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 찬양 추천 14곡, 찬송가와 CCM으로 고른 감사 찬양 모음
추수감사주일이 다가오면 찬양팀과 찬양대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올해는 어떤 감사 찬양을 부를까”입니다. 해마다 부르던 곡만 반복하자니 아쉽고, 새로운 곡을 넣자니 회중이 따라오지 못할까 걱정됩니다. 이 글에서는 추수감사주일 찬양으로 부르기 좋은 곡을 새찬송가 8곡과 CCM 6곡으로 나눠, 곡이 만들어진 배경과 연결되는 성경 본문, 예배 순서 중 어디에 넣으면 좋은지까지 정리했습니다.
2026년 추수감사주일은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지키는 11월 셋째 주일인 11월 15일입니다. 교단이나 교회에 따라 날짜가 다를 수 있으니 소속 교회의 절기 일정을 먼저 확인하세요.

추수감사주일 찬양, 이런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추수감사주일 찬양이라고 해서 ‘추수’나 ‘곡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곡만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감사는 수확의 기쁨뿐 아니라, 한 해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하신 은혜를 고백하는 것까지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100편 4절이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라고 초대하듯, 감사는 예배의 입구이자 중심입니다.
그래서 이번 목록은 다음 세 가지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 주제 적합성 — 결실, 섭리, 은혜, 범사의 감사 중 하나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곡
- 세대 통합 — 어르신부터 청년, 어린이까지 함께 부를 수 있도록 찬송가와 CCM을 고르게 배치
- 활용도 — 회중 찬양, 찬양대 특송, 봉헌 찬양, 가정예배 등 실제 예배 현장에서 쓰기 쉬운 곡
찬송가로 부르는 추수감사 찬양 8곡
새찬송가에는 587장부터 시작하는 ‘감사절’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여기에 감사를 주제로 한 다른 장의 찬송가를 더해 8곡을 골랐습니다. 장수는 새찬송가 기준이며, 괄호 안은 통일찬송가 장수입니다.
| 장 | 곡명 | 주제 | 추천 순서 |
|---|---|---|---|
| 66장 | 다 감사드리세 | 하나님의 선하심 전체에 대한 감사 | 예배의 부름·입례 |
| 301장(460) | 지금까지 지내온 것 | 한 해를 지켜주신 은혜 | 설교 전·후 |
| 429장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받은 복을 세어보는 감사 | 회중 찬양·가정예배 |
| 587장 | 감사하는 성도여 | 감사로 모이는 공동체 | 예배의 부름 |
| 588장 | 공중 나는 새를 보라 | 먹이시고 입히시는 섭리 | 어린이·가정예배 |
| 590장 | 논밭에 오곡백과 | 추수의 기쁨 | 헌물 봉헌 |
| 591장 | 저 밭에 농부 나가 | 심고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 | 봉헌·찬양대 |
| 592장 |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 가을 자연 속 창조주 찬양 | 회중 찬양 |
66장 다 감사드리세
원곡은 독일 찬송 ‘Nun danket alle Gott(Now Thank We All Our God)’입니다. 작사자 마르틴 린카르트(Martin Rinkart)는 30년 전쟁 시기 독일 아일렌부르크에서 목회했는데, 전쟁과 전염병으로 수많은 장례를 치러야 했던 고통스러운 시절에 이 가사를 썼다고 전해집니다. 풍요로울 때가 아니라 가장 힘든 때에 드린 감사라는 점에서,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여는 곡으로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곡조는 요한 크뤼거(Johann Crüger)의 웅장한 선율이라 오르간이나 피아노 반주로 예배의 부름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연결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시편 136편 1절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추수감사주일과 송년 예배에 가장 많이 불리는 찬송가 중 하나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고백을 담고 있어, 설교 직전이나 설교 후 결단 찬송으로 특히 잘 어울립니다. 통일찬송가에서는 460장이었기 때문에, 교회에서 두 찬송가를 함께 쓰고 있다면 주보에 장수를 함께 표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결 본문: 사무엘상 7장 12절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원곡은 미국의 존슨 오트먼 주니어(Johnson Oatman Jr.)가 작사하고 에드윈 엑셀(Edwin O. Excell)이 곡을 붙인 ‘Count Your Blessings’입니다. 삶이 흔들릴 때 낙심하지 말고 받은 복을 하나하나 세어보라는 내용으로, 후렴이 쉽고 밝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금방 따라 부를 수 있습니다. 가정예배에서 이 찬송을 부른 뒤 가족마다 올해 받은 복을 하나씩 나누는 순서로 이어가면 좋습니다.
