 요한복음 6장 37절의 말씀을 붙들고 있는가?
  4. 지속적인 나아감: 주님께 한 번 나아간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주님께 나아가 그분의 은혜를 구하며 의지하고 있는가?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찬송가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의 가사를 통해 다시 한번 주님께 나아갑니다. 저의 연약함과 죄인됨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죄악과 고통, 시험으로부터 저를 건져 주시고, 오직 주님의 보혈로 저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저의 마음을 깨끗케 하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주님, 저를 받아 주시고, 저를 온전케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주님의 은혜 안에서 굳건히 서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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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1: 이 찬송가의 핵심 메시지는 인간이 스스로는 불완전한 죄인임을 인정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갈 때 죄 사함과 온전한 구원, 그리고 영적인 평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겸손한 고백과 주님의 자비로운 수용을 강조합니다.

Q2: 이 찬송가가 현대인에게 주는 영적 의미는 무엇인가요?
A2: 현대 사회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죄책감, 불안, 공허함 등 다양한 내적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찬송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을 제시하며, 참된 안식과 치유가 오직 그분 안에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완벽주의가 강요되는 사회 속에서, '온전케 하시는' 주님의 은혜는 큰 위로가 됩니다.

Q3: '완전케 하시옵고'라는 표현은 어떤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나요?
A3: '완전케 하시옵고'는 단순히 죄를 용서받는 것을 넘어,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성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온전히 변화시켜 달라는 간구입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을 뿐만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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