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코드 찬양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찬송가 430장) 악보 다운로드 및 묵상
안녕하세요! God is Good입니다. 🎵
우리가 걷는 인생길이 때로는 꽃이 피는 들판 같다가도, 때로는 험한 골짜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함께 나눌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은 바로 그 모든 길 위에서 우리의 손을 꼭 붙잡고 함께 걸어가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의 여정이 얼마나 즐겁고 복된 순례길인지를 노래하는 아름다운 찬양입니다. ‘C&MA(기독교 선교연합)’의 창설자인 심프슨(A. B. Simpson) 목사님이 쓰신 이 찬양의 고백을 통해, 우리 인생의 가장 좋은 동반자 되시는 주님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기쁨을 다시금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찬송가 430장) 가사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우리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 어린아이 같은 우리 미련하고 약하나주의 손에 이끌리어 생명길로 가겠네
- 꽃이 피는 들판이나 험한 골짜기라도주가 인도하는 대로 주와 같이 가겠네
- 옛 선지자 에녹같이 우리들도 천국에들려 올라갈 때까지 주와 같이 걷겠네
(후렴)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 가리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찬송가430장) 찬양 묵상
즐거운 순례길
찬양은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신앙 여정을 고되고 힘든 멍에로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그 본질이 ‘즐거움’에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 즐거움의 근원은 바로 ‘주와 같이’ 간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길이라도 홀로 가면 외롭고,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가면 견딜 만합니다. 하물며 만왕의 왕이시요 가장 좋은 친구 되시는 주님과 함께 걷는 길은 어떠할까요? 그 길 위에는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에서 오는 기쁨과, 그분의 보호하심 속에서 누리는 평안이 있습니다. 이 찬양은 우리의 신앙 여정을 무거운 짐이 아닌, 기쁨과 설렘 가득한 순례길로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어린아이 같은 우리
2절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실존을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지혜롭고 강한 것 같지만, 실상은 ‘어린아이같이 미련하고 약한’ 존재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피해야 할지 온전히 알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 믿음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이 약함은 절망의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의 손에 이끌리어 생명길로’ 갈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아이가 아빠의 손을 굳게 잡을 때 가장 안전하듯이,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주님의 손을 의지할 때, 우리는 결코 길을 잃지 않고 영원한 생명길로 안전하게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어디든지 주와 함께
신앙의 여정에는 ‘꽃이 피는 들판’처럼 형통하고 평안한 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듯한 ‘험한 골짜기’를 지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라 동행하는 분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이 찬양은 어떤 상황, 어떤 장소에 있든지 ‘주가 인도하는 대로 주와 같이 가겠다’고 결단합니다. 이는 환경에 따라 요동치는 믿음이 아니라, 환경을 초월하여 주님 한 분만을 신뢰하며 따르겠다는 성숙한 고백입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면 가장 험한 골짜기라도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날마다
후렴은 우리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그것은 한 번의 거창한 결단이나 신비한 체험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 ‘날마다 날마다’ 이루어지는 꾸준한 과정입니다. 아득하게 멀어 보이는 목적지를 보며 지레 겁먹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게 주어진 한 걸음에 집중하여 주님과 함께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 잠자리에 들 때까지, 일상의 모든 작은 순간 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의식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걸어갈 때, 우리의 하루하루가 모여 위대한 믿음의 여정을 이루게 됩니다.
천국까지의 동행
우리가 걷는 이 길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4절은 ‘옛 선지자 에녹같이 우리들도 천국에 들려 올라갈 때까지’ 주와 함께 걷겠다고 노래합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겨진 인물입니다. 그의 삶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가장 영광스러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걷는 믿음의 길의 끝에는 이처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동행이 끝이 아니라, 천국에서 주님과 얼굴을 맞대고 영원히 함께하는 삶으로 이어진다는 소망은, 오늘 우리가 겪는 모든 수고와 어려움을 이겨낼 힘과 이유를 제공합니다.
찬양곡이 불러일으키는 감정
순수한 기쁨과 설렘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와 “즐거운 일 아닌가?”라는 가사는 우리의 마음에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기쁨과 설렘’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풍을 떠나는 것처럼, 주님과 함께 걷는 인생길이 얼마나 행복하고 기대되는 여정인지를 느끼게 합니다. 신앙생활의 무거운 짐과 의무감에 지쳐있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고, 첫사랑의 설렘을 회복시켜 줍니다.
깊은 평안과 안정감
‘주의 손에 이끌리어’ 간다는 고백은 우리에게 ‘깊은 평안과 안정감’을 줍니다. 나의 미련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전능하신 주님께서 내 손을 놓지 않고 가장 안전한 생명길로 인도하고 계신다는 믿음은 세상의 어떤 위협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리게 합니다. ‘험한 골짜기’를 지날 때조차도 그분의 손을 붙잡고 있다면 괜찮다는 든든함을 느끼게 합니다.
겸손한 신뢰
‘어린아이 같은 우리’라는 가사는 우리를 ‘겸손함’의 자리로 이끕니다. 내 힘과 지혜로 인생을 계획하고 이끌어 가려 했던 교만을 내려놓고, 주님 없이는 한 걸음도 제대로 내디딜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게 합니다. 이 겸손함은 우리를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온전한 신뢰’의 삶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든든한 확신과 용기
어떤 환경 속에서도 ‘주가 인도하는 대로 주와 같이 가겠다’는 결단은 우리 마음에 ‘든든한 확신과 용기’를 심어줍니다. 앞으로 내 인생에 어떤 일이 닥칠지 알 수 없지만,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며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이 확신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어떤 도전 앞에서도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줍니다.
거룩한 소망
‘천국에 들려 올라갈 때까지’ 주와 함께 걷겠다는 마지막 고백은 우리의 시선을 이 땅 너머 영원으로 향하게 하며, ‘거룩한 소망’을 품게 합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며, 우리를 위해 예비된 영원한 본향이 있음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 소망은 현재의 고난을 가볍게 여기게 하고, 장차 누릴 영광을 바라보며 기쁨으로 오늘의 순례길을 걸어갈 힘을 공급해 줍니다.
관련 성경 구절
| 성경 구절 | 주소 |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미가 6:8 |
|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 창세기 5:24 |
|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5-6 |
|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시편 23:4 |
|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 시편 32:8 |
| “이는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 베드로전서 2:21 |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 마태복음 11:28 |
|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28:20 |
|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 시편 37:23-24 |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 요한복음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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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오늘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찬양을 통해, 우리 인생 최고의 복은 바로 주님과 ‘함께 걷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우리의 여정이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힘들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길 위에서 주님의 손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이 찬양의 후렴처럼, 오늘 하루도 그리고 우리의 남은 모든 생애도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걸어가는 복된 순례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길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 주님을 소망하며, 기쁨으로 오늘의 발걸음을 내딛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