연결 본문: 시편 103편 2절
587장 감사하는 성도여
새찬송가 ‘감사절’ 항목의 첫 곡입니다. 감사하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찬송하자는 초청의 성격이 강해, 추수감사주일 예배의 부름이나 입례 찬송으로 자연스럽습니다. 템포를 조금 밝게 잡으면 예배 시작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연결 본문: 시편 100편 1~4절
588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마태복음 6장 26절, 공중의 새도 먹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더 돌보시는지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한 찬송입니다. 가사가 그림처럼 쉬워 주일학교 연합예배나 어린이와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에서 부르기 좋습니다.
연결 본문: 마태복음 6장 25~34절
590장 논밭에 오곡백과
원곡은 ‘Sing to the Lord of Harvest’로, 추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노래하자는 전형적인 추수감사 찬송입니다. 들판의 결실을 직접 노래하기 때문에 강단 앞에 과일과 곡식을 진열하는 헌물 봉헌 순서에 특히 잘 맞습니다.
연결 본문: 신명기 16장 13~15절 (초막절, 수장절)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
씨를 뿌리는 것은 사람이지만 자라게 하시고 거두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고백을 담은 찬송입니다. 교회 교인 중 농사를 짓는 분이 많은 지역 교회라면 더욱 공감되는 곡으로, 찬양대 특송이나 봉헌 찬송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연결 본문: 고린도전서 3장 6~7절
592장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
한국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한 찬송이라 우리 정서에 잘 맞습니다. 붉게 물든 산과 무르익은 들판을 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11월 중순 추수감사주일의 계절감을 그대로 살려줍니다.
연결 본문: 시편 65편 9~13절
찬송가 반주가 필요하다면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D코드 찬양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찬송가 79장)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창조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곡이라 592장과 이어 부르기에도 좋습니다.
회중이 함께 부르기 좋은 감사 CCM 6곡
청년부나 찬양팀이 인도하는 예배라면 CCM을 함께 배치해 보세요. 아래 곡들은 국내 교회에서 오래 불려 와 대부분의 회중이 익숙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 위주로 골랐습니다.
1.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원곡은 레오나 본 브레토스트(Leona von Brethorst)의 ‘He Has Made Me Glad’입니다. 시편 100편 4절을 그대로 노래로 옮긴 곡이라 추수감사주일 예배의 시작, 콜링 곡으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박수와 함께 밝게 시작하면 예배의 문을 여는 역할을 충분히 해냅니다.
2. 거룩하신 하나님 (Give Thanks)
헨리 스미스(Henry Smith)가 1978년에 만든 ‘Give Thanks’의 한국어 번안곡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약한 자와 가난한 자를 강하고 부요하게 하신 은혜를 고백합니다. 잔잔하게 시작해 후반에 힘을 실을 수 있어 경배 단계에 잘 어울립니다.
3. 날 구원하신 주 감사
스웨덴의 아우구스트 루드비그 스톰(August Ludvig Storm)이 쓴 시에서 출발한 곡입니다. 기쁨과 슬픔, 응답된 기도와 응답되지 않은 기도까지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고백이 담겨 있어,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찬양 가운데 하나입니다. 봉헌 찬양이나 헌신 단계에 추천합니다.
4. 은혜 (손경민)
내가 누린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였다는 고백을 담은 곡으로, 한국교회에서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추수감사주일에 설교 후 응답 찬양으로 부르면 말씀의 여운을 길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5. 10,000 Reasons (Bless the Lord)
매트 레드먼(Matt Redman)과 조나스 미린(Jonas Myrin)이 만든 곡으로, 시편 103편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를 바탕으로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가 만 가지도 넘는다는 고백이 감사의 주제와 잘 맞습니다. 한국어 번안 가사와 영어 가사 모두 널리 쓰이니, 청년부 예배에서는 두 언어를 번갈아 불러도 좋습니다.
6. 선한 능력으로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가 1944년 감옥에서 가족에게 보낸 시에 지크프리트 피츠(Siegfried Fietz)가 곡을 붙인 찬양입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능력에 둘러싸여 있음을 고백하는 내용이라, 올해 어려움을 지나온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예배를 마무리하는 헌신 곡으로 추천합니다.
저작권 안내 — CCM은 대부분 저작권이 살아 있는 곡입니다. 예배 화면에 가사를 띄우거나 악보를 복사해 배포할 때는 교회가 가입한 저작권 라이선스(CCLI 등)나 정식 구매 악보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배 순서·상황별 추천 조합
곡을 골랐다면 예배의 흐름에 맞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별로 바로 쓸 수 있는 조합을 정리했습니다.
| 상황 | 추천 조합 |
|---|---|
| 전통 예식 주일 대예배 | 입례 66장 → 봉헌 590장 → 설교 후 301장 |
| 찬양팀 인도 예배 |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 거룩하신 하나님 → 301장 → 은혜 → 선한 능력으로 |
| 찬양대 특송 |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 66장 다 감사드리세(합창 편곡) |
| 헌물 봉헌 순서 | 590장 논밭에 오곡백과, 날 구원하신 주 감사 |
| 주일학교·온 세대 예배 | 588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 가정예배·구역예배 | 429장 한 곡 + 가족별 감사 제목 나눔 |
찬양팀 예배의 곡 순서와 키, 반주팀 체크리스트까지 자세히 보고 싶다면 추수감사절 찬양콘티, 2026년 주일예배 순서는 이렇게 짜보세요를 함께 참고하세요. 대표기도를 맡으셨다면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예시도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감사 찬양을 더 깊이 부르는 방법
곡의 배경을 한 문장으로 소개해 주세요. 예를 들어 66장을 부르기 전에 “이 찬송은 전쟁과 전염병으로 가장 힘들던 시절에 쓰인 감사의 노래입니다”라고 한마디만 덧붙여도, 회중이 같은 가사를 전혀 다른 마음으로 부르게 됩니다.
찬양과 말씀을 연결해 주세요. 설교 본문이 정해졌다면 위에 정리한 ‘연결 본문’을 참고해 설교와 같은 흐름의 찬양을 고르면 예배 전체가 하나의 메시지로 묶입니다.
찬양 뒤에 감사 고백 시간을 붙여 보세요. 특히 가정예배나 소그룹에서는 찬양 한 곡 후 “올해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찬양이 삶의 고백으로 이어집니다.
통일찬송가와 새찬송가 장수를 확인하세요. 어르신들 중에는 아직 통일찬송가를 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주보나 화면에 두 장수를 함께 표기하면 예배 중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추수감사주일 찬양은 꼭 감사절 찬송가(587~594장)에서만 골라야 하나요?
아닙니다. 감사절 항목은 추수와 계절에 초점을 맞춘 곡이 많고, 66장이나 301장, 429장처럼 다른 항목에 있는 곡도 감사의 주제를 충분히 담고 있습니다. 설교 주제에 맞춰 자유롭게 고르시면 됩니다.
Q. 찬송가와 CCM을 한 예배에서 섞어도 괜찮을까요?
괜찮습니다. 오히려 세대가 함께 모이는 추수감사주일에는 찬송가 한두 곡을 섞는 것이 모든 회중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템포 차이가 큰 곡을 연달아 배치할 때는 간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세요.
Q. 작은 교회라 찬양대가 없는데 특송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가족 단위 특송이나 남녀 선교회 중창으로 대신하는 교회가 많습니다. 429장이나 588장처럼 멜로디가 쉬운 찬송가를 고르면 짧은 연습으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올해 추수감사주일에는 익숙한 찬양 한 곡이라도 그 곡에 담긴 고백을 되새기며 불러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가, 가장 아름다운 예배의 찬양이 될 것입니다.
